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이 영상 보셨어요? 세월호 아이들 익사한게 아니라
어쩌면 뒷북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세월호 이야기에 누구보다 가슴앞하지만 내가 견뎌내질 못해서 일부러 소식들 피하는 사람입니다.
세월호에 대해 분노는 하지만 사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자료들 일일히 찾아보진 못하고 파파이스의 핵심영상 몇개, 자로 영상, 다이빙 벨 정도가 제가 본 정보의 전부구요 최신동향은 여기 82등의 커뮤니티 댓글란에서 선별해서 업데이트하는 어찌보면 비겁한 사람입니다.
근데 오늘 저는 이 영상을 처음 봤어요. 자로 영상도 7시간을 거의 다 봤는데 어찌 이 영상은 오늘 처음 봤을까요.
저같이 혹시 모르고 계시는 분이 있을까봐 공유합니다.
내눈으로 직접 마주하기가 너무 힘이 들어 먼저 보고 전해주는 이들의 댓글로만 퍼즐조각처럼 지엽적으로 정보를 접하느라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네요.
세월호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파파이스에 출연하신 분량입니다.
이 영상의 결론은 몇가지입니다.
1. 아이들은(어느 정도의 퍼센트인지 저는 모르겠어요) 익사한 것이 아니라 에어포켓 안에서 죽었습니다 (아마도 질식사...)
2. 아이들은 침몰 후에도 최소 24시간 이상은 살아있었네요.
3. 배안에 갇혀있던 아이들이 페이스북으로 도와달라는 메세지를 보냈었다고, 그러나 곧 그게 해킹이니 어린 학생들의 장난이니 하는 뉴스가 떴었는데 실은 배 안에 갇힌 아이들이 썼던 것이 맞았네요. (이건 저도 실시간으로 접했던 뉴스인데 해킹이라고 뉴스가 나오면서 저런 나쁜놈들 하면서 치를 떨었었고 지금도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근데 그게 진짜였다는 거군요. 저는 지금에야 이걸 알았습니다...)
네 저는 정말 미련하게도 이걸 이제 봤습니다.
정말 충격이네요......
1. 사용중인닉넴
'17.3.30 5:10 AM (61.76.xxx.17)영상 주소 링크예요.
https://youtu.be/UT8g4hbNBaU
눈물 콧물 흘리느라 오늘 밤은 다 새웠네요...2. ....
'17.3.30 5:19 AM (39.121.xxx.103) - 삭제된댓글제가 몇번이나 이와 관련된거 82에 올렸었어요.
세월호 그 날 밤 분명 아이들에게 전화가 왔었고 누구누구누구 같이 있다고 했었어요.
아프리카 티브이로 틀림없이 그 영상 봤어요. 검은 임시천막에서..
82 많은분들도 보셨고 빨리 산소공급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그리고..
문자도 오고 그랬는데 정부에서 초등학교3학년 아이가 해킹했다..그랬죠.
그리고 82에 세월호때 글들 찾아보려했는데 다 없어졌어요..
그 쯤에 82쿡 글들 몽땅...3. ...
'17.3.30 5:21 AM (39.121.xxx.103) - 삭제된댓글제가 몇번이나 이와 관련된거 82에 올렸었어요.
세월호 그 날 밤 분명 아이들에게 전화가 왔었고 누구누구누구 같이 있다고 했었어요.
아프리카 티브이로 틀림없이 그 영상 봤어요. 검은 임시천막에서..
82 많은분들도 보셨고 빨리 산소공급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그리고..
문자도 오고 그랬는데 정부에서 초등학교3학년 아이가 해킹했다..그랬죠.4. 다즐링
'17.3.30 5:43 AM (49.50.xxx.47)눈물 나네요
여긴 뉴질랜드예요
오늘 세월호 3주년 추모예배 이곳에서 열리는데
참석하려고요..
죽은 아이들 남은 가족들 위해 기도 하고 오겠습니다5. midnight99
'17.3.30 5:50 AM (90.198.xxx.46)통신사 회로가 바빠서 문자나 카톡이 늦게 도착했다고 변명하기도 했죠.
저렇게 큰 배가 순식간에 침몰했는데 에어포켓이 반드시 존재한다고 말한 전문가들은 선동꾼 취급받고요.
잠수사들이 선체를 두드리니 안쪽에서 응답하듯이 두드리더란 얘기를 들었다고 홍가혜는 허언증에 범죄자로 몰려 감옥갈 뻔 했고요.
억울함과 아픔이 가득했는데 무시무시하고 악랄한 권력이 모든 것을 짓누르고 진실을 밟아버리던 시기였습니다.6. ...
