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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을 필패로 이끄는 판단착오 3종세트

문지지자님들께 조회수 : 752
작성일 : 2017-04-10 16:25:23

문재인을 필패로 이끄는 판단착오 3종세트


1. 안철수의 의미 - 중도층의 부상 

저는 진보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내 얘기가 아니고 온-오프 중도층을 관찰한 이야기라서 정확하달 수는 없는데, 크게 틀리지는 않을듯 하네요...

진보는 중도의 존재 자체를 아예 무시하는 경향이 좀 있죠. 진보는 선, 보수는 악, 중도는 투명인간, 아예 없음.... 하지만 중도는 꽤 많이 존재해요. 또 중도는 개별 사안의 딱 중간입장이 아니고, 사안에 따라 진보이기도 하고 보수이기도 합니다. 또 어느 한쪽편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국회에서 양쪽으로 나뉘어 싸우는 것을 소모전으로 보아 매우 싫어하는 진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중도층이 우리 정치에서 전보다 훨씬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시대입니다. 군사 독재 철옹성은 무너졌고 진보도 대통령을 다만 둘이나마 배출해 봤으니, 진보 보수가 아닌 다른 걸 원할 공간이 넓어진 겁니다. 그간 진보가 무척 잘해서 광범위한 신뢰를 얻었으면 모르는데, 보수보다 대단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문제도 있고요. 이 틈새시장을 제대로 치고 올라온 게 지난 총선의 안철수입니다. 스스로도 중도성향인 안철수는,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 양당 기득권 대신 다당제로, 등의 딱 중도 맞춤형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크게 성공했습니다. 한국 중도층이 자기의 정치적 요구를 안철수를 통해 강력하게 드러낸 겁니다. 

그런데도 안철수보고, 너는 보수! 진보 아니야! 일케 보수 진보 따지는 프레임이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진 건가를, 문재인 지지자님들은 아직도 모르는거 같습니다.


2. 가짜뉴스의 의미 - 언론 위상의 변화

진보라는 문재인 진영은 이런 시대 변화에 대한 고민은커녕, 안철수 지지율이 치솟자 느닷없이 언론이 안철수를 편파적으로 밀어준다는 프레임을 들고 나옵니다. 물론 종편 조중동  보수 언론 얘기죠. 몇달동안 누누이 문재인이 대세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떠든게 언론이건만, 갑자기 썩은 언론이 밀어주는 안철수라는 공격이 온 인터넷을 휩쓸고, 심지어 이명박정권 진성호 의원이 언급하던 딱 그때 정부 알바들이 하던 방식 고대로 네이버 베플을 조직적으로 점령하는 징후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여기서 부디 생각좀 해봅시다. 첫째. 언론이 보수라서 안철수를 띄워주나?

홍준표도 아니고 유승민도 아니고 안철수를 밀어주는 게, 언론이 보수라서 라는것도 좀 희한하지만, 그렇게까지 치밀하고 의도가 깊으신 보수언론들이, 대체 왜 지난 몇달동안 JTBC 못지않게 박근혜 탈탈 털기에 몰두했을까요? 종편 없던 광우병 촛불집회때는 현장 인터넷 중계밖에 못봤는데, 이번엔 온 종편이 주말 내내 촛불집회를 생중계해준 건 또 어찌된 일인가요? 태블릿 훨씬 전에 감히(?) 우병우를 털다가 박근혜한테 보복당한건 왜 조선일보일까요?

그들이 보수가 아니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보수언론이라고 해서 날마다 보수의 승리를 위해 칼을 가는 시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중도가 부상하듯이 진보 보수의 날카로운 대결이 무뎌지기도 했거니와, 뉴스 방송 채널도 너무 많고, 스마트폰만 켜면 포털에서 매체 구분없이 뒤섞인 뉴스를 맘대로 골라 볼 수 있는 시절입니다. 경쟁이 치열하다구요.

