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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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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은 왜 사람을 그리도 좋아할까요

조회수 : 3,877
작성일 : 2017-03-31 01:07:39
그냥 문득 들은 생각입니다ㅎㅎ
제 무릎위엔 저희 개가 턱받치고 자고 있네요
저녁때 들어오면 매일 보는데도 한 몇년만에 보는 사람처럼 반가워서 어쩔줄 모르고 뱅글뱅글 도는거 보면서ㅎㅎ 저랑 남편이랑 너는 어째 맨날 보는데도 그렇게도 반갑냐 이러면서 둘이 웃었네요ㅎㅎ
개를 그리 안좋아하던 남편도 둘다 늦는 날엔 개 혼자 있다며 회식자리 일찍 털고 집에 옵니다ㅎㅎㅎ
사람보다도 더한 교감을 동물에게 위로받고 얻는다는게 참 신기해요 ㅎㅎ
IP : 211.36.xxx.10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31 1:09 AM (39.121.xxx.103)

    그쵸? 저도 오늘 이 사건..저 사건으로 많이 심란해서
    귀여운 동물들 사진보고..내 새끼(강아지)랑 놀면서 힐링했어요.
    제가 깜짝 졸고있는데 뽀뽀해서 깨우고 하는 행동이 천사예요.
    보고있음 절로 마음이 따땃~~해지죠.

  • 2. 천사들♡
    '17.3.31 1:10 AM (175.223.xxx.12)

    멍뭉이들은 천사예요!!!

    정말 어쩜 그리 사랑스러울까요?

    우리 멍멍이 덕에 매일매일 웃고 행복하답니다.

    사랑해멍뭉이들아♡♡♡

  • 3. ㅇㅇ
    '17.3.31 1:10 AM (211.184.xxx.125)

    생존본능 입니다 만년가까이 인간과 진화하면서 사람을 좋아하는 개들만 살아남다보니 그 유전자만 남아서요

  • 4. robles
    '17.3.31 1:10 AM (190.16.xxx.181)

    저도 그래요. 우리 개는 우리가 없으면 주인 냄새 나는 침대에 주로 있어요.
    그 자리가 마음에 안정을 많이 주는 자리인가봐요.

  • 5.
    '17.3.31 1:10 AM (211.36.xxx.104)

    맞아요 그냥 안고만 있어도 그 체온과 무게감에 마음이 편안해져요 ㅎㅎ

  • 6. 자연선택의 결과가 아닐까요?
    '17.3.31 1:13 AM (122.128.xxx.197)

    인간에게 친밀하게 다가오는 개일수록 인간들의 사랑을 받았을테고 사랑받는만큼 더 많은 돌봄을 받아 후손을 더 많이 번식시킬 수 있었겠죠.

  • 7. ...
    '17.3.31 1:16 AM (121.88.xxx.109)

    다른동물들도 주인이라던가 친한사람은 되게 좋아하는데,
    개들은 왜 모르는 사람도 좋아할까요?
    아무나 자기한테 관심보이면 꼬리 흔들고 쫄랑거리며 따라오고..
    이부분이 미스터리 ㅎㅎ

  • 8. 라라라
    '17.3.31 1:17 AM (39.113.xxx.91) - 삭제된댓글

    개 종류가 뭔가요 저도 한마리 키우고 싶네요

  • 9.
    '17.3.31 1:19 AM (124.28.xxx.102)

    밥주시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 10. ㅇㅇ
    '17.3.31 1:24 AM (223.62.xxx.209)

    어디서 읽은건데요.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봉투에 개가 보기엔
    엄청난 사냥을 해서 가져다주고 서열입장에서 개가 보기에
    인간이란 엄청난 존재처럼 보인다는거예요 .

  • 11. 항상 반가워하죠
    '17.3.31 1:25 A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한번은 저와 남편이 저희 개를 데리고 외출하고 돌아온 적이 있어요.
    개도 데리고 같이 외출하고 온 거였는데
    집에 오자마자 마치 오랜 만에 만난 것처럼 꼬리 흔들며 반가워해서 황당했어요.

    차로 이동하는 동안 개는 창밖을 보느라
    제가 개를 안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나 봅니다.

    화장실에 있으면 문밖에서 뭔가를 엿듣는 듯하다가
    문 열면 후다닥 놀라서 도망가고
    내가 자리에 앉으면 화장실 간 사이에 못 봐서 반갑다고 덤벼요.
    제가 혼자 외출하고 돌아오면 계속 내 얼굴을 보며 따라다니죠.
    반가워해도 되는 타이밍을 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눈만 맞추면 꼬리가 떨어지게 돌리면서 달려들어요.
    지치지도 않고 사람을 반기는 걸 보면 신기해요.

  • 12. 심플
    '17.3.31 1:28 AM (123.213.xxx.105)

    ㅋㅋㅋㅋ 강아지 이야기 들으면 늘 부럽고 귀여워요.
    저 위에 댓글들 보고 빵 터졌네요.
    밥 주니까....ㅋㅋㅋ 진리인듯.

  • 13. ㅋㅋㅋ
    '17.3.31 1:36 AM (110.70.xxx.217)

    개입장에선

    인간이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사랑도 듬뿍주고
    씻겨도 주고
    수시로 전신안마도 해주고

    심지어
    똥누면 똥도 가져가 주고.

