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 훈육 어떻게 해야 할 지 도와주세요
1. ii
'17.4.8 12:50 PM (123.109.xxx.132) - 삭제된댓글자제심은 더 기다려야 할 듯 하고요
어른도 자제력 모자란 사람 있는데
열 살 아이에게는 과한 기대에요.
그렇다고 하고 싶은 거 맘대로 하라고 놔두라는 뜻 아닙니다
점차 해서는 안되는 걸 알아가면서 성장할 겁니다
도덕심은
확실히 말해주어야 해요.
마트 안의 물건은 반드시 돈을 내고 사야 하는 것과
남의 물건은 함부로 만지거나 가져 오거나
해서는 안됨을 계속 주지 시키세요.
저는 아이가 어릴 때 마트에 가면 계속 교육을 시켰습니다2. ..
'17.4.8 1:14 P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사탕하나 뺏어먹은걸보니
삼촌처럼 조폭이 되겠구나 걱정하는 엄마가 있다면
뭐라고 충고하시겠어요?
친구사탕 뺏어먹으면 혼나야하죠. 하지만
조폭삼촌이 없는 집에서 혼내는 모습과
아이가 조폭이 될까 전전긍긍한 집에서 혼내는 모습은
그 양상이 많이 다를거에요.
과도하게 혼나면 아이마음에 반항심이 생겨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어질수 있고요.
강도높게 혼낸다고 재발이 덜되는건 아니거든요.
너 이러면 삼촌처럼 된다~ 는 협박이 아니라
나같은 구제불능도(반복되면 스스로 그런생각을 하게 됨)
조폭하고 살면 되겠구나.. 길 터줄수 있어요.
아이의 기질이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닮았을 수 있습니다.
기질이 쉽게 바뀌는건 아니니 고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도 아이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에 자꾸 두사람을 이입하면
원글님도 괴롭고 아이도 힘든 상황이 될거에요.
잘못한것만 혼내시구 일어나지않을 일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세요.3. 서늘한 오후
'17.4.8 1:21 PM (100.4.xxx.132)뭔가 물질에 대한 욕구가 강한, 큰 애나 저 남편과는 다르게... 그런 작은 아이를 자꾸 훈육하려고 하는 게
아이를 더 망치는 게 아닐까 걱정도 되구요.
만일 시모, 시누이만 아니면 제가 노력해서 좀 풀어놔 줘 볼까도 싶습니다.
갖고 싶은 거 까짓거 다 사주고 하고 싶은 것도 다 하게 놔둬 줘 보구요...
근데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어렵네요...4. 글로만 보니
'17.4.8 1:49 PM (211.109.xxx.75)엄마가 어떻게 훈육하시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어요.
설명을 하시는지 엄포를 놓으시는지,
질문을 하더라도 정말 아이 마음이 알고 싶으신건지,
아이으 행동이 잘못됐다라는 전제에서 추궁을 하시는지.
그런데
아이가 엄마를 너무 무서워하는거 아닌가 그런 인상은 드네요.
질문을 받더라도
내 대답이 엄마에게 수용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다른 말로, 엄마가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
아이는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하지요.
한편,
훈육을 할 때도 너무 무서우면
아이가 너무 긴장되서 엄마 말의 내용이 귀에 들어오지 않고
공포심을 견디는데 온힘을 쏟게 되요.
그런 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시누와 시어머님의 행동이 성숙하거나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해도
그에 대한 원글님의 반응 또한 과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냥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이유가 있겠지.
그 이유가 정당하거나 성숙한 것이 아니라도
그들에게는 절박할 수도 있지,
그런 심리적 여유가 느껴지지 않아서요.5. ,,,
'17.4.8 3:54 PM (70.187.xxx.7)어쨌든 기질 상 둘째가 시어머니 기질을 물려 받았네요. 유전적으로 충분히 가능하죠.
6. 자녀교육
'17.4.8 6:11 PM (175.223.xxx.91)자녀교육에 유익한 카페 알려드릴께요
http://cafe.daum.net/eden-center 에 가셔서
글 올려보시면 여기 보다 더 경험적이고 전문적인
도움글들을 보실 수 있어요
아이가 좋은 점도 많고 잠재력도 커 보이고
특성이 강한데 축복된 아이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