그러니 몇달간의 문재인 독주가 깨지고 다른 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구도가 되면 당연히 흥미진진하게 중계방송해야죠.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기는건 재미없잖아요. 엇비슷하게 치고박고 해야 재밌지. 언론은 원래 대결구도(소녀시대 VS 원더걸스) 또는 비슷한 부류 묶음(꽃미남형 배우가 뜬다-누구,누구,누구) 기사를 좋아하잖아요. 요지부동 1등 문재인을 요지부동 하위권 후보가 급 치고 올라오는 대반전이 일어났는데, 이걸 안 띄우고 무슨 보도를 하나요? 이걸 보수언론의 대단한 전략라고 해석하면 참 할말없어요. 그렇게 대단한 전략과 꼼수로 보수의 승리라는 목표를 위해 밀어붙일 수 있는 언론이었으면, 박근혜가 이 꼴 나도록 뒀겠나요? 거꾸로 부채질만 신나게 하던데? 하다못해 지금이라도 홍준표를 미친듯이 밀어야 정상 아니겠어요?

둘째. 그래서 그 보수 언론을 국민들이 믿는가?

중요한건 이겁니다. 첫째는 이견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언론이 의도적으로 안철수를 띄워준다 치고, 그걸 국민들이 따라가냐고요. 그렇게 국민이 어리석냐 말입니다.

자, 문재인 지지자님들, 님들이 2017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누구인가요? 박사모 아닌가요?

저도 박사모 그사람들 차암 시대에 뒤떨어져도 지나치다 생각합니다. 어디서 공주님 여왕님 타령인지 기가 찹니다. 다만, 그 박사모가, 언론을 믿던가요?

아니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언론을 믿지 않는 부류가 바로 박사모입니다.

언론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니까요. 이제 언론이 주도하기보단 국민이 언론을 취사선택하는 시대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박사모조차, 온 언론이 날이면 날마다 박근혜의 죄상을 탈탈 털어 보여줘도 조금도 믿지 않고, 박근혜는 죄가 없다아아~~ 소리쳤습니다. 유일하게 남은 MBC만을 찬양하고, 그걸로 성이 안 차, 아예 가짜 뉴스를 스스로 생산해서 유통합니다. 박사모의 가치관은 현명해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론을 맹종하고 언론에 세뇌되느냐, 요것만 놓고 보면 결코 어리석지 않습니다. 언론을 따라가긴커녕 스스로 언론이 되어버렸습니다. 

박사모 외에도 마찬가집니다. 지난 총선, 모든 언론이 새누리 과반은 당연하고 독자개헌선을 달성하느냐 마느냐로 떠들어봤자, 국민은 지역불문 새누리 참패를 만들었습니다. 이때도 국민의당 약진을 놓고 엉뚱한 해석이 팽배했죠. 김어준도 호남 장년들이 종편을 많이 봐서 그렇다고 했는데, 어이없음입니다. TK도 세뇌 안 된 종편에, 호남 어른들만 세뇌됐다고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언론이 그렇게 띄워준 반기문 지금 어찌 됐습니까? 이재명과 안희정은 언제 언론이 띄워서 지지율 급등했습니까??

백날 언론 탓해봤자 남는거 없습니다. 어리석은 국민들이 언론에 세뇌당한다 열심히 외쳐보세요. 듣는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하나.


3. 안습을 부르는 문재인쪽의 필패 전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펌프질로 보수표가 안철수에게 쏠렸다 칩시다, 치고요. 어쨌든 보수표가 쏠린게 안철수 급상승 원인 맞습니다. 누구나 압니다. 그러면 문재인 지지자님들은 누굴 설득해야 되겠습니까? 당연히 보수층이죠?

그럼 프레임을 어케 짜야 합니까? 안철수를 보수로 몰아야 됩니까, 진보로 몰아야 됩니까? 당연히 진보 좌파로 몰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뭐하고 계시는 거예요? 보수언론이 밀어준다고요? 보수층보고 안심하고 찍으라는 싸인입니까? 안철수가 절대 진보 아니라고 왜 목놓아 외치시는 거예요? 그거 듣고 보수층 더 오라고요? 이명박 아바타라고요? 이명박 팬들 결집시키시나요?

