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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상수 영화는 뭐땜에 상을 매번 받는거에요 ?

긍금 조회수 : 7,909
작성일 : 2017-03-28 22:59:53
매번 상을 받는
포인트가 뭐에요?

영화제 심사위원들이 뭘 중요시 하는지
홍상수는 아니까
그래서 상을 매번 받아내는 거쟎아요.

도대체 뭐죠?
전 영화를 봐도
이게 어떤 부분때문에 큰 상을 타는 건지 잘 모르겟더라구요

사생활을 떠나서...
어떤 부분때문인가요?
IP : 58.148.xxx.150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7.3.28 11:11 PM (110.70.xxx.14) - 삭제된댓글

    작품성이죠.

  • 2. ...
    '17.3.28 11:12 PM (223.62.xxx.205)

    지식인의 찌질한 모습이 다 나오잖아요.
    코믹해서 재밌던데.
    박찬욱 김지운 이런 영화는 너무 양식적이라 피곤하고 일본 영화는 너무 가식적이고. 아시아에 홍상수만한 감독 있나요.

  • 3. ㅇㅇㅇㅇ
    '17.3.28 11:13 PM (110.70.xxx.14) - 삭제된댓글

    대중에게 호응 못받는게 또 다 좋은건 아니지만,
    원래 작품성 높은건 별로 대중취향 아닌게 많긴 하죠.
    대중취향이야 대중예술, 엔터테인먼트같은거죠. 무한도전, 뮤지컬, 대중가요, 대중일러스트레션, 명품백 그런거.

  • 4. **
    '17.3.28 11:13 PM (121.172.xxx.133)

    단순한 스토리 안에
    세세한 심리를 절묘하게 표현하는 재주가 호평을 받나 봐요.

  • 5. 쌍수
    '17.3.28 11:13 PM (122.36.xxx.122)

    심사위원들 입맛에 맞게 만들어내는 능력이겠죠

    개뿔 작품성은 ㅋㅋㅋㅋ

  • 6. 그니까 그 작품성은
    '17.3.28 11:14 PM (58.148.xxx.150)

    어떤 부분을 가지고 판단하는거죠?
    넘 무식한 질문이지만....

    우리가 캐치못하는
    어떤 부분 하나만이라도
    전문가적 시선을 느껴보고 싶어서요

    까막눈이라
    봐도 이게 뭐여 영화여? 왜 벌써 끝나?
    항상 이래여

  • 7. ㅇㅇㅇㅇ
    '17.3.28 11:14 PM (110.70.xxx.14) - 삭제된댓글

    대중이야 사회비판하고 지식인 모순 비판하고 새로운 양식으로 그런거 표현하는거 재미있어하거나 관심있거나 존중하거나 안그러죠. 유재석한탠 유느님 드라마보고 공유 오오 그러지만.
    내가 알아먹어야 좋은건 아니라는거.

  • 8. 전 유느님 예능 안좋아해요
    '17.3.28 11:16 PM (58.148.xxx.150)

    뉴스 말고는 티비 잘 안봐요

  • 9. 서구적인 감성 때문 아닐까요?
    '17.3.28 11:18 PM (122.128.xxx.197)

    먼 동양의 찌질한 감독이 자신들의 감성을 잘 잡아내는게 신통하고 재미있잖아요.
    왜 우리나라도 외국인이 국악 같은거 잘하면 신기해서 죽잖아요.
    설마 우리나라만 그러겠나요?

  • 10. ㅎㅎ
    '17.3.28 11:19 PM (119.200.xxx.53)

    흥행과 상 모두 마케팅이죠. 마케팅 하려면 언어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울나라 감독들 영어 소통능력 별로죠. 아무리 작품이 좋으면 뭐합니까? 소통을 해야 하는데. 적당히 아시아적이며 소통할 수 있는 그저그런 작품이 상은 더 받아요.

  • 11. 그러면...
    '17.3.28 11:20 PM (58.148.xxx.150)

    그 영화에 나오는 찌질감성이
    주로 서구에 흔한 감성인가보죠?
    찌질감성에 국경이 어딨을까 싶긴 한데...

