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따라한다고 대통합, 대탕평이 되는 게 아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탕평, 대통합을 하겠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안철수 후보가 대탕평 오픈캐비닛을 하겠다는 말을 들은 듯하다.
문 후보가 남의 좋은 말을 따라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적부터 정리해야 하지 않겠나.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몰아간 것이 바로 어제의 일이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게 무차별 문자폭탄을 날리는 건 재미로 한 양념이라고 하여 경쟁후보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것은 지난주의 일이다.
대통령이 되기도 전에 주변 인물들로 섀도우 캐비닛을 꾸리겠다고 하여 안희정 후보의 비판을 받은 것이 벌써 몇 달 전의 일이다.
같은 당의 후보조차 포용 못하면서 무슨 대탕평, 대통합을 말하나. 남의 페이스 따라가다간 스텝이 꼬이기 마련이다.
2017년 4월 9일
국민의당 대변인 장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