홍준표도 안철수를 얼치기 좌파라 딱지붙이며 자기가 우파임을 강조했습니다. 근데 홍준표보다도 못한 전략으로 선거를 이기겠다고요? 

하긴 그렇게 무시하는 홍준표가 안철수 상왕이 박지원이라고 떠들자, 그건 또 벤치마킹 잘 하시더군요. 그런 드러운 TK 지역감정 자극하기, 정말 드럽고 구태이긴 해도 일단 이기는 방향인건 맞습니다. 물론 전략이 앞뒤 하나 안맞고 좌충우돌중인걸 모르고들 계신듯 해서 여전히 안타깝지만요.

문재인 후보 본인도 적폐세력의 지지 운운하며 안철수를 보수쪽으로 몰고, 지지자님들도 일치단결 안철수를 보수로 밀어주시니, 현재 안철수를 상대적으로 지지하는 제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참 보고있자니 안습입니다. 정치성향별 지지도를 보면, 진보의 안철수 지지율이 결코 낮지 않습니다. 한쪽으로 쏠린 문재인보다 상대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습니다. 갤럽 4/7 조사 보면 진보중 26%나 안철수로 왔습니다. 보수야 반기문도 가고 황교안도 가고 갈곳 잃어 왔다지만, 진보에 대세 문재인이 버티고 있는데도 문재인을 버리고 안철수로 갔다면, 그 진보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갔겠지요? 그들에게 아무리 안철수 진보 아니라고 한들 소용있을까요? 거꾸로 반감만 잔뜩 사겠지요? 중도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그러니 여기서 이러지들 마시고, 네이버에서도 헛힘 빼지 마시고, 보수층에게 가세요. 가서 안철수는 알고보면 골수 좌파라고 선전을 하세요. 다행히 근거로 제시할 팩트는 많이 있어요. 이명박 대통령때 비판한거, 삼성도 비판하고 네이버도 비판한거, 경선하다말고 혼자 제주 4.3 행사 간거, 5.18묘역의 백남기님 묘역 찾아간거,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겠다 한거, 뭐 많으니 갖다 쓰세요. 안철수는 좌파라고요. 물론, 2017년의 보수층이 님들의 주장을 얼마나 귀담아 들을진 모르겠지만요....

문지지자님들이 제 의견에 과연 동의하실지 모르겠는데, 부디 한번 달리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문재인 후보와 캠프와 지지자들이 얼마나 시대와 상황에 맞지 않는 선거운동을 해왔는지를요. 언론탓, 누구탓, 악마 안철수를 몰라본 국민탓, 그런것보다 훨씬 도움될거 같거든요. 싫으시면 말고요. 에효....

IP : 175.199.xxx.8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
    '17.4.10 4:32 PM (210.218.xxx.62)

    진실은 단순하고 거짓은 복잡하다.. 뭔 뻘소리를 이리도 길게 썼나 모르겠네

    언론이 보수여서가 아니라 친이명박이어서겠지~

    지난 탄핵도 말하자면 진보세력이 이긴게 아니라.. 친박근혜와 친이명박이 싸워서 친이명박이 이긴걸로 봐야지.. 그리고 이제는 친이명박 세력을 몰아내야 되는거고...

  • 2. ..
    '17.4.10 4:32 PM (223.62.xxx.53) - 삭제된댓글

    지랄도 적당히
    요즘 유권자들은 고등 교육 받았는지라 안먹힙니다.

  • 3. 애고참
    '17.4.10 4:34 PM (223.55.xxx.178)

    동감입니다. 문지지자들 누가 전략을 짜는지몰라도 안좋은 패만 사용하고 있어요

  • 4.
    '17.4.10 4:37 PM (222.108.xxx.99)

    원글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안철수 문재인 둘 중 고민 중인 저는 이게 맞는지 알겠는데..

