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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 건가요?

원글 조회수 : 3,535
작성일 : 2017-04-02 13:21:00
이제 10년차.
초등 저학년 아이 둘 키우고 있어요.

나름 주말 나들이 여행 10년 동안 너무 잘 다녔는데
큰 애 영어교육을 남편이 주말마다 하느라 그냥 동네 마실이나
단지내에서 축구나 배드민턴 정도하며 다니니 삭막하고 갑갑한 느낌이 드네요.

두 아이 교육비 한달에 100만원 들고 있는데
큰아이가 영어를 어느정도 해요.
잘하고 특출나다기 보다 남자아이치고 발음 괜찮고,
해석하는 법을 알아서 읽고 해석하는 걸 어느정도 해요.

저는 사실 여유만 된다면 메이저 영어학원을
보내고 싶은데 아이가 학원에 가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매달 35만원 가량의 학원비도 부담되고요.
그래서 남편이 주말마다 밀착해서 영어를 가르쳐주고 있고
아이도 거기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요.

문제는 주말풍경이 아이 영어 교육에 중심을 두다보니
저는 저대로 답답하고 짜증나고 그러네요.
주말에 즐겁게 외출도 하고 놀아야하는데 지금 영어때문에
삭막한 주말이고 좀 답답하네요.

물론, 고마운 마음도 들어요.
1년 넘게 본인 업무도 바쁜 사람인데 아이 영어 교육에 열심이었고,
좋은 부모,좋은 선생님 역할 해줬으니까요. 그래서 뭐라 불만을 얘기하기도 뭐하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ㅠㅜ 주말에 좀 가족끼리 외곽에 나가 사진도 찍고 맛집도 다니고 그래야하는데 주말마다 집에서 아이 영어공부,집근처 마실만 주구장창 반복이에요.

불만 갖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39.7.xxx.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4.2 1:25 PM (112.148.xxx.94)

    이상합니다.^^;

  • 2. 저학년인데
    '17.4.2 1:31 PM (122.36.xxx.91)

    학원 공부는 평일만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잘하면 메이져 영어학원 레벨 높은 반 보내시고
    아직은 주말에 놀러 가는게 좋죠
    주말에 공부 시작하면 진짜 집안 분위기 삭막해짐 ㅠㅠ

  • 3. 원글님
    '17.4.2 1:31 PM (182.224.xxx.120)

    답답한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그렇게 공부시킬수있는것도 한때예요
    물론 저와 남편이라면
    애들 공부보다 가족이 놀러가고 하는것도
    한때니 그쪽을 택하겠습니다만..

  • 4. ..
    '17.4.2 1:35 PM (219.248.xxx.252)

    솔직히 읽고 느낀점 뭐어쩌라고??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야죠
    주말에 즐기고 싶으면 아빠와의 공부를 포기하고 평일에 학원 보내면 되고
    계속 아빠와 공부 하려면 엄마의 기쁨을 잠시 포기해야겠죠

  • 5. 저학년이면
    '17.4.2 1:37 PM (116.120.xxx.33)

    지금 한참 데리고 다녀야죠
    하루종일 공부하는건 아닐테니
    일요일 저녁으로 시간을 바꾸던가 평일 하루 시간을 빼던가 해보셔요

  • 6. ....
    '17.4.2 1:38 PM (220.85.xxx.115)

    저희도 비슷한 상황인데 영수 다 집에서 하는데 주말에 모르는거를 아이가 집중적으로 아빠한테 배워요
    요즘 날씨도 별로고 미세먼지도 많고
    저희는 날 좋으면 고수부지나 외곽으로 나가고
    방학하면 바닷가에 2주 넘게 가서 놀아요..

    요즘 날씨도 별론데 좀 바짝 해놓고 날씨 좋고 놀기 좋을때
    실컷 놀면 되죠~원글님도 융통성 있게 하세요

  • 7. 전업이신가봐요
    '17.4.2 1:40 PM (222.107.xxx.227)

    주말이라도 좀 바람 쐬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해요.
    하지만 남편분도 쉬고 싶은데 영어교육 시키느라 힘드실 거예요. 그 수고를 좀 알아주셔야 할 것 같고..

