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딸아이때문에 행복해요^^

행복 조회수 : 2,015
작성일 : 2017-04-08 00:49:04

오늘점심때 밥먹으면서 한다는 말이

"엄마 저는 앞으로 집밥만 먹을래요"

이래요 ㅋㅋㅋ


집밥이란말은 어디서 들었는지~

원래 잘먹는 성향의 아이였지만 제가 요즘들어 더 식단에 신경을 쓰거든요.

어쩔땐 어른메뉴 아이들메뉴 따로 준비하는게 고되기도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이말에 모든 노고가 씻기는 느낌입니다 ㅎㅎ


그런데 더 웃긴게

제가 오후에 저녁준비할려고 주방에서 우리딸이 좋아하는 오징어를 손질하고 있는데

와서는 한다는 말이, 밝게 상기된 얼굴로

"엄마 제가 우리집밥 좋아하는거 아시죠?"

하며 갑니다ㅎㅎㅎ


아..... 진짜 이맛에 육아를 하나봅니다~

육아 만 4년이 지나서  왜 옛어른들이

금쪽같은 내새끼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네요ㅎㅎ




IP : 112.193.xxx.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8 12:50 AM (49.142.xxx.181)

    말하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5살 아이가 존댓말을 저리 예쁘게 쓴다니 그것도 더 예뻐보이네요...
    집밥 열심히 잘 해주세요 ^^;

  • 2. 원글
    '17.4.8 12:53 AM (112.193.xxx.86)

    네 더 힘내서 열심히 해야겠어요ㅎㅎ 저두 엄마 집밥에 대한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나중에 우리아이들이 유년시절을 회상했을때 엄마 정성듬뿍 들어간 음식과 따뜻하고 행복한 기억들이 가득했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 3. ㅠㅠ
    '17.4.8 12:54 AM (223.62.xxx.55)

    다섯살 아가가 저렇게 이쁘게 말할줄 안단말입니까

  • 4. ㅎㅎ
    '17.4.8 12:56 AM (38.75.xxx.87)

    가만히 있어도 이뻐 죽을 나이에 말까지 저렇게하면 엄마는 세상 다 가진 기분이죠. ^^

  • 5. 원글
    '17.4.8 1:04 AM (112.193.xxx.86)

    존댓말은 아기때 말 배울때부터 같이 존대말로 했거든요~ 아직 그 효과가 남아있나봅니다;;^^ 앞으로 커서 사춘기 되면 반항도 할텐데ㅠ 그때일 걱정 안하고 그냥 지금 현재 예쁜 아이의 얼굴과 말하는것들 잘 간직하렵니다^^

  • 6. 나나누들맨
    '17.4.8 1:33 AM (58.142.xxx.9)

    너무 이쁘네요^^ 22개월 딸 키우는데 요즘 뭔가 말하려고 웅얼웅얼하면서 목소리 톤도 바꿔가며 손짓도 하더라구요. 어떤말을 할지 너무 궁금해요. ㅎㅎ

  • 7. 나나누들맨
    '17.4.8 1:34 AM (58.142.xxx.9)

    식사를 따로 준비하시도 대단하셔요! 저는 그냥 매일매일 버티는 느낌인데요^^;;;

  • 8. 이런 글
    '17.4.8 2:39 AM (114.204.xxx.4)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따님 하는 말 종종 올려주세요^^

  • 9. 하악하악
    '17.4.8 7:01 AM (211.36.xxx.38)

    꺄~말하는게 너무 이뻐요~
    사랑받을만한 내새끼네요♡

  • 10. ㅎㅎ
    '17.4.8 10:06 AM (221.141.xxx.151)

    귀여워요~ 우리 아들도 5살때 무지 귀여웠는데... 지금도 이뻐요. 12살. ^^

  • 11. 아유 진짜
    '17.4.8 10:49 AM (122.38.xxx.145)

    오물오물 고 이쁜입으로 우리집밥 말하는모습 선하네요
    이뻐라

  • 12.
    '19.4.12 7:23 AM (58.146.xxx.232)

    글을 읽다보니 저까지 행복하네요ㆍ
    원글님 앞으로도 더 많이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433 하다하다...묻지마 데이트 광고까지.. ... 2017/04/28 333
681432 안철수후보님 블로그에 달린 댓글중 ...이 학생을 영입해야 ㅎㅎ.. 6 예원맘 2017/04/28 1,003
681431 사드 우리 돈 한푼도 안든다고 했던 인간들... 5 ... 2017/04/28 991
681430 전복으로 국을 끓이면 맛이 우러나나요? 5 ^^* 2017/04/28 868
681429 美외교지 "문라이즈(Moonrise)"..문재.. 2 최고의 적임.. 2017/04/28 702
681428 1.1조 내라 트럼프 ㅡ 즉각불가 문재인 8 도람프 2017/04/28 1,029
681427 지금 내가 만약 안씨 측이라면요 13 관찰자 2017/04/28 858
681426 판사들 아우성 속 양승태 ‘진퇴양난 3 고딩맘 2017/04/28 932
681425 오늘 토론에서 사드 비용 홍이나 유가 백프로 문재인에 딴지 걸겁.. 13 ㅇㅇ 2017/04/28 1,075
681424 이제는 정의당의 실체를 알고 미련과 착각에서 벗어나야 할 때 21 내각제 개헌.. 2017/04/28 1,251
681423 벤처, 청년,여성기업인 330명 안철수 지지선언ㄷㄷㄷㄷㄷ 30 안철수 2017/04/28 1,065
681422 전기레인지에 압력밥솥 ㅠ.ㅠ 17 건강 2017/04/28 4,183
681421 수개표 는 이번 선거에 실현 되는 거에요?? 1 ㅇㅇ 2017/04/28 248
681420 여론조사 2 ... 2017/04/28 360
681419 "성욕 해소도 홀로",성인용품점 찾는 혼족 3 oo 2017/04/28 3,219
681418 둘째 낳았는데 첫째아이가 방치되네요. 8 ㅇㅇ 2017/04/28 2,541
681417 선거인명부 왔나요??? 2 ........ 2017/04/28 423
681416 간편동치미요 질문있어요. ㅇㅇ 2017/04/28 631
681415 유 홍 안 세 사람 통합이 국민의 뜻이라는데 27 여기서 2017/04/28 1,847
681414 수개표 합시다 압승 합시다 5 수개표 2017/04/28 273
681413 보수가 도대체 뭡니까??? 14 .... 2017/04/28 734
681412 安측'文아들 '페이퍼 취업' 文측'사실왜곡' 20 .. 2017/04/28 672
681411 사드 10억불 국민성금 제안 합니다 35 사드 2017/04/28 2,278
681410 남편이 진급했는데 왜맘이 허한지.. 21 난 뭐했나 2017/04/28 3,878
681409 홍을 찍으라 했는데 작전 미스인가요? 2 대구토박이 2017/04/28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