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를 잘 안내는 편이에요
한번 화를 공식적으로 내면
그 마음이 점점 커지거든요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상대는 대충 사과가 끝났다 생각하고
저는 한번 입밖에 낸 이상은
미안하다 한 소리 듣는거로는 모자란 기분이 들어서요.
얄궂은건 그렇다고 내 맘 속에서 절교하자
그건 아니니..
그러니 애초에 화를 안내는 방향으로
자리잡아 왔어요
어찌보면 속없는 스타일이 된건지..
친구가 저에게 말실수를 했는데
고질적이고 강도가 심해지던중에
친구가 자기 단점을 말해달래서(졸라)
어쩔수없이 입을 뗐는데
이런 사이클에 들어갔어요.
저는 점점 화가 나네요.
구체적인건..
82에 적었더니 모두들 친구 맞냐는 반응이셨을정도로
이상한 언사이긴 해요.
여튼.. 저의 악감정은
산비탈에서 시작된 눈덩이처럼
점점 커져가는데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이런 마음을 다루시는지
알고 싶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화가나는 경우 있으세요?
...... 조회수 : 659
작성일 : 2017-03-28 20:58:03
IP : 124.49.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터졌으니
'17.3.28 9:00 P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그 친구와는 절교하셔야지요. 다음부터는 친구의 부적절한 언사에 대응을 잘 하셔야겠지요. 완급조절력을 키울 때.
2. 정리할게 있어
'17.3.28 9:10 PM (138.68.xxx.194) - 삭제된댓글나까지 언성 높이면 안될것 같아 참았더니. 약간 홧병이 나려고 하는데 주위 좋은 분들 도움으로 극복라고 있어요
한가지 위안이 되는 건 그 친구 성격상 죽을때까지 피해의식으로 홧병나 있을 상태라는 거..
그걸로 상대방이 벌받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상대방이 말했던 배려와 참음.... 나는 더 하고 살았습니다. 내로남불이라고 좋안 사이였을때 서로 참고 배려해줬던 것들 지들 부부만 한줄 알고 있더군요,. 저는 안보고 사는 지금이 속 시끄럽지 않고 좋아요3. 네....
'17.3.28 9:33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저요,
좋은 마음으로
상대방 짜증 받아주고 하소연 들어줬는데
상대의 말들이 거슬릴 때도 있었지만
돌아서면 금방 풀렸는데
진짜 고마운줄도 모르고 들어주는 사람한테 자꾸 중간중간 화풀이해서
어느 날 제 마음이 폭발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이전에 저한테 짜증내고 꼬투리 잡았던 모든 순간이 자꾸 떠올라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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