'17.3.30 6:05 AM (125.185.xxx.178)이 창창한 젊음을 빼앗고도 어찌저리 뻔뻔하단 말입니까?ㅠㅠ
7. 정말
'17.3.30 6:19 AM (210.96.xxx.161)이렇게 무시무시한 일이 세상 어디에 있나요?
차라리 그냥 영화 소설의 한 장면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직은 엄마,아빠를 찾는 그
아이들이 얼마나 공포와 두려움속에서 몸부림치며 서서히 엄마를 부르며 이세상을 떠났을까요?
4월의 바닷속이 얼마나 추웠을까요?
깊은 바닷속이 얼마나 칠흙같이 어두웠을까요?
어떻게 아직 세상에 때묻지않은 이 많은 아이들을
이렇게 고통스럽게. 서서히 죽일수 있을까요?
진짜 사람이 무서워도 이렇게 무서울수가 있을까요?
사람이 아니라 악마입니다.8. 그니까
'17.3.30 6:42 AM (14.47.xxx.244)그때 애들한테 연락왔다는게 사실이었던거죠??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수가 있는지.....9. ..
'17.3.30 6:43 AM (70.63.xxx.18)가슴 아파요. 홍가혜가 애들이랑 연락했다는게 사실일수도 있네요. 정말 너무너무 가슴 아파요.
박근혜 최순실 김기춘이 ㅜㅜ10. ㄴㄷ
'17.3.30 7:30 AM (61.253.xxx.152)이 글 대문으로 가야해요.그리고 통화목록 삭제된거 여론화시켜야됩니디ㅡ
11. 아프다
'17.3.30 8:03 AM (218.52.xxx.60)많은 사람을 울린 이야기죠..
다시 봐도 아프네요..12. 정말 이건
'17.3.30 8:33 AM (182.225.xxx.22)범죄예요.
어떻게 그와중에 통화기록까지 삭제할 생각을 했는지 나참13. 그런일이 있었군요
'17.3.30 8:54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가슴이 너무 아플 것 같아 영상은 못 보겠어요. 홍가혜 씨는 누명 벗었을지.. ㅠㅠ
14. 홍이
'17.3.30 9:00 AM (125.186.xxx.247)다시봐도 가슴아픕니다
나한테 비켜간 불행이
그 불행을 보고만 지나갔다면
언젠가 내게로 올수있다는말 기억합니다.15. ...
'17.3.30 9:11 AM (1.231.xxx.48)배 가라앉은 뒤에도 애들한테서 구해 달라는 연락 오고 카톡도 왔다는데
정부는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걸 초등학생들이 해킹한 거라고만 해 버렸죠.
그러면서 카톡 본사 압수수색 들어가는 거 보고 뭔가 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사고 당시에 구명조끼 입고 찍힌 영상에서 입고 있던 옷과
다른 옷을 입은 채 발견된 여학생 얘기...
옷을 갈아입을 수 있을 정도로 물에 잠기지 않은 공간에서 생존해 있었다는 증거죠...
배 안에 일부 아이들과 선생님, 승객분들이 살아서 구조를 기다렸을 거라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불쌍하고 원통하고...제 마음이 이럴진대, 그 가족분들의 고통과 슬픔은 오죽할까요.
세월호 관련해서 박근혜 정부는 제대로 된 구조활동은커녕
증거를 인멸하고 조작하고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유가족들을 감시하고 협박이나 했어요.
꼭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16. 카카오톡 회사도
'17.3.30 10:24 AM (68.129.xxx.149)애들 살아 있는거 알면서도 그 사실 덮어버리는 중범죄를 저지른 회사죠
부역회사17. .....
'17.3.30 3:40 PM (221.141.xxx.88)다 지난 일이지만... 제가 꿈이 좀 맞는 편인데
사고나고 3일 정도 더 살아있던 아이들이 열댓명은됐을거라고
혼자추측했어요.
열댓명이 동굴에 모여 구조기다리다가 3일째되던날,
이제 떠날때가됐다고 다같이 일어서서 동굴밖으로
나가는 꿈꾸고.. 아, 마지막까지 살아있던 아이들이
구조기다리다가 결국 저리됐구나...3일이나 기다렸는데
얼마든지 구조할수있었는데... 혼자 생각했었어요..
만일 이삼일 지나서도 살아있는 아이들이 진짜 있었다면
구조를 기다리던 아이들의 마음은...
꼭 구조하러올거라는
믿음이었어요... 제 꿈에서 본 아이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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