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사람 이해 되세요?

...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17-03-30 07:16:48
처음부터 모임에 나오면서 돈을 안쓰더라구요.
돌아가며 식사비를 내는데도요.
물론 가래떡을 조금씩 나눠준다거나 콩을 나눠준다거나
이런 소소한 정성은 보여요
그래서 처음엔 다들 그러려니 하다 나중엔 다들 뭐지? 하는 분위기로 변해갔죠.
특히 얼마전엔 모임을 어떤 엄마 집에서 했는데 남은 음식을 싸가기까지 하더라구요.
물론 누군가가 예의상 좀 가져가라 했더니 기다렸다는듯...
여튼 얼마전 그 사람이 모임 일원들에게
자기가 사실 형편이 안좋다고 남편이 한달에 190만원 번다고...
(워낙 평소에도 형편 안좋단 소릴 하긴했죠)
그런데 저희는 좀 황당하더라구요. 그 사람은 아이는 돌쟁이 하나구요.
합가해서 사는터라 세금이나 이런저런 공과금 자기 시부모님이
다 내준다 했거든요.
처음엔 그래 190으로 사는게 빡빡하겠지. 생각했죠.
워낙 불쌍한척 하며 형편 운운하길래 분가하려고 돈 모으느라 남는거 없겠지 했어요.
그런데 한번더 생각을해보니
저의 경우는 돈이 없으면 모임에 안나갈것 같거든요. ㅎㅎ
그런데 저 사람은 꼬박꼬박 모임 나오고...
얻어 먹고 들어가고 그래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제가 인정을 베풀어 우리가 좋으니 나오겠지
형편 더 좋은 내가 봐주자 라고 생각해야 하는건지...
사실 모르겠어요
그런데 정말 사는게 어려워 저렇게 행동하는 분들 있나요?
혹시 보신적 있나요?
그렇다면 제가 아량을 베풀어 줘야할까요?
IP : 211.36.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30 7:25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은 남편이 1900만원을 벌어와도 저래요.
    원래 천성이 빈대인 겁니다.
    정말 형편이 어려우면 모임에 안 나오죠.

  • 2. 뻔뻔하네요...
    '17.3.30 7:30 AM (182.227.xxx.225)

    위기에 처하면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고 불쌍한 척....하며 동정을 얻는 소시오패스와 유사한 점이 있네요.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저러기 쉽기 않을 듯.
    둔한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뻔뻔하기가 소시오패스급인 듯요.

    멀리하세요. 가까이 하지 말고.
    말도 잘 옮기고..뭔가 문제를 일으킬 것 같은 성격일 듯.

    남편이 190만원 버는 것과
    남들한테 빈대 붙는 것의 상관관계는 없음.

    정상적인 사고의 사람이라면
    남편 190만원 번다는 얘길 저렇게 드러내놓고 못 함.

  • 3. ////////
    '17.3.30 7:54 A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저런 사람 겪어봤어요.
    지금은 제쪽에서 차단했지만요.
    모임에서 실컷 쳐먹고 지갑 안가져왔다고 하고
    5일장에서 우연히 만나서 밥먹자고 해서 식당 가서 실컷 쳐먹고 지갑 안가져왔다고,그럼 시장 바구니
    미어터지도록 산 건 무슨 돈으로. 너무 얄미워 내가 먹은 돈밖에 없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지갑에서
    돈꺼내어 지 먹은거 계산하고 저 아는 사람들에게 지가 한 짓 제가 했다고 헛소문 퍼뜨리고요.
    그래놓고 나중에 시골에 땅 많이 샀다고 자랑질.......
    근데 아이러니한건 저런 인간이 몇 십년 교회를 다니면서 봉사를 그리 열심히 하고 현재는 성당을
    열심히 다니면서 봉사활동을 그리 열심히 한다고 하네요.

  • 4. ㅎㅎ
    '17.3.30 7:58 AM (139.59.xxx.102) - 삭제된댓글

    위세 나온 아줌마 강적이네요.
    빈대는 어느 모임이나 있더라고요.
    심한 정도가 조금씩 다를 뿐.
    우리 모임은 빈대가 빈대를 데려왔어요.
    빈대 있는 모임엔 퍼주는 푼수도 꼭 있기 마련인데,
    보통 빈대가 먹는 건 푼수가 부담하게 돼죠.

  • 5. ...
    '17.3.30 8:33 AM (183.98.xxx.95)

    이해 안되죠
    나는 그럴거 같으면 안 나올텐데..그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
    저렇게 사는구나
    어느선에서 잘라야할지 생각해두고 있어야하는거 같아요
    돈이 있어도 어떨땐 나도 없는데..이런식으로 나가야 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7253 법원은 박사모 어르신들을 위하여 옳은 판단을 하라 5 ㅍㅍㅍ 2017/03/30 549
667252 박근혜는 지금 상황이 정치탄압이라고 생각하겠죠? 1 ... 2017/03/30 309
667251 BBK 김경준...이 사람이 뭔가를 밝히길 기다립니다 4 쥐박이 2017/03/30 797
667250 결혼할때 부모의 빚도 오픈해야 하나요? 15 웨딩 2017/03/30 5,401
667249 2박3일 서울 일정 좀 봐주세요.^^ 13 서울갑니다... 2017/03/30 947
667248 그네 여행가나요? 튀나요? 4 ,... 2017/03/30 998
667247 15년 된 아파트..뒷베란다 확장 할까요 말까요 ㅠ 1 고민고민하지.. 2017/03/30 3,067
667246 초딩 한자교육.. 9 2017/03/30 1,459
667245 발뒷굼치 예뻐지는 법 18 . . . .. 2017/03/30 5,852
667244 임신축하선물.. 비오O 어때요? 6 고민고민 2017/03/30 856
667243 뉴욕 정범진 검사 5 기억하세요?.. 2017/03/30 1,749
667242 현 중2부터 외고 입시서 영어내신 절대평가로만 반영(종합) 3 상대 2017/03/30 1,362
667241 펌)문재인 vs 안철수 양자대결 지지율 구성이... ㄷㄷ.jpg.. 20 흠.... 2017/03/30 1,064
667240 구속 발표 몇시쯤 나나요? 4 살빼자^^ 2017/03/30 1,169
667239 뒷베란다 하수구에서 냄새나는데 이제품 써본신분 괜찮나요? 1 2017/03/30 610
667238 공기청정기 부작용 있으신 분 없나요? 19 ... 2017/03/30 8,978
667237 3월 29일 jtbc 손석희 뉴스룸 1 개돼지도 알.. 2017/03/30 340
667236 영남권민주당경선참여할려는데 2 .. 2017/03/30 278
667235 유산균 먹고 예뻐졌어요 13 하양 2017/03/30 7,071
667234 아는 남자가 사귀지도 않은 여자한테 백을 사줬네요 12 아아 2017/03/30 2,526
667233 샤오미 공기청정기 써보신분 있나요?? 어떤가요? 10 밤마다 인터.. 2017/03/30 2,342
667232 50대 영어 실력 어떤지 말해보아요. 8 영어잘하고파.. 2017/03/30 2,193
667231 안철수의 철학. 11 ... 2017/03/30 552
667230 아이폰 쓰기 어렵나요? 14 00 2017/03/30 3,455
667229 박근혜를 당장 구속하라!! 3 법원!! 2017/03/30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