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곧 학년초 상담인데 놀이치료 이야기를 할까말까 고민중이예요.

..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17-03-28 09:56:16
 1학년때 문제행동으로 
 놀이치료를 하게 되었고 
 현재도 1년 가까이 진행중이예요.

 놀이치료는
 자기중심적인 행동.공감부족.짜증 ,화냄등의 이유였고
 학교에서는 말 안 듣는 애 , 화 잘내는애 로 
 선생님께 자주 혼나는 편이였어요
 더군다나 여아여서 더 티가 났네요.(주로 남아한테서 나타나는 행동들이라고하더군요) 

 곧 상담기간인데
 선생님께 놀이치료 이야기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예요

 이제는 어떤 행동이 잘못된 행동인지에 대한
 자각도 있고 그 행동이 친구들한테도 안좋게 보일거라는걸 자기가 알아서
 안하고 싶어하는데 벌써 몇번 선생님께 혼났네요.
 친구와의 트러블은 없는데 선생님이 조금 뭐라 하면
 애가 말대꾸를 하거나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나봐요
 그래서 그냥 넘어갈것도  더 혼나게 되고 ...

 그나마 다행인건 학교에서 이런 일이 있으면
 꼬박꼬박 저에게 맘이 답답하다며 이런 이야기를 다 해주네요
 다 하고 지는 맘 편하다고 하고 --;;

 여튼..
 선생님께 애가 저런 이유로
 놀이치료중이니 참고해달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애 행동은 인식하고 있고 
 집에서 잘 가르치겠다고 이야기를 그냥 끝내야할지 모르겠네요
 주변에 놀이치료하는 분은 절대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선생님을 통해 입소문이 난 경우를 봤다고.
 
 작년에는 놀이치료시작후에  담임에게 말하지 않았었어요
 이런저런 일이 있어 말해봤자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않았을거같아서요

 놀이치료하시는 분들
 이런걸 담임 선생님과 공유하시나요?
 그게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해요 
 
IP : 108.59.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3.28 9:59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말하지마세요
    많은애들 모아놓면 이런애 저런애 다있어요
    무슨치료받는애로 인식시킬 필요가없어요

  • 2. 아직
    '17.3.28 10:03 AM (211.49.xxx.218)

    담임 성향 파악하고 의논하세요.
    담임에 따라서
    약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어요.

  • 3. ..
    '17.3.28 10:0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엔 한 반에 놀이치료가 필요한 애들이 반은 될 것 같은데 비싸서 엄두를 못 내는 사람이 태반이죠.
    받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만요.
    그래서 정신이상자나 받는 거라고 지껄이는 인간이 상당히 많아요.
    말 안하기를 권장.

  • 4. ...
    '17.3.28 10:05 AM (220.75.xxx.29)

    아이가 말이 없고 불안이 커서 치료받았던 엄마인데요
    초1에 담임샘 권유로 시작했고 초2는 초임샘이라 무난무난하게 넘어갔고
    초3 담임이 학교내에 말이 많은 분이셨어요. 그래도 말할 생각은 없었는데 저보고 뭔가 봉사를 하라고 연락하셨길래
    아이상태가 이러저러하고 신경을 온통 그 쪽에 쓰는지라 다른일은 여력이 없다 했더니
    이분은 오히려 이렇게 치료받게하는 엄마들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시면서 아이를 더 잘 살펴주시더군요.
    그 해를 덕분에 무사히 넘기고 아이는 많이 좋아졌구요.

    여아가 한달도 안 되는데 몇번이나 혼나는 건 굉장히 눈이 띄는 일이구요 선생님입장에서는 아이가 문제가 있는데 엄마가 아무 액션을 취하지않는 게 더 나쁜 일이니 치료 받으면 받는다고 해도 되지 싶어요. 아이와 엄마가 노력하는 중이라는 거 샘도 아시면 제 경우처럼 좋게 봐주시기도 하니까요.

  • 5.
    '17.3.28 10:06 AM (223.131.xxx.229)

    말하는게 나아요.
    그래야 선생님도 아이 성향으로 이해하고 두번 혼낼거 한번 혼냅니다.
    말하는게 아이를 위해서도 낫습니다

  • 6. 버드나무
    '17.3.28 10:14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두아이를 키우고 . 지금은 고등 중등이지만은.

    제가 아는 대부분의 샘들은 가볍지 않았어요

    아이의 문제에 대해. 방어적인 태세를 취하시면 선생님도 비슷하게 됩니다.

    중1때 둘째아이에 대한 불만을 말씀하셨었고

    전 담담히 아이가 초등때 크게 아팠고 그것으로 인해 상담결과 큰 트라우마가 생겼다 .

    천성이 예민한 아이라 그걸 극복하려고 미술상담 중이다.

    훨씬 좋아지고 있지만. 저도 그런부분에 걱정이 많다 라고 솔직히 말씀드렸더니.

    샘이 그러냐고 ( 평이 좋지 않은샘이였어요 애들 관심없다... 성격별로다. ) 그런예민한 반응이 나오는경우
    계속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어야 겠다

    그래야 잘크는거 아니겠냐 해주셔서 참 놀랬습니다.

