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들의 다툼 어찌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7-04-09 12:55:04

요즘 큰아이가 해리포터에 빠져서 책을 읽는데,

어제 나들이 나갔다가 곧게 뻗은 나뭇가지를 주워와서 해리포터 지팡이라며 애지중지 했어요,

(곧게 뻗어 있어 자기가 딱 원하는 거라면서)

어젯밤엔 노트에 그 나뭇가지에 대한 이름과 특징등 글씨도 원래 막 휘갈려 쓰는 아이가 

정성들여 적었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작은아이의 장난감을 큰아이가 만지다가 그게 유연해서 약간 구부렸나봐요,

그랬더니 작은 아이가 큰아이 나뭇가지를 뿌러뜨리고 큰아이가 동생을 몇대 투닥거렸나봐요,

동생은 울고, 

아빠한테는 형이 때렸다는 말만 전달해서 아빠한테 큰아이가 혼나고,

제가 방에서 옷정리하다가 쫒아나와서 왜 형이 때렸는데? 물으니 

큰애는 나뭇가지가 뿌러졌다고 울고불고,

그래서 동생도 아빠한테 혼나고,





큰애가 무지 속상해 하고,

동생은 형이 자기 장난감을 구부려서 망가지는 줄 알고 나뭇가지를 뿌려뜨렸다는데요,





나중에 작은애한테 너 장난감도 뿌려 뜨리면 좋겠냐니깐,

그냥 나뭇가지인데 뭘 그러냐며 말하는데,

제가 풀어주려고 뭔가 말을 하려니 두 형제 간에 의만 상하게 하는거 같아서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님들은 어찌 해결하시나요?




IP : 112.148.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17.4.9 1:21 PM (121.191.xxx.158) - 삭제된댓글

    오늘 처음 엄마 되신건가요?

  • 2.
    '17.4.9 1:41 P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저와 제 남동생 어릴때를 보는거 같아요 ㅎㅎ

    그냥 나뭇가지가 아닌걸 꼭 주지시키고
    큰 아이 위로하는게 맞을 듯.

  • 3.
    '17.4.9 1:53 PM (202.136.xxx.15)

    제가 요새 겪는 일들이에요. 미치겠어요.

    먼저 때리는 건 절대 용납 못해요.
    그리고 소중한건 안보이는데 치우라고 하구요.
    동생도 일부러 형아 물건 부수면 무섭게 혼내요.

    우리는 동생이 뽑기해서 먹는거 뽑아서 동생방
    책상위에 올려 놓은걸
    형아가 그걸 먹고 동생 책상위에 올려놔서
    밖에서 놀다 들어온 동생이 그걸 보고
    소리를 지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동생은 소리 지른다고 혼나고

  • 4. aaa
    '17.4.9 4:11 PM (147.46.xxx.199)

    동생 잘못이 훨씬 크네요.
    자기 장난감은 망가지지 않았는데, 보복도 훨씬 크게 하고...
    그냥 나뭇가지라고 얘기한 건 거짓말이에요.
    자기도 형이 나뭇가지 애지중지하는 거 알고 일부러 그걸로 고른 거예요.
    아빠한테 지 잘못은 쏙 빼고 형 잘못만 이르고
    형 입장에선 굉장히 얄밉겠네요.
    잘잘못 분명히 따져주시고, 앞으로도 서열 확실히 잡아주셔야 할 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1845 50대 손위 시누이 선물로 가방을 고르고 있는데 이 브랜드 괜찮.. 11 선물 2017/04/09 2,530
671844 공공기관 재직자로서 단언하는데, 23 Adrien.. 2017/04/09 3,515
671843 전씨 비석 밟기... 참... 9 ㅁㄴㅁ 2017/04/09 994
671842 쉼터인 82쿡이 ..정치얘기만 가득... 21 .. 2017/04/09 758
671841 [펌] 안철수의 우디르급 태세 변환! 6 딴지 게시판.. 2017/04/09 663
671840 만덕산은 경선부정 알고있었겠죠 5 안됐다 2017/04/09 602
671839 문재인후보 지지자들...적당히 하세요. 44 추워요마음이.. 2017/04/09 1,134
671838 y이야기에서 인천 사이코패스 그림 심리상태가 뭐래요? 1 ^^* 2017/04/09 1,914
671837 안철수가 명박이 욕한 것이 뭐 있나요? 24 샬랄라 2017/04/09 648
671836 김영애님이 췌장암 몇기였나요? 4 우우 2017/04/09 7,294
671835 文측 '안철수 딸 재산공개 거부, 해명은 반쪽짜리' 14 삐질라또 2017/04/09 839
671834 구문초 키우시는 분 가지치기 어떻게 2 구문초 2017/04/09 1,369
671833 쌍둥이 낳은 64세 여성, 양육권 박탈돼 에휴 2017/04/09 1,592
671832 호주로물건보낼때 배송료절감팁 알려주세요 해외배송 2017/04/09 305
671831 난소종양은 모두 암일까요? 6 여니 2017/04/09 5,267
671830 종편 언론들.. 어이없는게... 13 한여름밤의꿈.. 2017/04/09 936
671829 82운영자에게 쪽지보내려면... 3 2017/04/09 424
671828 ' 여유발언 실수 아니다' 1 .. 2017/04/09 543
671827 소위 안지지자와 안후보님께 7 대응3팀 2017/04/09 357
671826 맥북이요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건가요? 3 queen2.. 2017/04/09 1,033
671825 오늘 날씨 모처럼 정말 좋아요 미세먼지도 없고 3 행복 2017/04/09 637
671824 이런게 우울증일까요? 이제 신혼인데 저 괜찮을까요? 14 원글 2017/04/09 3,926
671823 사진 다들 어떻게 정리하세요? 2 방대 2017/04/09 1,128
671822 정치에 쇼가 어디 있습니까 샬랄라 2017/04/09 248
671821 [펌]3월 26일 오후늦게 현충원 갔던 사람입니다(사진추가)-문.. 5 ㅇㅇㅇ 2017/04/09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