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제 후배고
이직하게 돼서 퇴사 앞두고 있는 남자 후배이고 저보다 아홉살 어려요.
어제 데이트를 했어요.
서로 마음이 있었고 후배가 다가와줘서
첨으로 데이트를 했는데
길에서 직장 상사와 마주쳤어요ㅠ
ㅠㅠㅠㅠ
직장에 소문날까봐 너무 무서워요ㅠ
나이차 때문에 절 이상한 사람처럼 보게 될까봐 무서워요
손잡고 있다가 놀래서 손떼는 것도 보셨고
인사도 받아주셨는데 묘한 미소를 보여주셨어요ㅠ
연하남은 처음 만나본거고
매우 보수적인 직장 분위기
위험부담을 갖고 시작한 사랑이고ㅠ
"내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내 꺼라 생각했기 때문에 상관없어."
라고 말하긴 했는데
전 30대고 후배는 20대
장난같은 연애할 나이는 아닌데
놓치기가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