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이상해서 거실에 나가보니 작은애가 쓰레기통을 열고 볼일 보고 있더라구요;;;
제가 '너 쉬하니?' 그러니까 '응' 이래서...
아무래도 잠결인 거 같아, 여기 화장실 아니고 부엌 쓰레기통이야 이러니까 '그래?' 하더니 다시 방에 들어가서 자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모르는 척 '어젯밤에 깼던거 기억나?' 하고 물으니까 전혀 기억 안난다고 그러고, 밤에 했던 건 전혀 생각이 안 나는 것 같았어요.
이거 그냥 잠에 취해서 한 행동이죠? 무슨 이상한 건 아니죠? ㅠㅠ
좀 깜짝 놀랐는데...이런 적 처음이기도 하고... 별거 아닌 건데 제가 괜한 걱정하나 싶기도 하고, 혹시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도 있나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