  • 5. 문재인은
    '17.4.10 4:41 PM (211.198.xxx.10)

    문재인 이외에는 적폐세력이고 구태세력입니다
    그리고 당을 나간 사람들은 혁신이 싫어서 나간겁니다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발상입니다
    자기들이 적폐고 구태세력이라는 것부터 인정해야 되구요
    당을 나간 사람들이 혁신이 싫어서 나간게 아니라 당이 혁신을 하려는 의지가 없어서 나간겁니다

    나는 옳고 어는 그르고
    나는 선하고 너는 악하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하는데
    힘들겁니다

  • 6. 원글
    '17.4.10 4:42 PM (175.199.xxx.80)

    아..탄핵도 이명박 작품이라....

    이명박이 이 나라를 속속들이 좌지우지하는 빅브라더라고 믿는 분들이 참 많으시네요.
    역시 안습입니다...... 어휴....

  • 7. 예.
    '17.4.10 4:42 PM (125.184.xxx.236)

    충고 감사합니다. 글을 참 잘쓰시네요. 한데 님께서 간과하신것이 있습니다. 언론에서 몇달간 박근혜를 팽하고 짓밟았던건 지는세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리를 덮으려고 하는게 너무 수도없이 많아 물꼬가 터진게 막을수가 없어 버린세력이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조선이랑의 알력싸움이 물꼬가 된것도 있구요. 그렇지만 언론이 판을 만든다는거 문지지자만의 생각이 아닌거 다들 알고있는 사실 아닌가요? 지난 몇달을 우리가 속아왔구나..를 뼈저리게 느꼈지않습니까? 국민이 언론을 만든다구요? 지금이순간에도 그러기 위해서 바쁜일와중에도 열심히 글쓰고 있는겁니다. 의문을 제기하는거죠. 언론은 이렇게 말하는데 내생각은 다르다며. 님 말대로 무턱대고 믿는건 누구도 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쓰지않으면 드러나지 않을 진실들이 참으로 많더군요. 그래서 문지지자들은 감정적이다. 선동적이다. 라는 다소 억울한 말을 들어가면서도 열심히 글을 쓰는겁니다. 다만, 전략을 달리하라는 님의 말은 좋은 조언인것 같네요. 상대방을 악의축으로 만드는건 하등 도움이 안된다는것 정도는 알고있습니다. (그렇게 느껴지는 순간이 근래에 참 많음에도 불구하고.) 님같은 생각있는 안철수지지자가 많았으면 싶네요. 중도를 우습게 보지않습니다. 저도 따지고 보면 중도쪽이라서요. 진보/보수를 나누기보단 옳고 그른걸 따지고 싶네요. 아마 그기준이 부합되지않아서 더 불안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8. ㅋㅋㅋ
    '17.4.10 4:42 PM (180.92.xxx.2)

    조갑제 박사모가 지지하니까 좋으면서도 걱정되나보다.....보수에 가서 골수좌파라고 일러주래.....지들이 호남표떨어지는거보고 그리 하고 싶은데...한편으론 일베표 박사모 표 떨어질까봐 우리보고 해달라네 .......니들이 하세요 우리골수좌파라고;.;;

  • 9. 좋은 글 감사
    '17.4.10 4:51 PM (223.62.xxx.119)

    잘 읽었습니다

  • 10. 원글
    '17.4.10 5:02 PM (175.199.xxx.80)

    위에 댓글 예. 님 의견은 다르지만 댓글 잘 읽었어요.

  • 11. 원글님
    '17.4.10 5:02 PM (59.24.xxx.149)

    의견에 동감합니다. 국민들은 2020년대를 바라보는데, 문지기들은 90년대를 살고 있죠..

  • 12. ㄷㄷㄷㄷ
    '17.4.10 5:09 PM (125.184.xxx.40)

    내말이요..얘들은 본인탓이라는게 없어요.,무조건 다른 사람들이 안도와준다..언론이 자기들편이 아니다..국민들이 무지하다...ㅋㅋㅋ 캠프도 마찬가지구요..영업을 해야 할판에 손님들이랑 전쟁을 하고 있어요...캠프가 멍청한지 지지자들이 멍청한지..

