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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조회수 : 1,353
작성일 : 2017-04-09 22:56:45
그사람은 시댁에서 지내고 있고 저는 아이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의심이 사실이 된 순간 집에서 나가라고 했어요. 그 길로 짐 싸서 나간 것이 작년 11월이네요.

친구로 지내다가 7년을 연인으로 11년은 부부로 지냈어요. 지난 시간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아직도 막막합니다.

아빠없이 지낼 아이들을 생각하면 불쌍하고 저 또한 그사람 없이 살아가야 하는 것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용서할 용기는 없고 그래서 괴롭습니다.

저하고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바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하는데 믿어야 하는 걸까요..
제가 웃어주지 않아서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대요..
그사람과 그여자와의 카톡 내용처럼 저랑 그렇게 지내고 싶었대요..

저는 도대체 이 모든 말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

그사람을 놓아야 하나 잡아야 하나 고민해 보지만 끝끝내 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IP : 1.227.xxx.1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은
    '17.4.9 10:59 PM (61.255.xxx.158)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하더군요.다들.책에서.
    아이들도 다 컸겠네요.

    이혼하면 돈이 필요한데
    경제적 능력인 되시는지 확인해보시고
    아이들도 그 이혼이 감당을 할수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일단은 님의 감정보다는 저것들이 더 우선일거 같습니다.
    님의 글에서 현실적인 괴로움보다는 , 감상적인 괴로움이 더 느껴집니다.

    현실...계산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 2. 지나가리...
    '17.4.9 11:02 PM (116.41.xxx.162)

    좀 더 시간을 두고 결정 하시는건 어떨까요?

    어떤 결정이든 답은 없겠지만 ......

    몸과 마음이 좀 적응하도록.....

    세상사는게 참 맘같지ㅜ않아요.

    모르는 분이지만 남편분 참 미워요.

  • 3. ..
    '17.4.9 11:05 PM (211.177.xxx.228)

    충고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받아드려도 괴롭습니다.
    잊혀지지 않아서 혼술을 자주 하게 됩니다.
    마주 보며 웃게 되지 않고 외롭습니다.
    어떤선택 옳았는지 모르겠지만 힘이 듭니다.

  • 4. 에필로그
    '17.4.9 11:06 PM (1.227.xxx.143)

    현실적인 계산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것보다는 제 마음 아픈 것만 들여다보게 되네요.. 제 마음 콕 찝어주셔서 감사해요..

  • 5. 믿기는 요
    '17.4.9 11:07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용기없으면
    괴롭지만 그냥 믿는척 눈감아주고 사는거지요.

    남편없이 사는게 무섭고 두렵다면
    사회생활은 더 힘들텐데..

  • 6. .....
    '17.4.9 11:08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관계회복을 위해서 바람??
    아무말대잔치네요
    믿으세요? 시댁에 있는 동안 그 여자랑 자유롭게 통화하고 만나고 했겠네요
    아직 사랑에 눈이 멀어 처자식이 안보이나봅니다
    그쪽에서 사정사정하고 용서해달라고 빌지도 않는데 아무리 앞날이 두려워도 먼저 용서 이야기 꺼내지 말고 두고보세요 어찌나오나
    그리고 혹시 모르니 증거는 차곡차곡 모으세요

  • 7. 에필로그
    '17.4.9 11:09 PM (1.227.xxx.143)

    시간이 지나면 어느 쪽이든 제 마음이 굳건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8. ..
    '17.4.9 11:19 PM (124.111.xxx.125)

    그여자한테 간다하지않고 님과 잘살아보겠다는거네요.내용으로 보면 님은 넘편을 놓지못할것 같아요.한번 눈 감아주고 지금의 시련을 이겨내세요. 두갈래 길중 어느길이든 가시밭길이겠죠. 믿고 사는 수밖에요.사람이 평생 한사람만 사랑하고 신의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힘든 일인지요. 세상 모든 만물이 변하듯 사람마음도 그런것 같아요.

  • 9. lillliiillil
    '17.4.9 11:31 PM (211.36.xxx.217) - 삭제된댓글

    글을 읽으며 원글님이 이혼에 대한 결심보다는 이젠 더 시간가기 전에 과거일 정리하고 관계회복을 고민하시는듯 싶은 느낌이에요
    그냥 고민만 하시지말고 닥쳐서 해결보세요 또 아이들이 아빠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잘하는거보면 님맘이 또 다를수있어요 근데도 안되면 그때 결정하셔도 될듯요

  • 10. 에필로그
    '17.4.9 11:31 PM (1.227.xxx.143)

    헤어지지 않는다면 믿는 척이 아니라 믿어야 살아질 것 같은데 그게 시간이 지나면 가능하게 될까요

  • 11. 미친놈
    '17.4.9 11:42 PM (80.144.xxx.212)

    잘 버리셨어요.
    관계회복 위해 바람? 님도 한번 바람 피겠다 해보세요.
    미친놈이예요.

  • 12. hun183
    '17.4.10 2:40 PM (115.94.xxx.211) - 삭제된댓글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바람의 책임을 아네에게 떠 넘기는 전형적인 수법을 쓰고 있네요. 작반하장형이라고도 하죠. 정답은 한가지 입니다. 남편의 바람을 박살내 버리는 거죠. 그 상간녀와 함께 말이죠.http://cafe.daum.net/musoo 남편 바람 박살 전문 커뮤니티 예요. 여러 좋은 충고와 정보들이 가득한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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