    한마디로 찌질감성이라 부르지만
    좋게 말하면 인간의 바닥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홍감독 영화가 자기 속을 찔린양 서구심사위원들이 앗 찔려~ 하며 상을 준다 이거죠?

  • 12. ㅇㅇㅇㅇ
    '17.3.28 11:23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윗님
    그런건 아니죠
    사회 부조리를 특정한 앵글이랑 특정한 형식으로
    실험을 엄청 했구요 블록버스터들은 아니지만
    세계 영화사에 남을만한 감독이에요.
    홍상수 까고싶고 별거없다 생각하고 싶은 맘은 알겠는데
    영화가 아니라 전 문화계 통틀어 우리나라 예술가중에 저정도되는 사람 별로 없어요
    대가 중 한명임.
    그렇다고 제가 홍상수 영화 팬은 아니지만 존중은 해요

  • 13. 깔 생각 없는데요?
    '17.3.28 11:25 PM (58.148.xxx.150)

    진심 궁금해서 올린건데요

  • 14. ㅋㅋ
    '17.3.28 11:28 PM (223.62.xxx.84)

    내가 별로라고 상 받는 거 이해 안 간다니. 노벨상이나 아카데미상은 마음에 드세요? 세상이 자기 위주인가.

  • 15. ㄹㄹ
    '17.3.28 11:29 PM (175.113.xxx.176)

    남편 말로는 '여자를 어떻게 하면 넘어뜨릴까?' 하는 남성의 심리를 잘 표현한다고 하네요.

  • 16. 끄응~
    '17.3.28 11:29 PM (110.11.xxx.74) - 삭제된댓글

    얄팍하고 표면적인 사연과 인물을 통해 궁극적인 순수함과 심오한 진리를 깨닫게 한다...라고 한 유럽 평론가가 말하는데...뭐 평론가들 말하는거야...

  • 17. ㅇㅇㅇㅇ
    '17.3.28 11:30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보바리 부인이 그냥 바람피는 여자 심리에 대한 이야기겠어요;;; 아이고...

  • 18. 이해안간다고 한적 없는디?
    '17.3.28 11:33 PM (58.148.xxx.150)

    ㅋㅋ
    '17.3.28 11:28 PM (223.62.xxx.84)
    내가 별로라고 상 받는 거 이해 안 간다니. 노벨상이나 아카데미상은 마음에 드세요? 세상이 자기 위주인가.

    => 난 너같은 애가 참 이해가 안가요
    얼마나 피해의식 위주로 세상을 바라보길래 이렇게 해석을 하지? 참 이런 사람 이해가 안가네요~
    난 홍상수 영화에 대해 모르니 전문가적시선을 알고 싶다고 질문 글 올린건데 뜬금포 이건 뭐임? 읭?

  • 19. ..
    '17.3.28 11:34 PM (14.39.xxx.59)

    홍상수 영화가 상찬받는게 우리나라 영화감독 영어실력 별로이고 마케팅 때문이라니... 대중영화 아니니 차라리 싫고 모르겠다는 분들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 20. ㅇㅇㅇㅇ
    '17.3.28 11:35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들이 다 원글님 한태만 달리는거 아니구요 댓글들에 대한 반응에대한 댓글들도 있는것이니;;;

  • 21. ..
    '17.3.28 11:37 PM (182.224.xxx.129)

    겉모습은 허울좋은 지성인이나 그 내면의 나약함,모순성들
    우리가 로망하는 모습의 반면에 있는 허무함...
    보는사람 입장에서 들킨기분과 함께 안심하는 느낌(나만 그런게 아니군...뭐 그런)

    그런데 이런 성향이 여성들 보다는 남성들 한테 더 많은 편이라
    여자들은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을거 같아요
    (저는 처음 홍상수 영화 보고 쇼크였어요,어렸을때라 더더욱)
    저는 팬은 아니지만 그의 영화 흥미롭게 생각합니다

  • 22. 무식이 죄지
    '17.3.28 11:37 PM (223.62.xxx.84)

    이게 이해 안 간다는 거지 뭐니. 공조 같은 거나 봐라. 카모메ㅡ식당이나.

