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하는거 좋아하는 사람 위험한것같아요..

... 조회수 : 2,590
작성일 : 2017-04-05 18:26:46
모임에서 친해진지 얼마 안되는 동네 엄마가 있는데
말하는걸 엄청 좋아해요.
친해지기도 전에 자식자랑에 친척 조카들자랑 지인자랑
자기집 경제력 등 얘기 다 하는데

말하다보면 결국엔 다른 사람 얘기가 나와요.
얼마 안되는 기간동안 그 주변 사람들 수십명의 사생활을
다 들었어요.

누구네가 이혼했고 자식 성적에 학교에..취업이 안돼서 뭐가 문제고 누구네 사위랑 며느리가 어쩌고 친정이 어떻고..

근데 웃긴건 사람들이
이사람을 참 좋은분이라고 소개한다는거..
다른 사람 사생활 말하는건..
인간관계의 정말 기본인 배려가 없는거잖아요..

모임때마다 좋지도 않은 남의 집 얘기 듣는데
고역이었어요.. 제가 괜히 민망하대요.


IP : 110.70.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봐온
    '17.4.5 6:33 PM (61.255.xxx.158)

    사람들
    사교성 좋은 사람들
    거의 다 진짜 100프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남말 많이 합니다..(82에서는 아니라도 반박글 엄청 달리지만)

    이런사람들이 말도 좋아하고
    옮기는것도 좋아하고
    그러니 정보도 많고 싹싹하고 그럽니다.

    인간관계에서 깨끗한 물의 물고기 같은 사람(저 ㅋㅋㅋ)은
    사람이 잘 안붙어요 ㅋㅋㅋㅋ 악플 엄청 예상됨

  • 2. 저도
    '17.4.5 6:35 PM (124.50.xxx.93)

    말잘하고 마당발인 동네엄마랑 친해졌는데, 말이 많으니
    결국 남얘기를 많이하더라구요. 모르는 사람 얘기 들어주는것도 싫지만, 또 어디가서 내얘기도 하겠지 싶어 쫌 그렇더라구요. 사람은 살갑고 재미있는데...

  • 3. 공감
    '17.4.5 6:35 PM (110.70.xxx.254)

    말 많은 사람 잘 보면 처음에 자기 얘기부터 엄청 해요
    약간의 흉 같은것도 스스럼 없이 얘기해서 상대방도 자기 허물 얘기하게끔.
    그렇게 정보 취하면 다른데 가서 그거 다 옮기는거예요.

    말 하는거 좋아하고 아무한테나 수더분하게 말 잘 거는 사람 조심해야 해요

  • 4. 제가봐온
    '17.4.5 6:38 PM (61.255.xxx.158)

    ㅋㅋㅋㅋ
    수더분한...

    와.....제가 진짜
    수더분하게 생긴 여자에게 직장에서 당했는데

    지랑내랑 같이 입사했는데(나이도 둘다 많아요)
    수더분하게 생겨가지고
    말도 똑 떨어지게 못하고 그러는데

    세상에 이게
    내욕을 하고 다녔더라구요...그런데...결국 지가 먼저 퇴사했네요.

    저도 수더분한.....여자 조심할려구요 ㅋㅋ

  • 5. 정말..
    '17.4.5 6:41 PM (175.223.xxx.37)

    그러니 사교성좋고 성격 좋다는게 다 뭘까요.. 외향적인 사람들이 딱 그만큼 타인에게 실례도 많이 하고 살더라구요.. 성격좋다는건 사실 본인 놀기 좋은거에 불과한것같아요. 조용히 자기자리 지키며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사람이 최고

  • 6. ....
    '17.4.5 6:46 PM (110.70.xxx.130)

    정말 사교적이에요.. 윗분들 말씀처럼 자신이 가진 단점도 살짝 말하며(흠될만한건 아닌..) 다른 사람 성격이나 집안의 단점도 아무렇지 않게 말해요. 하지만 그런게 상처가 되는 얘기라는 거지요.. 그리고 대화하다가 다른 사람이 자기 자랑을 하면 지지 않고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말해요.. 결국 다른 사람 자랑은 별로 달갑게 안들어준다는거.. 그냥 저도 곧 욕먹겠다싶어서 더이상 가까워지지 않으려 조심해요.

