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가 아직 세월호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하지 못하고
그냥 어림짐작만으로로 무게를 추정하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
반잠수선에 얹힌 세월호의 무게를 재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반잠수선이 세월호를 싣은 후 반잠수선 부양을 위해
반잠수선에서 빼어 낸 평행수 무게가 바로
세월호의 무게이기 때문이다.
이는 액체 속의 물체는 그 물체가 차지한 액체의 무게와
동일한 크기로 부력을 받는다는 아르키데메스의 원리를 응용하여
배의 배수량이나 적재화물의 중량을 재는 방식이다.
해수부나 인양업체는 초등학생도 아는 아르키데메스의 원리도 모른체
세월호에 쌓인 뻘의 두께로 세월호의 무게를 대충 측정함으로서
현재 세월호의 무게는 하루아침에 1천톤이 들쭉날쭉하며
오리무중인 상태이며 이에 따라 육상거치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의
크기와 댓수조차 정확히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초등학생만도 못한 넘들이 세월호를 인양한다고 하고 있으니
배 하나 건지는데 3년이 넘어가고, 다 건져서 항구에 가져온 배를
몇십미터 옮기는데 하 세월인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