    도대체 뭐죠?
    전 영화를 봐도
    이게 어떤 부분때문에 큰 상을 타는 건지 잘 모르겟더라구요

    사생활을 떠나서...
    어떤 부분때문인가요?

  • 23. 저기....
    '17.3.28 11:39 PM (58.148.xxx.150)

    내 전공분야도 아닌데 알아야될 의무라도 있어?
    모르면 걍 무식한거야???
    아~ 너 영화쪽 일해?

    먹고 살기 힘들겠네.
    열심히 살아.

  • 24. ㅇㅇㅇㅇ
    '17.3.28 11:41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보통 어떤 예술작품이건
    소재의 독창성과 시의성, 형식적 실험의 독창성과 완성도, 그 분야의 예술사적 견지에서 이뤄낸 의미와 공헌에
    비춰 상을 주겠죠.
    보통 시의성, 독창성, 완성도, 역사적 의미는 관심 없는 대중이 읽어내거나 의미두는 부분이
    아니구요.

  • 25. ㅇㅇㅇㅇ
    '17.3.28 11:43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도 댓글 단거 원글님이
    아니라 마케팅이다 등등 글 단 분에게 쓴건데요
    성의있게 댓글다는 사람도 있는데
    반말쓰고 그러지 마세요 자기중심적이고 무례하시네요.

  • 26. 홍씨 입장에서는
    '17.3.28 11:45 PM (175.209.xxx.48)

    이런 사람이 극찬하면 그 또한 기분 나쁠 터.
    그냥 좋아하는 영화나 보면 되지 따지면 피곤해져요.
    칸 베를린 영화제 상탄 것들 님 마음에 안 들 영화 태산이구만.

  • 27. 제인에어
    '17.3.28 11:47 PM (119.207.xxx.82)

    저는 홍상수 감독영화를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부터 시작해서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생활의 발견, 여자는 남자의 미래, 해변의 여인,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북촌방향, 우리선희. 아이고~ 9편이나 봤네요.

    전문가는 아니라 평까지는 못하지만
    홍상수영화를 보면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이 들어요.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는것 같기도 하고
    지식인 남성의 이중성과 가식을 코믹스럽게 풀어내는데
    공감도 가고.
    음... 이 세상 돌아가는게 맘에 안드는데 그걸 시원하게 까발려주는 느낌? 스타일. 멋. 효과. 이런거 다 빼고 알맹이만 보여주는 느낌. 이런걸 즐기려고 봐요.
    상받는것도 그래서 그런거 아닌가 싶구요. 우디알렌 영화도 한동안 뉴욕 중산층의 위선과 가식을 풍자하는 내용이었는데 홍상수 영화도 비슷한 맥락이라 보구요.

    저는 일상생활에서도 홍상수 영화의 장면을 잘 떠올리고
    친구랑 얘기할때 예를 들어야하면 홍상수 영화장면 얘기를 잘 써먹어요.
    팬인줄 몰랐는데 댓글달다 보니 제가 홍상수영화의 팬이었다는걸 깨달았네요.

  • 28. 글쎄요
    '17.3.28 11:49 PM (14.54.xxx.128)

    유식한 말로 아시아적 미니멀리즘 계열로 분류된다고 하더군요
    군상들의 이런저런 욕망같은 찌질한 심리를 일관되게 잘 묘사한다죠?
    지금은맞고..., 이전까지는 자기복제가 심하다고 비판받기도 한거같네요

  • 29. 저는 223한테 반말하는건데
    '17.3.28 11:50 PM (58.148.xxx.150)

    먼저 무례하게 행동한 사람에게 응수하는 것을
    어찌 자기중심적이고 무례하다고 하실 수 있나요?
    선행된 것이 무엇인지,
    제가 상대를 특정하고 말하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시는지요?

