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사는 형제가 다른 형제들 안도와 주면 대역죄인되네요
오로지 제 입장에서만 유리하게 글을 쓰지도 않을 것이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할것입니다.
시부모님 70대 초반이고 아직 경제활동 하세요.
월 400 정도 임대 수입 있으세요. 돌아 가실때까지 그 수입 유지 될겁니다.
자식이 무려 다섯에 저희가 맏이예요.
맏이라고 해서 특별 대우 받은건 없어요.
대학을 나오기를 했나. 공부를 오랫동안 하기를 했나.
사업 한다고 자금을 끌어 쓰기를 했나.
다만 평범한 형편에도 자식들 최소한 살게는 해주셨어요.
결혼할때 집 얻는데 보태라고 3천 정도 해주셨으니까요.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자식들에게도 해주셨어요.
시누이 하나인데 못살고...
남동생 셋은 다 고만고만해요.
남들이 보면 그리 못사는거 아니라고 말할거예요.
그냥 평범하죠. 월 300 이상들은 벌고 사니까요.
저희는 그들이 보기에 아주 잘 살아 보일거예요.
구체적 수입 밝힌적은 없지만
비싼 아파트 외제차 해외여행 다니니 갑부나 되는줄 알더군요.
남편이 혼자 이뤄서 이렇게 살게된거 아니고
제가 시작한 쇼핑몰 사업이 잘되어
남편도 하던 자영업 때려치고 같이 시작한거죠.
그런데 시댁식구들은 아들이 잘나서 번창한줄 알고 어찌나
바라는지...
어쨋든 저희가 가장 잘 사니 시부모님 병원비 저희가 많이 부담합니다.
주로 저희랑 둘째 셋째네 이렇게 셋이 부담을 하는데 (시누랑 막내는 어려워요)
저희가 주로 둘째 셋째네 내는 돈의 두배정도 냅니다.
매번 그럽습니다.
다달이 50씩 시부모님 드리고 있구요.
가전 고장나면 사드리는건 맏이인 저희 몫이죠.
나름 이렇게 한다고 하는데도
큰돈 안보태주니 시누이는 저희에게 악감정이 많고
특히 욕심이 제일 많은 둘째부부가 저희에 대한 시기와
뜯어내려는 그지근성이 합쳐져 뒤에서 많이 궁시렁 거립니다.
시누이는 저희 사업 잘되고부터 자꾸 엉겨 붙어서 칼같이 잘라 냈는데 여전히 그래요
속없는 남편은 바보 머저리 멍청이라는 욕도 무색하리만큼
그냥 자기 가족이면 잘못도 다 품어줍니다.
그러니 해외여행 가면 간다 뭐하면 뭐한다 미주알고주알 물어보면 물어보는대로 다 말한답니다.
다만 경제권이 저에게 있고 사업자가 제 앞이라 큰돈 자기 가족들에게 맘대로 못쓰고 제 눈치 보느라 가족들 부탁 다 못들어 주고는 있지만요.
그래서 저는 시댁에서 악녀나 다름 없는 취급을 당하죠.
내 돈 내가 열심히 벌어 살았고
부모에게 할만큼 한다 여겨도 결국 전 욕 먹어요.
시댁에 욕 안먹을려면 그지들 다 퍼주듯 살아야 한다는걸 알기에
지금이 현명하다 여기고 있지만
가끔 한탄도 생겨요
나 잘 살려고 열심히 살았지 지들 먹여살릴려고 열심히 살았나
내가 왜 욕 먹나 그런 생각 듭니다
1. 좀 알아서 살자고요
'17.4.3 5:56 PM (114.204.xxx.212)공감해요
시부모 재산 100프로 다 몰아주고도 형이라고 왜 절절 매는지 ....지겨워요
우리도 없이 시작해서 그럭저럭 사는게 엄청 치대요 조카 데리고 있는거 , 시부모 병원비 , 돈빌려주는거 다 당연하게 생각하고요
돈 쌓아놓고 사는줄 아나봐요2. 님탓이죠.
'17.4.3 5:56 PM (117.111.xxx.78)님쇼핑몰로 떼돈 번걸 밝혀야죠.
친정유산도 지들돈인게 시댁심뽀.3. 절대로
'17.4.3 5:58 PM (221.167.xxx.125)님 하던대로 하세요 아는사람 맏이가 젤 살고 밑에 동생들은 주식이다 뭐다 다 날려 맨날 형한테 손 내민대요
근대 절대로 형이나 형수는 눈도 꿈쩍 안한대요 근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마 다 망할걸요
님도 하던말던 신경쓰지 마세요 아니면 무조건 돈 같이 내자 하세요 왜 내가 돈 내고 욕 들어야 하냐며4. ᆢ
'17.4.3 6:02 PM (203.226.xxx.1) - 삭제된댓글시부모 월400 임대료 받는 걸로 생활비 안되나요?
