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엄마표와 인강으로 공부하던 아이 처음으로 영어학원 보냈는데요,(초 6이에요)
독해, 문법하는 한국인 선생님, 말하기 듣기수업하는 원어민(교포)선생님이 나눠서 수업합니다.
그런데, 독해수업하고 오면 아이가 내용을 잘 이해못하고 옵니다.
그날 수업할 본문을 학생들에게 한줄씩 독해를 하라고 시킨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아이 수준에 좀 어려운 내용은 제대로 해석 못하고
또 자기 차례 신경쓰느라 집중을 못하는 것 같아요.
매번 수업때 마다 이런 식으로 수업하고 문제풀이는 숙제로 해 갑니다. (본문 아래 문제)
듣기 문제집 하나 정해서 역시 숙제로 해가고요, 주제를 내주면 그 주제에 맞게
쓰기를 해 가고요.(첨삭후 다시 고쳐 쓰기 해가고요)
이러니까, 아이도 힘들어하지만, 저도 집에서 다시 독해집 붙들고 읽기, 해석하기를
봐줘야 하고, 쓰기를 해 본 적 없는 아이니까 또 교재를 사서 보충 수업(?)을 해야 할
지경이에요. (아이는 성실한 편이에요)
그런데, 원래 학원 수업은 이런 식으로 하게되나요?
강의식으로 하니, 일대일 과외 같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가
공부한 내용을 다 이해 못하고 오니 예습 복습을 하지않으면 안됩니다.
실제로 집에서 한시간 할때보다 학습량도 많지 않은데, 오고 가는 시간 포함하니
아이도 피곤해하고, 그냥 원래 하던 대로 인강을 차라리 듣겠다고 합니다.
저는 학원 안다니던 아이가 겪는 과정인데, 참으라고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학원을 찾아봐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