  • 7. ㅎㅎ
    '17.4.5 6:5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말많은 아줌마가 험담도 많이 하고, 푼수같이 자기 흠도 흘리고 다니고, 말실수 많이 하는 건 백프로인데,
    그렇다고 수더분하고 조용한 아줌마가 더 좋은 사람도 아니더이다.
    걍 사교성 떨어지고, 언변이 약해서 가만히 있는 거지, 좀 친해졌다 하면 말많은 아줌마 저리가라 할만큼
    응큼하고 비열한 데가 있어요.
    결론은 인간은 다 검은머리짐승이라는 거.
    근데 검은머리짐승도 필요할 때가 있고 정들기도 하고 그래요.

  • 8. ///
    '17.4.5 6:54 PM (121.166.xxx.35)

    음.. 정말 그러네요

  • 9. ...
    '17.4.5 8:06 PM (110.70.xxx.130)

    112님 공감해요.. 저도 오래 살아보니 결국엔 남에게 큰 관심없고 자기 생활에 집중하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으로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2775 채동욱총장을 날린게 저들쪽 신의한수네요 4 ㄱㄴ 2017/04/11 1,449
672774 친척간 결혼축의금은 상관없죠? 2 김영란법 2017/04/11 921
672773 체육인 2천여 명, 문재인 지지 선언 10 안땡사퇴각 2017/04/11 768
672772 ㅎㅎ~안철수..박지원 인형에 불과 14 준표말에요건.. 2017/04/11 623
672771 박범계 의원 기자회견 요약(어려움주의) 17 ㅇㅇ 2017/04/11 1,362
672770 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공부잘하는 애 엄마끼리 모이나요? 10 ... 2017/04/11 2,671
672769 아이와 첫여행..푸켓 오키나와 사이판?..추천 부탁드려요. 4 궁금 2017/04/11 1,684
672768 권재철 고용정보원의 현직업 10 루팽이 2017/04/11 601
672767 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 누구뽑을까요?~~ 13 투표 2017/04/11 1,562
672766 초등선생님 소풍도시락 김영란법에 걸릴까요 16 .. 2017/04/11 3,539
672765 방금 나온 여론조사 40 좋겠다.철수.. 2017/04/11 2,548
672764 선생님이 아이한테 책을 집어 던졌다고 하는데 9 냠냠 2017/04/11 1,282
672763 충북 기초의원들 더민주 입당 4 .... 2017/04/11 571
672762 오늘 오후 안설희 재산 공개 47 앗싸 2017/04/11 2,054
672761 문재인 뒤에 통진당 있다..! 28 루비반지 2017/04/11 922
672760 아이가 목이 많이 부어서 열이 높은데요 4 감기 2017/04/11 759
672759 문재인 첫 유세지 어디가 좋을지?? 9 빼꼼 2017/04/11 395
672758 한글읽기...초졸인 경상도 시어른들 위로됩니다!! 2 잘한다 문재.. 2017/04/11 517
672757 안종복 수첩에 선제공격 1 ㅇㅇㅇ 2017/04/11 416
672756 이해가 안되요 4 안철수 2017/04/11 400
672755 손혜원 의원 페북 13 .. 2017/04/11 2,189
672754 안철수 뒤에 MB있다~! 33 하나만기억 2017/04/11 1,106
672753 다알리아 화분 들였는데요.. 2 나비잠 2017/04/11 683
672752 프로폴리스 100% 잇몸 2 ㅗㅗ 2017/04/11 2,326
672751 안철수 딸 미국 국적이면 게임 끝 아닌가요? 26 철수 2017/04/11 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