    님이야말로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세요
    마케팅의 힘이라고 생각하는 그 분의 의견을 자신이 존중하지 못하고 무조건 까고싶냐고 비난하는 건 모순이자, 무례하고 자기중심적이라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 30. 우와~ 홍상수 팬 많네요
    '17.3.28 11:52 PM (58.148.xxx.150)

    저 홍상수 깔려고 질문글 올린거 아닌데
    Just 그 영화에 대해 알고싶다 인데
    와~~~ 왜이렇게 공격적인 분들이 막 튀어나오시나요 ㅎㅎㅎ
    저에게 이러지들 마세요~

  • 31.
    '17.3.28 11:52 PM (112.151.xxx.34)

    홍상수 영화 나올 때마다 영화관에서 찾아보는 팬인데요.
    이번 밤에 해변에서 혼자는 좀 실망 ㅠㅠ
    감독님 좀 늙으신 것 같아요. 예전에 그 쨍한 맛이 없네요.
    김민희를 그리는 시선도 좀 과해요. 마음이 힘드셔서 그런지 이야기가 탁하네요.
    불륜불륜 욕해도 뭐랄까 뮤즈의 기운을 받은 명작 이런 거 상상했었는데
    그냥 늙은 남자의 욕정을 숨긴 연애편지같았어요.
    흑... 내 영웅을 돌려줘....

  • 32. ㅇㅇㅇㅇ
    '17.3.28 11:54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초기작품은 대단한거 맞구요
    중간에 자기복제 많은것고 맞는데
    저도 중간주터 최근까지는 많아 안봐 평은 못하겟지만
    찍는 방식이나 예산이나 글로 치면
    짧은 수필가같은 느낌이죠.
    또는 스케치작가.
    홍상수만 보여줄수 있는 세상의 진실에 대한 인공적 적나라함 같은건 있어요.
    자기복제는 근데 어느 예술이건 다 매너리즘에도 빠졋다 헤어나왔다 하는거라 어쩔수 없는거구요. 상받은거 보면 이번에 좀 괜찮았나봄.

  • 33. ㅇㅇㅇㅇ
    '17.3.28 11:55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의견 구하시는분 치고 넘 공격적이세요.
    싸우고싶고 쌈닭기운이 넘치시면 오프에서 실제하는 인간과 싸우시길.

  • 34. 제인에어
    '17.3.29 12:00 AM (119.207.xxx.82)

    뮤즈의 기운을 받은 명작 ㅎㅎㅎ 그런게 나오면 좋았겠네요.
    30년 머물렀던 가정을 깨고 사랑의 도피를 한 지식인 남성이
    결국은 아내의 김치가 먹고싶고
    절제없이 먹다가 당뇨수치가 올라가고
    환절기때 꼭 필요한 알러지연고를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고
    젊은 애인이 사다준 베개는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고
    은근슬쩍 전처를 찾아가서 연고 어디서 사냐 물어보다가 퉁박맞고 김치한통 얻어서 젊은 애인한테로 돌아가며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벤치에 앉아 멘붕 겪는데
    아는체 하며 인사하는 영화후배들에게는 사랑을 획득한 으쓱거림은 보여줘야 하고.
    이런게 홍상수식 영화 아닐까요?
    3년 후쯤 기다려봅니다.

  • 35. 211.100님이 문제 댓글러 중 하나이세녀
    '17.3.29 12:02 AM (58.148.xxx.150)

    다들 자기 얘기 조근조근 풀어나가며 댓글 다시는데
    본인이 가장 먼저 옆길로 새서
    다른 사람 의견 공격하셨어요.

    저 위의 그 분은 마케팅의 힘이라 생각하시나보죠
    실제로 상을 마니 받은만큼 과거의 수상경력이 마케팅으로 작용을 했을 수 있죠. 타인의 의견은 왜 본인은 존중 못하나요~~ ㅎㅎ


    다들 조근조근 댓글로 의견 주시는데
    분위기 망치고 시비거실거면 나가세요.
    전 진심으로 이 감독에 대해 알고싶은거지
    당신같이 인생 우울해서 괜히 시비거는 사람들과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요 차라리 오프였으면 침이라도 뱉어주고 쫒아낼텐데 온라인이라서 참...

    이젠 무시할테니
    더이상 댓글 달지 마세요

  • 36. 119님
    '17.3.29 12:04 AM (58.148.xxx.150)

    그거 기존 영화내용 아니죠?
    다음 영화 시나리오? ㅎㅎㅎ
    순간 기존영화인가? 하고 빵 터졌어요

    이제 이해갈것 같아요
    환절기 알러지 연고...
    으쓱거림은 보여줘야하고...

