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에 미군 함정이 기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스함인 스테뎀함은 2017년 독수리(Foal Eagle)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동해항에 입항해 군수적재를 한 후, 동해상에서 이뤄진 한·미 연합 해상전투단 훈련에 참가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강정마을회는 이지스함 입항을 거부한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 "제주해군기지 건설 당시 미군이 이용하지 않는 순수한 대한민국 해군의 기지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언어로서의 신뢰를 잃어버렸다"고 꼬집었다.
특히 "사드 배치로 대한민국은 중국과 심각한 외교마찰과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으며 성주군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있음에도 국방부는 미국의 의도대로만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텔스 구축함인 줌월트급 이지스함들을 제주해군기지에 전략적으로 배치하려는 은폐공작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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