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않좋아서 시골에 세컨하우스 아파트 월세 얻어서 1년 주말마다 다녔는데 다른건 다 좋은데
집이 너무 낡아서 하수도 냄새가 역류해서 살수가 없어서
그리고 생각보다 숲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더라구요. 결국 집 뺐어요.
그래서 이번엔 캠핑을 다녀보려고 하는데요 10여년전에 남편이랑 캠핑 다녔는데
그땐 장비가 너무 부실하고 별로 캠핑 붐도 아니었던 시기라서 몇번 다니다가
5월인데도 밤에 너무너무 추워서 1년정도 캠핑하다가 그냥 관뒀어요.
그러다가 지난주에 남편이랑 여러가지 이야기끝에 그래도 우리 건강을 위해서
숲에서 많이 생활하자고 결론 내렸고 장비를 잘 갖춰서 캠핑을 다니자고 결론을 내렸는데요
텐트하고 침낭 타프는 좋은걸 사서 따뜻하게 지내고 싶은데 어떤 브랜드에 어떻게
생긴걸 사야 하는지 감이 않잡히네요.
저희는 아이가 없어서 그냥 둘이 자고 텐트안에서 스트레칭 정도 하고 책읽고
영화보고 그럴거거든요. 음식도 간단히 해먹으려고 하구요.
완전 고가는 못사더라도 어느정도 보온성 좋은 텐트를 사고 싶어요.
그리고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잘 감이 않오네요.
남자들은 다들 장비 욕심내고 그러는데 여자들 입장에서는 어떤것들을 준비하면 더 좋을까요?
전 10년전에 코스코 4만원짜리 텐트 사고 집에서 쓰던 담요끌고 갔으니
정말 무식했던거죠. ^^
이젠 좀 조용한 캠핑장 찾아서 장비 잘 갖춰서 남편이랑 시간 맞을때 가서 있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