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쌈닭기질있는걸까요?

...... 조회수 : 3,332
작성일 : 2017-03-28 08:44:49
저희집이 80년대 말 아파트라 지하주차장이 없어요.

아침 8시15분쯤 경비아저씨가 차빼달라고 전화가 왔어요.
제가 이유를 여쭤보니 어느집이 공사해서 사다리차가
필요하다는 거에요.

귀찮지만 빼주러 나갔는데
집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저랑 눈이 마주쳐도 멀뚱
보기만 하는거에요.

순간 차 안빼고 그냥 갈까하다가
차 옮겨놓고 경비아저씨에게
여기 집주인 누구냐고 하는데
아저씨가 저 열받은거 알고 아저씨가 미안하다고 ㅠㅠㅠ

그래서 아저씨한테 화내는거 아니라고 하고 그냥 올라왔네요.
아저씨는 동네 시끄러워지는거 싫으시니 그냥 자기가
미안하다고.. ㅡㅡ

제가 예민한 쌈닭인가요??
객관적인 말씀좀 듣고싶네요.
IP : 175.223.xxx.17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28 8:54 AM (58.140.xxx.190)

    아파트는 공동주택이잖아요.
    공사든 이사든 여러 주차자리 옮겨줘야할일은 나에게도 늘 생기는거고 나도 다른주민에게 부탁할일 생기는게 당연한거구요.
    경비실에서 부탁받으면 당연하듯 빼줬지
    저는 그 집주인들이 누구였는지 보지도 못했네요.
    집주인이 인사해줬으면 좋았겠지만.. 멀뚱히 있었다고 차를 안빼줄까 하는 생각에 까지 들고 열받을 일까지는 아닌듯요.

  • 2.
    '17.3.28 8:54 AM (112.148.xxx.134)

    정상적인 주차공간에 차를 대놓았는데, 그사람 사정으로 빼주셨단거죠? 그런데 그사람은 고맙다거나 미안하다거나 한마디 없고.. 그넘(뇬)이 싸가지없는거죠. 저같아도 화나져. 쌈닭은 무슨요. 경우없는 인간인거져.

  • 3. ..
    '17.3.28 9:12 AM (223.33.xxx.253)

    쌈닭기질 그런것같기는 하네요

    전 눈 마주치면 그냥 차빼거나 인사먼저하는데
    그냥 멀뚱하게 있다고 차 안빼주고 갈까 그런생각을 왜 하시는지..

  • 4. 지나다가
    '17.3.28 9:19 A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그사람이 집주인인지 작업인부인지 모르죠

  • 5. --
    '17.3.28 9:20 AM (112.133.xxx.252)

    집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집주인이 확실한거예요? 집주인이 아닐수도 있는데..

    좀 귀찮긴 하지만 주차 옮기기, 주위집에 리모델링해서 시끄러운거, 이삿짐 때문에 길막아서 돌아가야하는거 등등 이런 문제는 귀찮구나 불평하고 말겠어요...
    사무실이 오피스텔일때 종종 이삿짐 온다고 차 뺀적 많았지만 집주인한테 사과받아야한다는 생각 한번도 못했구요..주로 관리실이나 이삿짐센터직원이 연락하면서 미안하다고 양해구한다고 하구요. 주인은 보통 이미 집안에 들어가있죠..근데 저는 내눈앞에 우리집 이사로 차 빼는 사람 보이면 사과하겠지만 다른사람이 사과안한다고 짜증은 안나겠어요..

  • 6. .....
    '17.3.28 9:24 AM (124.49.xxx.100)

    집주인은 맞아요.

    저는 요청이 들어왔을때 바로 나가요. 공동주택에 살고있고 그에 따른 불편함에 대해 알고 있고요. 제가 기분 나쁜건 집주인의 태도에요.

  • 7. .....
    '17.3.28 9:26 AM (124.49.xxx.100)

    당연히 집주인 아닌 사람들에게 인사 받을 필요 없죠.

