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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린이집의 95%는 사립이다. 유치원은 80%가 사립이다. 이에 비해 초등학교는 1%가 사립이다. 중학교는 20%, 고등학교는 40%, 대학교는 80%가 사립이다.
합리성도 없고 일관성도 없다. 도대체 왜 이래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게다가 한국은 사립에 국가가 돈을 대준다. 이건 뭐 정말 뒤죽박죽이다.
사정이 이런데 안철수씨가 사립유치원 대회에 가서 한 발언을 들으면 참 기도 안 막힌다.
공립유치원도 대부분은 초등학교에 병설된 유치원이다. 공립 4673개원 중 271개원이 단설이다. 단설이 무슨 이유로 더 위험하다는 것인가? 말도 안되는 소리다.
단설이면 어떻고 병설이면 어떤가?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에, 아이들에게 가까운 곳에, 한마디로 부모들이 원하는 곳에 많이 짓는게 제일이다.
이런 얘기를 사립유치원장 대회에 가서 하는 자의 속이 너무도 빤히 보인다. 정치인 속이야 원래 빤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이들 갖고 저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선을 넘었다.
한국은 공립유치원도 사립유치원장 눈치를 보면서 지어야 하는 나라인가? 언제부터 우리가 사립유치원장을 돈 주어 가면서 상전으로 모시기로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