    ㅋㅋㅋ

  • 14. ...
    '17.3.31 1:40 AM (39.121.xxx.103)

    우리 강아지는 깔끔쟁이거든요..
    응가하면 치우라고 난리예요..치울때까지 옆에서 난리를 부려 안치울 수가 없게 만들어요.
    손에 뭐 묻으면 닦아달라고 난리..
    밥먹고 나면 입닦아달라 난리..
    잘때는 팔베개해줘야하고..제가 안해주면 서서 계속 쳐다봐요.
    그리곤 팔 툭툭치며 빨리 팔 벌리라고..ㅎㅎ
    팔벌리면 품에 쏘옥 들어와자네요.
    사랑꾼들~~

  • 15. 귀염둥이들
    '17.3.31 1:45 AM (99.232.xxx.166)

    주인은 당연한데 아무나 ㅋㅋ그래서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강아지들이 지조가 없다고들 하지요^^
    저희 옆옆 집에 13살 할아버지 골든 리트리버가 사는데 산책 나오는 시간이 아이들 학교가는 시간과 같아서 매일 보거든요.
    그제봤고 어제봤고 오늘봐도 매일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아이들이 안보일때까지 바라보고 있어요.잘 다녀 오라는 눈빛으로...저희 가족이 너무 예뻐하니 위스키(이름)도 저희를 너무 예뻐해줘요ㅋㅋ

    한 해가 다르게 약해지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 위스키가 영영 떠날 생각에 벌써 슬퍼요ㅜㅜ
    가끔 그 크고 예쁜 눈을 바라보며 할아버지 무슨 생각하세요?사람이 질리지도 않아요?라고 묻고 싶어요.

  • 16.
    '17.3.31 2:16 AM (121.155.xxx.166)

    아웅..윗님 글에 왜 눈물이 날까요 ㅠ

  • 17. ..
    '17.3.31 2:32 AM (58.142.xxx.203)

    저도 그게 궁금한 적이 있었어요 그냥 웃어만 주고 다정하게 불러만 줬는데도 대부분의 개들이 다 나를 좋아해서요
    개중엔 너무 좋아 죽겠다는 개들도 있고

  • 18. ooo
    '17.3.31 3:00 AM (37.170.xxx.213) - 삭제된댓글

    아침에 일어나 끌어 안을때...그 따스함이 사랑이라 느껴져요

  • 19. 진짜요
    '17.3.31 4:35 AM (218.48.xxx.95)

    산책하고 피곤해서 코골고 자다가도 월패드 차량들어오는 소리 들리면 벌떡 일어나 현관문앞에 앉아 뚫어지게 문 쳐다보고있어요..
    그리곤 어느식구든 똑같이 점핑하며 반겨주고..강아지들은 왜그런지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 20. 흠...
    '17.3.31 4:39 A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

    멍청한 개. 새벽부터 오줌 테러해서 화장실가다가 밟았어요.
    이노무 개..새벽부터 이게 무슨 짓이냐며 궁시렁거리며 다 정리해놓고 신세한탄하며 보는 이 글....
    옆을 쳐다보니 뭘 잘 했다고 배 쑤욱 내놓고 코 골며 자고 있네요.
    에휴 건강하게 오래만 살아 주면 좋겠네요.

  • 21. 그래서
    '17.3.31 6:46 AM (187.66.xxx.176)

    그래서 먼길 떠나보내면 너무너무 슬퍼요...

  • 22. 음..
    '17.3.31 7:46 AM (115.23.xxx.131)

    사람의 하루는 개들한테는 6일인가(?)라네요.주인들은 매일 보는거지만 개들은 주인이 외출했다가 만나면 며칠만에 만나는거니 반가울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봐요.어릴때는 집에오면 반가워서 꼬리치고 돌고 난리쳤는데 노견이 되니 누워서 반기네요.ㅜㅜ 아무리 예뻐하고 사랑해줘도 시간이 부족하단 생각에 가끔 슬퍼집니다.세상에 이런 사랑스런 존재가 있을까 싶어요.

  • 23. 어제
    '17.3.31 7:51 AM (119.204.xxx.38)

    사람들한테서 받은 상처가 우리 강아지로 인해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었네요.
    내가 환영받지 못했다는 느낌으로 울적하고 안좋았는데 집에 오니 얘들이 이렇게나 나를 환영해주고 반가워하니 안좋아할수가 없어요. 귀염둥이들~

  • 24. 누리심쿵
    '17.3.31 10:53 AM (124.61.xxx.102)

    수대에 걸쳐 내려온 학습이라고 할까요?
    인간에 의해 늑대가 길들여지고 필요에 의해 개량종이 태어나고
    유전자 자체가 사람과 교감하라고 특화된것 같아요^^

  • 25. ㅎㅎ
    '17.3.31 2:51 PM (58.143.xxx.193)

    지금 저 식탁에 앉아서 82보고 있는데요 우리집 개님이 식탁 밑 제 발 위에 앉아서 꼼짝을 못하고 있어요.
    아마 잠든거 같은데 움직이면 깰거 같고. 발 저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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