왜 월50씩 줘야 하는지요?
시부모가 힘들면 보태줄수도 있겠으나 월400이 적다고는
생각 안하는데요
시부모가 뭐 얼마나 건강이 안좋은지는 모르나
대부분은 월400으로 생활비,병원비 다 됩니다5. 바보
'17.4.3 6:08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원글님 바보예요?
원글님 사업으로 돈 잘 버는 건데 왜 시댁 봉노릇 하세요?
이건 무조건 원글님 잘못이에요.
애초 시댁 식구들에게 빌붙을 언덕을 내주었고 호구 노릇 봉 노릇의 판을 깔아줬잖아요.
월세 4백이나 받는 시부모한테 매달 50만원 용돈은 웬말이며 병원비도 똑같이 n분의 1 해야지 미쳤다고 따블로 내셨나요?
그러니까 더 만만히 보고 더더 내놓으라 지랄들이죠.
시부모한테 꼴랑 3천 받으신 거 그만큼은 갚으신 거죠?
그럼 더이상 지원하지 마세요.
그리고 님 능력으로 번 돈이니 돈 가진 위세도 부리시구요.
인간이란 게 간사해서 쎄게 나가는 사람한텐 눈치보고 만만한 사람한텐 덤벼요.
아예 틈을 보여주면 안 됨.6. ㅡㅡ
'17.4.3 6:28 PM (111.118.xxx.165)이런 글 볼때마다 자식은 하나만 있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원글님 뭐라 그러는게 아니라 많이 복잡하더라구요.
누가 뭘 더 했네 마네. 받았네 덜 받았네..7. 도전2017
'17.4.3 6:30 PM (124.54.xxx.150)월 50씩 왜드려요? 시부모님 월 400이면 충분히 사십니다.병원비 앞으로는 1/n 하자하시고 가전제품도 시부모님이 알아서 바꾸시게 놔두세요 왜 다 알아서 해드리고 욕은 욕대로 막고 속은 속대로 상하시는지 ㅠ
8. 욕이 쑥 들어가게해야
'17.4.3 6:39 PM (39.118.xxx.139) - 삭제된댓글그래서 저는 10원 한 장 안풀어요.
자식하나 잘 풀리면 당연히 호의호식 기대하고 시기 질투에
너죽고 나죽자고 덤벼서. 생신이고 어버이날이고 모르쇠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미쳤나 길길이 날뛰더니 정신차리더라구요.
형재간에도 더 이상 돈 얘기 안하구요.
서서히 왕래 시작했는데. 하는 것 봐가며 챙기려 합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다고 저 난리들인지9. 333
'17.4.3 6:43 PM (175.209.xxx.151)안주면 계속 지랄이죠.시자들은 그래요.우리 며는리 고생해서 번돈이라 생각안하죠.경제권을 님이 계속 가지고 계속 컷트 하시고 님이 번돈이라 계속 말하시고 신랑에게도 돈 숨기세요.신랑은 피붙이라 앙앙거리면 주고 싶겠죠
10. ,,,,
'17.4.3 6:44 PM (203.255.xxx.49)차라리 장사 요즘 안된다고 하고 몇달이라도 딱 끊어보시는건 어때요
뜯어먹을게 있다 싶어 보이니까 자꾸 넘보죠
에휴 아무리 형제라도 어쩜 그렇게 염치들이 없을까요
이러나저러나 스트레스받고 욕먹긴 마찬가질텐데 돈이라도 안나가는 편이;;;11. 다음부턴
'17.4.3 6:48 PM (203.81.xxx.75) - 삭제된댓글똑같이 부담하자 하세요
이러고 저러고 할거 없이요
그럼 그간에 님들 공이 얼마나 큰지 알거에요
형제들은 월400에 임대물이 있고
님네가 맏이이고 하니 더받을건데
그거즘 더하면 어때서~~~~이런생각 할수도 있으니
의무도 권리도 동등하게 하자라고 언제라도
말이 나오면 그렇게 밝혀요12. ㅡ.,ㅡ
'17.4.3 6:5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지난 번에 쓴 글이네요.
똑같은 걸 주기적으로 올리는 거 보니
원글의 딜레마는 평생 계속되겠군요.13. 뭐
'17.4.3 7:02 PM (115.136.xxx.67)저같음 이혼하겠네요
남편은 물론이고 시댁식구 뭐 이쁘다고
스트레스 받고 사나요
재산 돌려놓고 걍 이혼하세요
왜 고민인지 모르겠음14. 그 남자
'17.4.3 7:02 PM (222.104.xxx.5)인생 땡 잡았네요. 마누라 덕에 자기 자영업도 때려치고 자기 식구 부양해가며 룰루랄라.
그렇다고 해서 집안일을 여자처럼 헌신적으로 할 것도 아니고. 참 복받은 인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