    아 빵 터졌어요
    그런게 바로 포인트이겠군요.

  • 37. 112.151님
    '17.3.29 12:07 AM (58.148.xxx.150)

    김민희를 그리는 시선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보았을 때
    이선균은 과하게 찌질하고 병신같이 나오는데,...
    정은채가 너무 좀 뭐랄까
    불륜이라는 상황에 안맞을 정도로 담담하고 순수하고 해맑고 소중하고 여리고 아름답고 동화같이 그려진다 느꼇거든요.

    이번 영화도 비슷한 느낌?

  • 38. ...
    '17.3.29 12:09 AM (119.64.xxx.92)

    유럽 비평가들이 좋아할만한 영화죠.
    누벨바그 느낌도 나고..
    전 우디앨런, 에릭로메르 다 좋아하는데 비슷한 부류라고 할까..
    취향에 맞으면 홍상수는 왜 상을 받을까 의문이 안들 영화를 만들어요 ㅎㅎ

  • 39.
    '17.3.29 12:13 AM (183.98.xxx.147) - 삭제된댓글

    김기덕 영화는 왜 받을까요?

  • 40. 위선
    '17.3.29 12:13 AM (199.115.xxx.21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 해원은 꿈 꾸는 거 아닌가요?
    이선균과 불륜도 아니었던 거 같은데.
    꿈인지 현실인지 모호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자기는 더러운 짓 다해놓고 남들 비난하는 거 딱 집어내는 거 보고 감탄했어요.
    특히 하정우는 지가 고현정한테 흑심있어서 자꾸 집적대다가 김태우랑 그러는 거 보고 막 울잖아요.ㅋㅋㅋ
    자기가 먼저 건드렸어야 하는데 다른 놈이 선수 쳐서 억울해서 울고 남편한테 이르고.
    진짜 인간 본성의 감추고 싶은 면을 잘 표현하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이창동 영화와 함께 보고 또 봐도 좋은 영화들이에요 저한테는.

  • 41. ㅇㅇ
    '17.3.29 12:14 AM (112.153.xxx.102)

    제인에어님 댓글보고 너무 재미있어 로그인했어요.
    영화 시놉 나왔네요. 3년 보시는군요. ㅋ

  • 42.
    '17.3.29 12:15 AM (58.148.xxx.150)

    인간 본성의 감추고 싶은 면...

  • 43. 윗님,
    '17.3.29 12:17 AM (58.148.xxx.150)

    근데 갑자기 이제껏 살아온 사생활이 궁금하네요
    부인 말로는 자전적 영화가 많다 했는데....
    아니 저 찌질한 하정우가 설마 자전적 부분은 아니겄지.....설마....

  • 44. ...
    '17.3.29 12:25 AM (108.62.xxx.138)

    부인이 친정도 유복하고 인테리어 업자라 경제력도 있다는데 왜 참고 사는지...
    저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는데요.
    한예종도 그래서 그만뒀다는데.
    '옥희의 영화'는 완전 자전적이잖아요.
    문성근, 이선균 다 자기 얘기 같아요.

    저는 영화 자체만 보면 인간에 대한 empathy(공감) 같은 거 보여서 좋아요. 냉정할 거 같은데 은근히 시선이 따뜻해요. 홍상수 영화에는 악인이 없죠.

  • 45. 참고사는게 아니라
    '17.3.29 1:09 AM (175.223.xxx.178)

    일부러 안놔주는 것일수도...
    속으로는 죽여버리고 싶고 복장터져도
    언론에는 우리남편을 기다린다고 해야...
    전 부인 마음 이해가요.
    부모님 치매까지 수발했는데 ㄷ ㄷ ㄷ

  • 46. 해설
    '17.3.29 1:20 AM (175.223.xxx.178)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47&aid=0002145492

  • 47. ㄱㅅㅈ
    '17.3.29 3:36 AM (122.46.xxx.127)

    홍상수가 찍는 방식이 예전 프랑스에서 유행하다가 사라진 고전 풍이에요. 프랑스 영화계에 전성기라 불리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감독들은 요즘 스타일로 영화를 찍어서 홍상수처럼 만드는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홍상수만 상을 계속 탄다는 건 걔네들도 더이상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거겠죠.
    평가단이 보고 반하는 이유는 지금은 없는 자기네 옛정서를 너무나 잘 표현해 낸다는 것
    막 찍고 그 내용이 그 내용 인 것 같아 보여도.. 그 방식 자체가 뭐라고 불리우는 이름이 있는데 그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암튼 그 스타일 흉내라고 폄하해도 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임에 틀림이 없고요. 사생활은 논란이 많을 지언정 실력으로 깔 수는 없다고 봅니다.