    원하시는 게 주말 외출이면
    평일에 가는 학원으로 아이 영어 교육은 맡기시고
    주말에는 다 같이 외출하세요.
    학원비아까워 학원은 보내기 싫고, 주말에는 공부 안 시키고 다 같이 놀러가고 싶고,
    이 두 가지를 다 고를 수는 없잖아요.

  • 8. ....
    '17.4.2 1:41 PM (220.85.xxx.115)

    아 근데 다시 읽으니 저학년이네요 ㅠㅠ
    그럼 아빠랑 하는거 두시간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그 이상 하기도 힘들거 같은데요

    한두시간 하시고 주말에는 어디든지 놀러나가세요~~
    저 윗글인데 애들 초등때는 주말마다 놀러다녔어요 ㅠㅠ

  • 9. 지나고나보니
    '17.4.2 1:44 PM (112.170.xxx.103)

    둘째가 이번에 대학신입생된 엄마로서 말씀드릴게요.
    아이들하고 이야기 할때마다 느끼는건데 초등 저학년때 나들이 갔던거, 가족여행갔던거
    제일 많이 기억하고 그때를 제일 즐거웠다고 추억하네요.

    초등고학년만 되어도 부모랑 외출하는거 그닥 안즐거워하구요.
    중고등학생되면 학원다니느라 방학에도 1박2일 여행 못해요.
    짬내서 가려고 해도 학원보충이며 학원숙제며 막상 가도 즐기지 못하더라구요.

    아주 어릴적 여행은 아이들이 기억을 잘 못하구요.
    초등 저학년때가 가장 즐거웠던 때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때 많이 보여주고 느끼게 해줬던 것들, 나들이가며 차안에서 들었던 노래
    이런 것들 디테일까지 기억하는 것보고 저학년까지는 부모가 추억 만들어 줘야겠구나 싶었어요.

  • 10. 선택을
    '17.4.2 1:51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뭐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
    학원비부담되서 학원 못보낼 사정이면 님이 같이 돈벌어 아이학원을 보내고 주말에 같이 놀러다니던지 아니면 지금처럼 주말나들인 포기하는수밖에요

  • 11. 샬랄라
    '17.4.2 1:56 PM (210.86.xxx.10)

    온가족 주말 외출해서 영어로만 이야기하세요

    이 문제 간단하군요

  • 12. ...
    '17.4.2 1:58 PM (125.185.xxx.178) - 삭제된댓글

    경제적 부담을 선택할지
    가족의 행복을 선택할지는 님네부부가 정하세요.

  • 13. ...
    '17.4.2 2:06 PM (222.101.xxx.49)

    주말에 놀러 다닐 수 있는때가 초등생때인데.
    아이들 크면 주말에도 학원에 시험에 못 놀러다녀요.
    지금 큰애 고2 인데, 좀 더 다닐껄....후회됩니다.

  • 14. ...
    '17.4.2 2:21 PM (175.193.xxx.7)

    메이져 학원을 보내세요.
    주말엔 즐겁게 보내시구요.

    정말 힘든 건 남편이겠는데;;

  • 15. dd
    '17.4.2 2:32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제가 중학교 2학년까지 저희애들 수학 봐줫는데
    가르치는거 진짜 에너지 소진됩니다
    원글님 남편이 젤 힘들거에요
    그냥 학원 보내세요
    나중에 애들 중고딩되면 어릴때
    많이 놀러나 다닐걸 하는 생각 들어요

  • 16. ᆢᆢ
    '17.4.2 2:34 PM (119.204.xxx.211) - 삭제된댓글

    중고생되면 부모랑 다니지도 않고
    벗꽂필 시기는 중간고사 기간이라 못다녀요
    저희는 애들 초등때 엄청 다녔는데
    이제 성인되기 전까지는 못다닐것 같아
    아쉬워요

  • 17. 이상하기는 요?
    '17.4.2 4:33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복에겨워서 그러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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