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국공립 유치원에 비해 열악한 사립 유치원 선생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국공립 유치원 시설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사립유치원측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올해부터 '만 5세아 누리 과정'을 도입하고 만 5세 아동에 지원하기 시작했지만 국가의 유아교육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 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 5세 누리과정이란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이원화돼 있는 교육·보육과정을 통합해 유아기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능력을 기르도록 재구성하는 것이다.
그는 "2007년 기준 우리나라 GDP 대비 총 유아교육과 보육에 대한 재정지원은 0.3%인데 비해 OECD 평균은 0.56%"라며 "유아, 보육에 대한 투자가 선진국 기준에 절대적으로 못 미치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감안하면 향후 재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교육과 보육에 전념해야 할 선생님들이 열악한 처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불필요한 행정 서류작성 업무로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 힘든 이중의 고통이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