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님이 묻습니다.
근데 한가지 예로 2007년과 2010년 두 차례 노동부 감사를 말씀하셨고 그것이 별 문제 없었다, 그런데 2010년 감사 대상에서는 아예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2010년 감사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이다. 어떻게 답변하시겠느냐.
아래가 문재인 후보 답변입니다.
1. 2010년 감사보고서에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설립된 2006년 이후의 모든 입사에 대해 감사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고 그 감사 결과 제 아들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그렇게 밝혀져 있다
(오대영 기자의 취재 내용을 보면 감사 진행 시 한국고용정보원의 모든 입사에 대해 감사하되, 그 이전 감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밝혀진 사안은 제외시킨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따라서 2010년 감사 시 문재인 후보의 아들이 감사대상에서 누락되었다는 것은 절차에 따른 것이며 누군가가 문재인 아들을 일부러 감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용정보원에서 밝혔듯이 이전 2007년 감사에서 문제가 없기 때문에 2010년 감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라고 오대영 기자도 말했습니다.)
2. 우리 아들에 대해 특별히 감사를 했느냐 안 했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 이 워딩을 보면 문 후보님은 아마 아들이 2010년 감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3. 만약에 (2010년 감사보고서에서) 아들에 대해서 특별한 감사를 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곧바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 아니겠느냐?
(이 워딩을 봐도 아들이 이전 2007년 감사에서 문제없음이 드러나서 2010 감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문재인이 하고 싶었던 말은
-2010년 감사 대상에 포함되었느냐 안 되었느냐를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2010년에 감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2007년 감사 시에 문제없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7년은 물론 2010년 감사에서도 채용 특혜가 없었다고 밝혀진 것이 사실이다.
이 이야기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