  • 8.
    '17.3.28 9:27 AM (192.162.xxx.129) - 삭제된댓글

    주민이 자기의 권리를 행사하면서 사과까지 할 필욘 없죠.
    차 빼라는 건 공동주택 질서관리 차원에서 관리소나 경비실에서 지시하는 거고.
    경비 드러워서 못해먹겠단 생각만 드네요.

  • 9. lillliiillil
    '17.3.28 9:30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이런 정도의 일은 서로 양해 가능한거라 봐요
    주인도 이삿날 정신없이 일이 진행되는데 차빼준다고 인사안했다고 화날건 없는듯요

  • 10. .....
    '17.3.28 9:30 AM (124.49.xxx.100)

    사과가 아니고 인사죠. 경비아저씨 얘기가 왜 나오죠? 그 집주인이라는 사람 집에 들어와서보니 그 사이 편의점 가서 음료수 사와서 인부들에게만 나눠주더군요. 경비아저씨도 같이 부산하게 움직였는데 아저씨는 싹 빼고. 그게 드러운거죠.

  • 11. 그냥
    '17.3.28 9:30 AM (122.62.xxx.97)

    작은 성의에 고마워 할줄도 모르고 간단한 인사도 할줄 모르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생각만 하시기를....

    참 아파트관리일 하기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 기분을 관리인한테 풀기도 하겠어요...

  • 12. ....
    '17.3.28 9:33 AM (124.49.xxx.100)

    경비아저씨와 친하고요. 저 아저씨에게 화푼적 없고 차 옮기고 나오는데 아저씨가 옆에 계서서 여쭤본거에요. 어림짐작하지 마사고요.

    오히려 그 집주인이라는 사람 고생은 아저씨가 했는데 음료수는 인부들에게만 돌리더군요. 아저씨 옆에 뻔히있는데 무시하고.

  • 13. 쌈닭기질
    '17.3.28 9:35 AM (110.10.xxx.30)

    좀 있으신가보네요
    저라면
    내려가서 집주인으로 보이면
    제가 먼저 인사했을것 같아요
    이사오시나봐요 정도로
    담에 엘베에서 만날일도 있을텐데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면 만날때마다 신경쓰이잖아요

  • 14. dd
    '17.3.28 9:37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아파트에서 흔히 잇는 일이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차빼주고 오지
    집주인이 누구인지 신경 써 본적도 없는지라
    원글님 참 예민하시네요

  • 15. .....
    '17.3.28 9:38 AM (124.49.xxx.100)

    집주인이 저랑 연배 비슷한 남자였어요. 츄리닝 입고 나가는 정신에 먼저 인사할 생각 안들던데요 그리고 이사오는 사람 아니고 기존주민 올수리하는거고 저랑 다른 라인이에요.

  • 16.
    '17.3.28 9:38 AM (121.168.xxx.25)

    차빼달라고 전화하는것도 기분나쁜투로 말하고 인사조차 안하는사람 많아요 기분좋지않지만 그냥그런갑다해요 별인간들이 많아서

  • 17. ..
    '17.3.28 9:39 AM (112.152.xxx.96)

    그냥 묻고 따지지 말고 비켜주는게 당연합니다...거기서 집주인이니 확인조차 필요없는거죠...미안해할일도 아니구요..공용공간이니 어쩔수없는경우

  • 18. ..
    '17.3.28 9:40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약간의 쌈닭 기질과 예민함은 있는 것 같네요. 보통은 그냥 빼주고 마는데..