  • 48. 제인에어님
    '17.3.29 4:46 AM (122.62.xxx.97)

    정말 재미있었어요~ . 저는 또 그게 그 영화의 내용인줄 알고 홍 상수 천잰데? 하다가 ㅎㅎㅎ
    아무튼 앞으로 몇년후의 홍감독이 만드는 영화줄거리 눈여겨 봐야겠어요~

    예전에 영국영화중에 행복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불치병걸린 아내가 죽게되어 어린아들과 울고불고 그랬던 남자가
    마지막 장면에서는 와이프죽고 다른여자랑 아이랑 셋이서 손잡고 공원을 산책하는 뒷모습이 엔딩인 영화를 보고
    어렸을때 너무 이해하기 힘들었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나이드니 이해가 가긴해요~ 와이프가 죽어도 또 다른 행복이 있다는것.

  • 49. ㅇㅇㅇㅇㅇ
    '17.3.29 8:54 AM (211.196.xxx.207)

    에이
    홍상수 영화가 궁금한 게 아니라 불륜색휘 욕판 좀 벌이자 라고 쓴 글이구만 뭘

  • 50. 그런데
    '17.3.29 11:36 AM (221.142.xxx.161)

    시간이 흐르고 나면
    상이란 게 그리 중요한 것 같진 않아요.
    그냥 그 당시의 자기들만의 리그, 자화자찬..
    뭐 그런 거 아니던가요..

    저는 홍 감독 건 2~3개 봤나...
    평론가들이 말하는 지식인들의 뭐니 저니...
    별로 못 느끼겠어서 이후로는 관심 밖이에요.

  • 51. .....
    '17.3.29 11:55 AM (61.98.xxx.137)

    몇몇 리플님들 덕에 많이 알고 갑니다.

    그런데, 원글님의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무례한 댓글 때문에 저까지 기분 상하네요.

  • 52. ........
    '17.3.29 2:06 PM (203.248.xxx.81) - 삭제된댓글

    제인에어님 글보고 댓글 달게 되네요. 3년후쯤 나오겠네요. 홍상수 감독 다음다음쯤 새영화 지켜봐야겠어요.
    저는 초창기 영화(오수정까지) 열심히 봤었어요. 지식인의 실질적인 본성(=찌질함)을 잘 그려내는 것 같아요. 보고나면 항상 통쾌함 같은 게 있었어요.

  • 53. dnd
    '17.3.29 10:51 PM (121.162.xxx.87)

    좋은 질문이에요, 저도 이거 궁금했어요.

  • 54. 하루
    '17.3.29 11:09 PM (211.202.xxx.87)

    http://m.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8184429&articleid=19464&page=...

    원글님의 답답함 공감합니다 실존상담관점에서 밤에 해변에서 혼자 영화해설 입니다

  • 55. 작품성이라고 할 때
    '17.3.29 11:13 PM (74.75.xxx.61)

    다른 무엇보다도 서사구조에 대한 성찰과 창의적인 새로운 접근이 남다르다고 보여집니다. 즉 이야기를 맨날 하듯이 기승전결로 똑같이 풀어내지 않고 다른 측면에서 같은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다중적 시각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거죠, 영화의 형식 자체를 새롭게 씀으로써. 아무리 주제가 좋든 이야기가 감동적이든 그림이 이쁘든, 영화 형식에 접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제시해 주지 않는 영화는 예술적으로 높이 쳐주지 않지요. 반면 홍상수 영화는 내용이나 주제는 항상 비슷한데도 서사 방식이 늘 반성적이고 새롭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영화도 다 호평을 받고 상도 받고 하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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