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 친모 비교되서....

10년차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7-04-04 14:45:39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14년을 시모랑 같이 살고 있어서

저희집에는 제대로 한번 와보시지도 못하고

당신이 굿굿이 살아야 내가 편하다고 굳이 혼자사시기를 고집하던 친모가

지금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메고 계신다

한식탁에서 반찬이 맛있다면서 배가 뿔둑하다는 둥, 손주들과 헤헤 웃으시는 모습등

시어머니가 왜 이리 보기싫은지모르겠습니다

나이로 봐도 우리엄마가 동생펄인데

우리엄마와 시어머니가 자꾸 비교되어 집에 들어가면 더 화가 납니다

가는데는 순서가 없다는 진리를 왜 결혼전에 깨닫지를 못했는지...

자꾸 시어머니가 보기싫고 원망만 생깁니다

엄마가 사경을 헤매는 것을 남탓으로 돌리고싶은 답답함때문에 그러는건지...

밖에서나 안에서나 편한곳이 없습니다


IP : 211.114.xxx.1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7.4.4 2:50 PM (211.36.xxx.234)

    맘이 정말 힘들겠네요.
    어깨라도 빌려 드리고 싶네요.
    그 맘 뭔지 알아요.

  • 2. .....
    '17.4.4 2:51 PM (59.15.xxx.86)

    아~친정어머니 빨리 쾌차 하시길 빕니다.
    얼마나 마음 아프신가요...
    참 결혼이 뭔지...왜 나 낳아주고 키워준 엄마 놔두고
    남의 엄마 밥해주며 살고 있는지...첨 회의가 드네요.

  • 3. 토닥토닥
    '17.4.4 2:53 PM (122.128.xxx.197)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14년이나 시모를 모셔왔으면 사리가 백 가마니는 나오겠습니다.
    에휴...

  • 4. 친정어머니
    '17.4.4 2:56 PM (110.10.xxx.30)

    쾌차하시길 빕니다
    시어머님 함께 사시면
    그동안 고생 많으셨는데
    집안일 모두 시어머님꼐 부탁하고
    친정어머님과 보내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 5. dma
    '17.4.4 3:03 PM (220.78.xxx.159)

    사람이라면 가질 수 있는 감정입니다.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여기에 털어놓으시고 좀 가라앉히세요.
    시모랑 같이 사셨다니..이젠 친정 엄마와 좀 시간을 보내도 되지 않을까요..

    이럴 땐 82 같은 곳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힘내십시오.

  • 6. 6769
    '17.4.4 3:13 PM (223.62.xxx.98)

    남편에게 지금 그대로 말씀하시고
    시모 건강하시면 당분간 식구들 해 먹이십사하고
    님은 친모께만 전념하세요 그나마 후회그나마 덜되게요
    남편과 시모가 이것도 이해 못한다면
    전 진심 용서가 안될것 같네요

  • 7.
    '17.4.4 3:40 PM (14.39.xxx.51)

    윗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시모 건강하시면 잠깐 시모에게 아이들, 집안일 부탁드리고 친정어머님 곁에서 같이 있어 드리세요.
    친정어머니 병세가 위중한걸 알면서도 밥상머리에서 희희낙락하는 시모 참 얄밉네요. 저 같으면 한마디 합니다 시모한테.. 어머니 위중하셔서 저도 마음이 무겁고 괴롭다고..
    그럼 더이상은 희희낙락하지는 않겠죠.

  • 8. 내가
    '17.4.4 3:58 PM (112.164.xxx.103) - 삭제된댓글

    지금 그 입장이면 바로 짐 싸서 친모 곁으로 가겠어요
    엄마에게 최선을 다하겠어요
    남편이 이해를 해준다면 고맙고
    이해 못해준다면 안살 각오로 일단 엄마에게 신경 쓸거 같아요
    안 그러면 그러다 친모가 가시면 평생 어떻게 사나요
    시어머니 이해같은거 필요없어요

  • 9. 직장다니시나봐요?
    '17.4.4 4:39 PM (113.199.xxx.41) - 삭제된댓글

    시모가 미운짓을 한것도 아니니 미워할 필요없고
    친모 사경을 헤맨다는데
    가보시고 병원에 계셔야요
    그게 왜 시모를 미워할 일인가요

    아프시기전에 자주 가셨어도 됐었고...

  • 10. 원글10년차
    '17.4.4 5:01 PM (211.114.xxx.139)

    시어머니는 시어머니고 친정어머니는 친정어머니다...당신이 그렇게 산거 당신 복을 왜 내가 탓할까...
    하고 번뇌 많이 했었습니다...그러나 내가 못되먹은거 아니라는 많은 분들의 말들이 위로가 되네요...
    살림해주는 것도 원치않습니다...집이 엉망이면 좀 어떤가요...그저 우리엄마보다 건강한것이 보기싫을뿐!
    이런맘을 신랑이나 매주 방문하는 시누이가 알까요?
    말을 해야 알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2588 케일주스 하려고 샀는데~즙용 쌈용 따로 있나요? 5 2017/05/29 2,013
692587 선쿠션 리필하기 2 리필 2017/05/29 920
692586 요즘 톱스타들이 광복 이래로 제일 못생긴 것 같아요 4 pong 2017/05/29 2,463
692585 닭날개에서 냄새가 나는데 원래 그런가요? 5 키키 2017/05/29 798
692584 눈 아래 속눈썹 난곳 언더라인에 뭐가 났는데 안과?피부과? 2 ... 2017/05/29 2,169
692583 전세계 사기범죄율 1위가 한국인 이유 밝혀짐 28 맞네 2017/05/29 5,953
692582 중고등학생 책상은 어떤게 좋나요? 2 책상고민 2017/05/29 1,809
692581 밝은 사람은 천성일까요 의지일까요 6 2017/05/29 2,708
692580 친정 엄마께 육아 부탁드리기 11 ㅇㅇ 2017/05/29 2,167
692579 85세 치매초기 노인 위한 스마트폰 추천 좀 해주세요 7 ... 2017/05/29 1,068
692578 신규 아파트 구조들 답답 .. 안그런 브랜드도 있나요? 18 모델하우스구.. 2017/05/29 5,156
692577 고2 문과생 인서울 하려면 11 fight 2017/05/29 2,744
692576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5.27-5.28(토/일) 2 이니 2017/05/29 952
692575 님들은 어떤 재주를 갖고 계신가요? 6 질문 2017/05/29 1,126
692574 남편 옷 쇼핑시에 남편과 같이 가세요? 11 ㅡㅡ 2017/05/29 1,863
692573 전업은 남편이 외도해도 살수밖에 없나봐요 16 지지 2017/05/29 9,603
692572 카페에서 알바하는 딸이 6 낄낄 2017/05/29 3,350
692571 시모가 또 내 방을 드나들다! 18 .... 2017/05/29 5,426
692570 4대강 관련 지방에도 적폐가 참 많네요 3 쥐박이 2017/05/29 973
692569 이낙연 국무총리 인증안 처리가능성 18 개나리 2017/05/29 3,039
692568 학교 봉사직인데요.. 7 22 2017/05/29 1,302
692567 담보대출로 3억 대출시 은행이자 얼마일까요? 4 ㅇㅇ 2017/05/29 3,215
692566 세비반납-이걸 문자로 보내드려야겠어요 2 이뻐 2017/05/29 570
692565 부탁을 했는데 댓구가 없으면 3 .... 2017/05/29 861
692564 "이게 다 야당 때문이다"가 유행이군요. 11 qas 2017/05/29 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