    무사히 중1끝내고 중2때는 훨 의젓한 아이가 되었어요

    전 말씀드리고 ( 방어적 자세 말구 ) , 어머님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있는지 설명하시면.

    분명 선생님은 다르십니다.

  • 7. ㅇㅇ
    '17.3.28 10:21 AM (223.39.xxx.99)

    같은 경우인데요.
    집에서도 부모가 노력하고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던 마음에서 말씀드렸어요.

  • 8. 저도선생님성향이나
    '17.3.28 10:44 AM (124.54.xxx.150)

    아이의 상태에 따라 말할지말지 결정하겠어요 무조건 말하는건 아닌것 같구요 일단 선생님께서 하는 말을 들어보시구요 님도 알고 있고 집에 와서 아이도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충동 제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리는건 중요하구요 선생님이 먼저 상담이나 치료를 권하시기도 하니까 그쯤되면 이야기하셔도 무방하다싶어요 사람에 따라서는 정말 상담이나 놀이치료가 무슨 가까이 못할 사람이나 받는걸로 아는데 그런 사람이야말로 가까이 하면 안될 사람으로 봅니다

  • 9. ..
    '17.3.28 12:18 PM (112.152.xxx.96)

    말안해도 아이의 튀는행동은 뭔가 틀림 작년담임에게 아이가 어땠는지 물어볼수도 있어요....비밀은 없다 입니다 ..말하는게 내아이를 이해받기 좋을것같아요.아이가 일이년 사이에 금방 좋아지긴 어렵기에..

  • 10. 성향봐서
    '17.3.28 1:04 PM (39.7.xxx.97)

    말씀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예 모든 일에 아이를 열외시키려는 교사도 분명 있을테니까요.

  • 11. ...
    '17.3.28 1:25 PM (199.115.xxx.85)

    원글이예요. 댓글들 감사드려요.

    처음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하면 ..마냥 애가 미워보이거나 하지는 않을거같아
    고민이 많았어요.

    애들도 다양하니 선생님들 성향도 다양하겠죠.
    그래서 일단 애가 문제있는 행동을 한다는걸 알고 집에서 열심히 고치려 애쓴다고
    이야기한뒤 봐가며 이야기할까 생각중이예요.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진심이 잘 전달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110 남편은 자기가 집안일 잘한다고 착각해요 21 .... 2017/04/30 3,788
681109 그알 마지막 장면 시그널 대사 너무 슬퍼요. 16 깊은슬픔 2017/04/30 9,222
681108 자유당(바른정당)의 역사 2 수개표 2017/04/30 569
681107 518국립묘지에있는 전두환비석 14 망월동 2017/04/30 3,290
681106 장혁 손현주 나온 보통사람은 인기없어 극장에서 금방 내렸나요? .. 1 . 2017/04/30 1,627
681105 지금 그알..... 8 아... 2017/04/30 1,714
681104 경주 여행코스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4 .. 2017/04/30 1,655
681103 사드 설치할 때 우는 할머니를 찍으며 웃는 미군 19 ... 2017/04/30 3,177
681102 앞으로는 대학을 전공에따라 년수를 달리 해야 하지 않을지 12 ㅗㅗ 2017/04/30 1,627
681101 '불륜 폭로한다' 낭떠러지 동반 투신..나무에 걸려 살아 2 오지랖 2017/04/30 3,267
681100 전두환 = 역적의 충원군이네요 ... 2017/04/30 725
681099 왜 가발이 가발스러운지 아시는분 있나요~? 알려드리겠습니다. 2 천안맘 2017/04/29 2,301
681098 신라가 통일한걸 보면 8 ㅇㅇ 2017/04/29 1,683
681097 국민의당은 색깔도 잘 못 선택한 것 같아요 15 ........ 2017/04/29 2,618
681096 전두환은 지금이라도 다시 감옥보내야 돼요... 25 수개표 2017/04/29 2,566
681095 기분 좋은 토요일 저녁입니다~ 3 2017/04/29 799
681094 역적 꼭 보세요..일부러 재방 안하는듯 4 .... 2017/04/29 2,144
681093 1학년 선생님들이 급식에 옥수수 나오는게 싫은 이유가 ㅋㅋ 3 dd 2017/04/29 2,552
681092 슬프네요. 저렇게 시민을 죽인 자가 대통이 되었던 시절이 15 그것이알고싶.. 2017/04/29 3,171
681091 안철수가 똑똑하긴 하네요 30 선거관망 2017/04/29 3,794
681090 사전 투표 경험담-인주 번짐 유의 9 투표완료 2017/04/29 1,448
681089 잘 되는 집은 이렇게 되는 가 봅니다 11 바다 여행 2017/04/29 13,394
681088 노총각 어머니 왈... 5 풉... 2017/04/29 3,910
681087 생활비 17 ㅇㅇ 2017/04/29 6,086
681086 (미생) 윤태호 작가 찬조연설서 눈물.. 9 뮤즈82 2017/04/29 3,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