  • 13. 와..
    '17.4.10 5:34 PM (175.223.xxx.74)

    잘쓰셨네요 퍼갈께요.

  • 14. 원글님 조언대로 못함
    '17.4.10 5:49 PM (116.40.xxx.2)

    안철수를 진보로 몰면요,
    논리적으로 막 뒤엉킵니다. 우리는 원래 진보, 안철수는 새 진보. 이번 선거는 진보 대 진보?
    아, 아 안되죠. 문캠프가 이 논리 절대 수용 못합니다. 아침에 문재인 발언은 명백해요. 진보 대 보수의 구도로 간다는 것.
    그래서 문재인은 점점 상황이 어려워지는거죠. 진퇴양난의 보틀넥...

  • 15. 언론의 안철수 선호?
    '17.4.10 5:55 PM (116.40.xxx.2)

    작년 총선 전부터 불과 얼마 전까지 안철수와 국민의 당은 주류언론으로 부터 무수히,
    아주 넘치도록 까이고 물어뜯겼습니다. 언론이 무슨 안철수를 띄워요^
    그러니까 아주 최근의 상황변화죠.

    어딘가 줄을 서는 것은 확실한데, 이건 자생적인 거죠.
    자기들이 그러고 싶다는데 말릴 이유도 없고. 안캠프에서 대언론 홍보를 한 흔적도 없고, 설령 그런다고 오냐오냐 받아줄 언론도 아니고, 그저 저들이 호감을 보이는데 못이기는 척 받아줘야죠.

  • 16. 예리네
    '17.4.10 6:01 PM (125.186.xxx.68)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17. --
    '17.4.10 6:39 PM (211.206.xxx.222) - 삭제된댓글

    원글님 판단이 정학한데 받아들이지 않는 지지자들 많네요.
    그냥 이대로 문지지자들 나가고 안철수나 당선됐으면 해요. 힘들게 충고 할 필요도 없고 필패 전략을 쓰면 오히려 안철수 후보한테 득되니 다행일 수 있습니다.
    조국 교수 발언 보니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전략 바꾸겠던데요.

  • 18. 저도...
    '17.4.10 6:58 PM (182.216.xxx.190)

    원글님께 한표요.
    죄송하지만 문지지자님들은 중도쪽 민심을 정말 모르십니다.

  • 19. ....제가..
    '17.4.10 7:54 PM (223.62.xxx.147) - 삭제된댓글

    김대중, 노무현,문국현, 그리고 지난 대선에 문재인 후보에 투표했습니다..,
    진보성향이라고 봐야겠죠..

    이번 대선에서는 안철수로 많이 기울었습니다.

    원글에 상당부분 공감하네요.

  • 20. 요즘
    '17.4.10 8:14 PM (118.46.xxx.30)

    제가 논리에 약해서 말을 잘 못합니다만
    제 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이 쓰셨네요.
    답답한 제 심정을 대신 써 주신 듯해 고맙기까지 합니다.

  • 21. 로즈마리
    '17.4.10 9:07 PM (118.36.xxx.235) - 삭제된댓글

    백퍼 동감입니다.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 이래서 안철수를 지지합니다.
    심상정과 안철수 중 누구를 지지해야 고민할 정도로 경제정책은 상당히 진보적이에요.
    정책에서 밀리니까 프레임 공격으로 나오는 더민주당 보니까 지금껏 지지했던 그 당이 저렇게 무능했나 싶어서 서글픕니다.

  • 22. ...
    '17.4.10 10:22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더 이상 보수, 진보로 국가를 분열시켜서는 안됩니다.
    다수의 국민에게 이익이 갈 수 있는 정책이라면 보수나 진보는 중요치 않다고 봐요.
    진보나 보수 모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싫든 좋든 이 나라에서 같이 살아야할 이웃입니다.
    의견이 서로 다른 건 당연한 것입니다
    서로 다른 걸 인정하고 설득하는 협치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연정이라고 불리더라도요..

    그래서 중도 성향의 안철수의 등장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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