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4살연하였거든요.
제사진보고 좋다고해서 주선자가 연결해주었는데
외모도 귀엽고 잘해보고 싶었어요.
만나서 얼굴보니
볼이 터질것처럼 보이는게, 볼살 휑한 저와 대조되서 웃겼어오ㅡ.
근데 대화하다가,
박사모 란 말이 나오게 되었어요.
정치얘기한건 아니고 세월호 뉴스가 식당에서 나옴.
근데 박사모가 뭐지? 갸우뚱 하는거에요.
외국살다온거아니고 외국한번 안가본 토종 한국인요.
이때 속으로 좀 충격. 딴나라 살다왔나.
그런데 대화하다
지진아 란 말이 나왔는데,
지진아 란 말을 모르는거에요. ㅜ
맘에든다고 잘 만나보고싶다고
자긴 누나셋이고 다 결혼했고
가족 끼리 엄청 각별해서
결혼해도 와이프가 자기부모님과 맨날 카톡하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ㅎㅎ자기도 장인장모랑 맨날 카톡하고 싶대요
자긴 연락하는 거 엄청 좋아한다고하더니
헤어지자마자 전화에 카톡에
회사에서 일은 안하는건지,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카톡.
난
일하느라 바쁜데,
이런사람들은 회사에서 일 안하는 건가요?
연하에 귀엽게 생겨서 참아보려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귀찮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소개팅했는데
ㅇ 조회수 : 2,514
작성일 : 2017-03-28 11:30:15
IP : 118.34.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7.3.28 11:31 AM (175.209.xxx.110)답정너. 내키지 않으면 관두시면 됩니다 ...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3.28 11:32 AM (220.78.xxx.36)누나 셋이라 연상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나 보네요
남자들 정말 20중반만 되도 어린여자 찾아 대던데 ㅋㅋㅋㅋ
근데 지진아라는 말이 어려운가..
남자 학벌이 어찌 되는데 저런말도 몰라요?3. ㅇ
'17.3.28 11:34 AM (118.34.xxx.205)지방4년제 나왔고 국가자격증도 있는데 왜모르는지 이해안가요.
4. ...
'17.3.28 11:34 AM (112.220.xxx.102)어떻게 박사모를 몰라요?
나라일은 영 관심이 없는 남자네요
촛불집회는 한번이라도 나갔나몰라
저라면 아웃
해맑아도 너무 해맑음5. 또라이
'17.3.28 11:40 AM (219.251.xxx.55)초딩들도 박사모 아는데 박사모를 모른데...이런 사람 정상 아님.
6. ᆢ
'17.3.28 11:45 AM (121.128.xxx.51)부모 회사에 다니는것 아니예요
근무시간에도 카톡만 한다는걸 보니까요
한두번 더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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