  • 19.
    '17.3.28 9:43 AM (125.182.xxx.27) - 삭제된댓글

    네ᆢ그런것같아요 주차공간은 공용공간이니 이사를 해야하는경우엔 빼주는게당연하구요

  • 20. 어떤대답
    '17.3.28 9:43 AM (110.10.xxx.30)

    원하는 대답이 있으신것 같네요
    원글님의 질문에
    여기 댓글들이 보통사람들이 하는 대답이니
    답은 원글님이 찾으세요
    보통사람들은
    이웃이나 새로 관계맺게 될사람들하고
    나쁜관계 만들기를 피해요
    그사람이 먼저 감사하다 인사해줬으면
    좋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기분나쁜척해서 나쁜관계를 시작하려 드는걸
    원치 않는다구요
    마음속으론
    저사람은 좀 까칠해 정도로 기억해두고
    엮일일 만들지 않으려 하는 정도겠죠
    먹고살일 아니고 내가 큰 피해를 당하는것 아니고
    차 옮기는 일은
    내가 부탁할수도 있고 부탁 받을수도 있는일인데
    그런일로 얼굴 붉힐일은 만들지 않는다는거죠

  • 21. .....
    '17.3.28 9:46 AM (124.49.xxx.100)

    아니에요 저도 댓글보며 생각중이고요
    자꾸 댓글단건
    이사오는건 아니고 등등 조건이 다른걸 얘기하기 위해서에요

  • 22. 네네
    '17.3.28 9:50 AM (211.109.xxx.76)

    당연히 화나는 거 맞구요. 아침일찍 차빼러 나가는거 수고스러워요. 제입장에서는요. 그 집주인이라는 분이 개념없구요. 근데 윗분들 댓글보니 저도 쌈닭기질이 있나봅니다.ㅎㅎ

  • 23. ....
    '17.3.28 9:53 AM (211.36.xxx.242)

    그거 원래 공사하거나 이사할 때 그 전날 경비아저씨한테 고지하고 그 아저씨가 그 공간에 주차 못하도록 팻말 세워두는 거예요
    만약 얘기했는데 아저씨가 안한거라면 그 주인도 지금 기분이 안 좋을 수 잇어요

  • 24. .....
    '17.3.28 9:57 AM (124.49.xxx.100)

    전날 팻말 세워서 주차 못하게 하면 차들이 단지 밖에 주차해야할 장도거든요. 보통은 당일 아침에 연락이 가요. 출근때 빠지면 좋고 아니면 그 전에..

  • 25. 그냥
    '17.3.28 10:11 AM (69.165.xxx.38)

    속으로 싸가지없네 하고 말일이지 경비아저씨한테 열내서 따진거 (물론 집주인 들으라고 한말인거 알아요) 쌈닭기질맞고 욱하는 성격 맞아요.
    그래서 집주인찾으면 한마디 하실거였나요. 그리 엎드려 절받아봐야 그집주인이 진심으로 고마워할리도 없구요. 중간에 낀 경비아저씨만 님에게 사과하게 만드셨어요 결국은.
    내 속 화풀자고 엄한사람 힘들게하지마세요. 그거 고맙다는 인사 못듣는다고 달라질건 없잖아요. 어짜피 빼줘야할거.

  • 26.
    '17.3.28 10:20 AM (1.241.xxx.219)

    아침에 연속 두번 전화 받았어요. 그래서 화를 좀 냈었네요.
    재미있는건 그 다음날에도 그 집 인테리어 하는 집이 일을 어수선하게 하는 집인지 처음 빼달랄때도 이유가 선명치 않고 그저 사다리차때문이라고 하더니 세번째에 제가 화낸 이후엔 이유없이 앞에 칸 네개을 막고 작은 트럭 두대를 세우고 자재를 가운데 쌓고 일을 하더군오.
    저희 일층인데 문에 판넬 기대놓고 택배아저씨 와도 벨 못누르게요.
    악의가 있는건 아닌데 일머리가 없는 사람들이라 누구도 자기네 일 방해 하는 요소는 제외해야해서 아침마다 요란하게 차 빼라 하고그런구죠. 어디 업체인지 봐놨어요. 전 거기 안하려고요.
    하지만 그 이사온 집에 대해서도 감정이 너무 안좋은건 사실이네요
    저도 쌈닭처럼 아침마다 이게 뭔짓이냐고 했어요. 두번째 가서.
    그 뒤로 그 이사온 집은 전면주차인데 맨날 후면 주차하고 전 아직도 그 집 싫어요.

