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에서 여러가지로 인해서 평판이 많이 안좋은 엄마가 있어요.
학구열이 높고, 꽤 큰 단지내 학교인데요.
이엄마가 남 험담도 잘하고, 남 험담한거 소문도 잘내고, 이간질도 심하게 해서 여러명 싸움 붙이고
그러길 수년째다보니 학교내에 다 소문이 나서 이엄마랑 등돌린 (완전 웬수처럼) 엄마들이 한두명도 아닌
제가 아는것만 10명정도는 되요.
그러다보니 학교내 이엄마를 거의 다 피하는 분위기죠. 엮여봤자 좋을게 없으니까요.
그엄마 앞에서만 웃으면서 네네네 하지만, 뒤에선 되도록이면 엮이지않으려고 하는거죠.
근데 문제는 오랫동안 알고지내온 저에게는 무지 잘하고, 저를 딱 자기옆에 두려고 하는거예요.
저는 평판이 좋아요. 일단 뭐 남 험담 안하고, 말 옮기지않고, 나서지않고 ,얌전한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그런지몰라도 저를 자기옆에 두려고 하는데. 저는 너무 부담스럽고 싫거든요.
일단 다른엄마들 눈에 제가 그엄마랑 친해보이는게 싫어요, 저까지 같은 부류로 생각들 하실것같아서요.
오랫동안 그냥 문제없이 잘 지내온거지, 친한것도 아니고, 학교 학부모 모임 같은거 있으면 저랑 같이가서 앉으려고 하는것도 부담되거든요. 어디가서 저랑 친하다고 얘기하고 다니구요.
근데 생각보다 그엄마랑 멀리하는게 쉽지가않네요.
멀리 하려고 여러번 시도를 해봤는데, 또다시 제게 연락하고 그러거든요. 제가 일부러 피해서 서운할만도한데요...
고민스러워요.
학교마다 제가 위에 적은 평판이 아주 안좋은 엄마 캐릭터 다들 있으시죠?
저처럼 평판이 아주 않좋은 엄마랑 친한?? ( 어찌됐든 남들이 보기에) 엄마 보면 어떤생각이 드세요?
제가 평판이 좋더라도, 행여 그엄마까지 같이 엮일까봐 그냥 일단은 저도 피하고 싶은가요?(저랑 친하고싶어도)
아님 그엄마는 별개로 제 이미지가 괜찮은가요?
정말 솔직한 답변 듣고 싶어서 이렇게 장황하게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