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영애씨가 고인이 되셨는데 정말 명복을 빌구요
그녀가 참 연기도 잘하고 연기에 격조가 있었는데
안타까워요 좋아했는데
근데 여러 작품에 다양하게 출연했지만
특히 미스테리 공포물을 굉장히 잘했던 기억이 납니다.
90년대 빙점 기억하세여?? 이미연이 막 청춘스타로 떠오르던 시기
거기에 아역으로 이재은이 출연했던거 같아요
거기 실질적인 여주인공으로 나와서 음산한 연기를 펼쳤는데요
내용은 아실거고 하여튼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줬네요
아마 그런역에는 김영애란 배우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을정도
80년대 원미경이 출연한 (이미연역이었죠)
거기서 딸을 지능적으로 괴롭히는 엄마역이었는데
10년뒤 TV 리메이크에도 김영애를 다시 캐스팅한걸 보면
그리고 영화는 깊은밤 갑자기라는 샤머니즘 영화였는데
의처증과 오컬트적인 영향으로 미쳐가는 역할이었는데
나중에 시퍼런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진짜 충격받아 밤에 잠이 안오더라는
영화관에서 봤으면 며칠 악몽에 시달렸을 정도로 강렬하게 인상이 깊네요
신들린 연기로 일본식 기괴스러운 공포물들을 너무 잘 표현해서 감탄했는데
그녀를 더는 볼수없다는게 아쉽지만
더 병약하게 늙어버리는 모습보다 어쩌면 배우로 더 남을수 있게 된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도 위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