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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의 결혼과 축의금

r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17-04-08 00:47:33

30살 갓 된 결혼예정자입니다 ㅠ

초중고 나오고, 서울서 남녀 공학나왔어요 ㅠㅠ

프리랜서라 결혼식 부를 딱히 동료가 없어요... 세분 정도  밖에요 ㅠㅠ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이라 축하해주고 싶다고 오신다는 분도 있고, 계좌로 뭐 이렇게

너무 감사하고 축하받았어요 ㅜㅜ

중고딩 때 친구들도 ,,, 제가 먼 곳(서울에서 2시간 거리)에서 결혼하는데

고맙게도 와준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결혼선물도 하고,, 차도 없는데 지하철을 타고, 왕복 4시간에 걸려

온다고 ㅠㅠ 5명 정도가 이렇게 오구요


대학교 때 친구들 ,,

사실 나름 명문대 나와서 ㅠㅠ 저도 인맥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 편이에여

알게 된지도 10년이 지났고 ㅠㅠ

대학다닐땐 남자3여자3이 친했는데. 여자애들이 고시공부네 공무원이데 떨어져나갈동안

저는 남자애들 3명과 끈끈한 관계 유지하려고, 경조사 참여했고, 때떄 만나서 밥도 사주고, 제가 얻어먹기도 했구요

그런데

-남자 1

: 재작년 결혼, 제가 결혼식 초대받고 축의 10만원, 퇴근후 달려감.. 사진 찍음

  그런데 제 결혼청첩장 보냈는데.. 솔직히 반반이지 싶다고 쏘리 ㅎㅎ 이렇게 보내더라구요

  학원간다구요ㅠㅠ 그래서 그땐 반반이구나 싶었죠. 그래서 다시 연락할 일이 있어서, 학원일정 어떻게 돼?

물었더니.. 자기 애기 세례식이라 3시간 늦을거 같다고 ㅠㅠ 그래서 제가 절친인데 뭐라뭐라 했더니.. 절 차단했더라구요

ㅠㅠ 10년을 알았는데ㅜㅜ 학원이네 뭐네 핑계대고 계속 말돌리는게 보이더라구요ㅠㅠ 서운한거 가지고 좀 뭐라했더니

차단 ㅜㅜ 10만원도 바바이.. 자기 결혼식ㅇ 와달라고 밥도 사고 하더니


남자 2

 : 남자1과 친한 동기.. 카톡으로 청첩장 보내니. 자리 만들어보라고 하더니.. 답없음 ㅠㅠ

취업했을 때 한턱도 쏘고, 제가 생일선물도 하고 그랬는데


남자 3

: 온다고 얘기했어서 오냐고 물어봤더니.. 2시간 ㅠㅠ 좀 머네? 이래서 ,, 1시간 걸리는 버스 노선 알려주고 ㅠㅠ

 남자 1한테 서운했어서,, 엄청 소심한 마음으로 청첩장 보내는거라고 했더니 남자 1을 막 두둔하더니..

 그날 여쟈친구 허락받고 제 결혼식에 온다고 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친했어요, 작년에 쟤 취업안될때 제가 밥도 사주고 쿠폰도 보내주고 그랬는데 ㅠㅠ


일단 이건 대학굥교구요 ㅡㅡ제가 대학원도 나왔는데 ㅠ

이제 경조사 때 한걸 돌려받아야 하는데 제가 돌려받을 수 있을지 ㅠㅠ


여자 1

: 별로 안친하지만 대학원 원우회 같이 한 사이로,, 2년 전 여자1이 결혼했을 때 원우들끼리 3만원을 모았어요

그 때 아다리가 안맞아서,, 29000원씩 냈구요.. 아마 원우회 이름으로 갔을건데 이제 그 원우회는 파장이고 ㅠㅠ

저는 여자1이 너무 얄밉고, 제가 그 결혼식에 참가를 안해서 ㅠㅠ 생돈이 나간거라 꼭 돌려받고 싶어요

어차피 인연은 안닿고요 지금은,, 그런데 제가 청첩장 보내니 거의 반은 씹듯이 보내더라구요.. 아 그러냐고 축하한다고 끝

아마 5명이 돈 모아서 한명이 내러 왔으니.. 그닥 저 개인한테 축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못하는거 같아요

저랑 또 볼 사이는 아닌거 같구 ,, 이 여자한테 꼭 돈을 받고 싶은데 ㅠㅠ

단체로 한 축의금 받을 수 있을까요??


:  참 대학교 대학원 다니면서 여럿삥뜯기고 ㅠㅠ 돌아오는 거 없네요

정말 자리를 지켜주는 건 중고딩,, 친구들 ㅜㅜ

대학교떄 친구들 하는 행동 보면 소름이 돋아요 ㅠㅠㅠ 정말 나름 끈끈?? 군대 휴가도 다 챙기고,, 맨날 만나고 ㅠㅠ

아마 사회나간지 얼마안돼서 거들먹거리는 것도 있고 여자인 저는 친구로 잘 안쳐주는 걸 수 도 있을거 같아요

전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이틀을 잠을 못잤어요 ㅠㅠ


IP : 183.96.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일
    '17.4.8 12:49 AM (183.96.xxx.29)

    제일 쪼잔하지만 ㅠㅠ
    정말로 ㅠㅠ 단체로 한 29000원 돌려받고 싶어요

  • 2. ㅇㅇ
    '17.4.8 12:54 AM (49.142.xxx.181)

    저 상황에 그걸 어떻게 따로 받겠어요.. 그냥 후식포함한 밥한끼 먹었다 치세요;;

  • 3. ㅇㅇ
    '17.4.8 12:55 AM (49.142.xxx.181)

    근데이해가 안가는게 남자1 2가 더 나쁘지 여자1이 나쁜건 아니잖아요? 남자3도 좀 그렇고...

  • 4. 여자 1
    '17.4.8 12:57 AM (183.96.xxx.29)

    여자 1한테 돈이 간게 너무 아깝더라구요 ㅍㅍ
    같이 일했는데.. 너무 반응이 없고 ㅠㅠ
    축의나 할 생각이 없더라구욮ㅍ

  • 5. 여자1은 아니네요
    '17.4.8 1:17 AM (175.223.xxx.57)

    여자1은 님한테 빚진 게 그냥 3만원일 뿐.

    남자 123은 님 혼자 친했던 거네요.
    대학 친구들은 여자친구였어야 했어요.
    남녀친구는 나이들면 멀어지고 멀어지는 게 맞기도 해요.

  • 6. ,,
    '17.4.8 1:19 AM (70.187.xxx.7)

    남자들에게 더 배신감 느껴야 정상 아닌가요;;;;;

  • 7. ㅡㄴㅅ
    '17.4.8 1:32 PM (223.62.xxx.251)

    여자동창은 챙길 이유도 동기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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