  • 27. ....
    '17.3.28 10:59 AM (58.233.xxx.131)

    굳이 그렇게까지 감정실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저도 기분나쁜일에는 꼭 따지는 스타일인데.. 이정도는 공동주택인데 비켜주는게 맞는거죠.
    집주인이라 하더라도 좀 뻣뻣하네 하고 말지.. 굉장히 기분 나쁜일은 아닌듯요~

  • 28. ....
    '17.3.28 12:40 PM (124.49.xxx.100)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29. 그냥
    '17.3.28 1:32 PM (122.62.xxx.97)

    여러사람 의견도 들어보고 재미있네요.

    그런데 전님... 아파트는 전면주차 하라고 명시되어있나요? 후면주차 하면 사람들 다니니까 않되는건가보죠?
    전 외국 살아서 잘 몰라서요, 한국의 아파트는 주차에도 룰이있나보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409 문재인을 지지하는 어느 어머니의 말씀 15 2017/05/01 2,417
681408 아빠 설득하려고 만든 문재인 지지 동영상 3 ㅎㄷㄷㄷ 2017/05/01 667
681407 믿었던 친정부모님 다른후보를ㅜ 5 Op 2017/05/01 997
681406 입국시 세관자진신고말이에요ㅜㅜ 3 자유부인 2017/05/01 2,984
681405 문후보 조카의 글(처음 본 사진 있음/펌) 9 이모부짱 2017/05/01 2,046
681404 스브스다큐보니 7 2017/05/01 1,459
681403 文,최순실·4대강·자원외교 부정축재 재산 국가 환수(종합) 8 떨고있나 2017/05/01 932
681402 韓 주류 언론들 “트럼프, 사드 비용 10억달러 내놔라 했다” .. 7 ........ 2017/05/01 869
681401 나경원'트럼프와 죽이잘맞는 홍준표 당선시켜야' 27 ㄴㄷ 2017/05/01 2,665
681400 와우...이거 보셨어요? 12 오늘 신촌~.. 2017/05/01 3,282
681399 여행가신 시부모님 내일 오시는데 내일 아버님 생신이구요 밤 아홉.. 7 '.. 2017/05/01 1,724
681398 Relationship manager 면 한국식 직급명으로 뭐죠.. 5 .... 2017/05/01 819
681397 월요일이 좋은이유 2 요즘 2017/05/01 954
681396 문재인 대통령 그날이 오면 28 2017/05/01 1,701
681395 문재인 까는 글들 수준보면 안심이 되네요. 10 ㅁㄴㅇ 2017/05/01 629
681394 신촌..디비졌네요... 11 수개표 2017/05/01 2,855
681393 그제 회 먹은 이후로 4 사쿠 2017/04/30 1,651
681392 생강 냉동실에 잔뜩 있는데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13 욕심 2017/04/30 1,884
681391 터널 살인범은 무슨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른건가요? 3 궁금 2017/04/30 2,019
681390 安 측 민영삼 특보ㅡ 노무현과 문재인이 대한민국 망쳐 21 고딩맘 2017/04/30 1,535
681389 홍준표 "학교에 공부하러 가지 밥먹으러 가나".. 6 ㄷㄷ 2017/04/30 1,233
681388 무지개 보다 만배나 훌륭한 청년들 1 투대믄 2017/04/30 407
681387 계란찜 전자렌지에 해도 맛있게 되나요 16 엑스 2017/04/30 2,321
681386 지금 티비에서 인터스텔라 하고 있는데요. 보신 분 2 질문 2017/04/30 893
681385 교복 먼저 돌아온 미수습자 박영인군. 5 041604.. 2017/04/30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