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를 계속해야하는지 조언좀...

...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7-03-28 08:30:13

부탁드릴께요...

고2예요 영어과외를 작년 여름부터 했는대 선생님이 꼼꼼하셔서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그동안 학원으로 다닐때보다는 숙제도 합니다.

그런대 문제는 지금껏 성적이 반타작입니다. ㅠ

이번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니 정말 얘는 대학을 가겠다는대 도저히 갈수 없는성적이고 없는 돈에 영어고 수학이고 학원이나 과외를 시켰습니다.

그만두기도 해보고 다시 잘 다독여 보내보고 애가 성실히 하지 않으니 학원이나 과외를 해봐도 성적이 그대로예요...


마음같아선 다 끊고 그냥 대학 가지 말고 취업을 하자고 해도 본인은 꼭 간답니다.

열심히 하지 않는대... 대화도 해보고 야단도 치고 해도 그때뿐이구요.

나중에 학원안보내줘서 대학 못갔다고 소리 들을까봐 해달라는건 해줘보고 원망이라도 안들을려고 했는대 성적표를 보니 그냥 대학은 가지말고 본인도 스트레스 안받고 부모도 덜 괴로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적을 저리 받고도 내일 가는 제주도 수학여행에 신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3까지는 과외나 학원을 보내줘야 하는걸까요?

얘가 과외나 학원은 처음엔 좀 군기가 든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다 익숙해지면 편하게 생각해서 과제같은걸 열심히 하지 않는거 같아요...

첫애라 갈팡질팡 하며 키운 제 부족함도 크고 학교 공부도 힘들다고 하고 잔소리 한마디에 버럭하고 드러누워 뻣어버리니 그 비위 맞추느라 좋게좋게 구슬리다보니 애가 저러나 싶어 참 속상하고 힘드네요...

선배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IP : 58.234.xxx.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8 8:40 AM (114.204.xxx.212)

    원인이 뭔지 생각해보고 , 성적이 그대로면 샘을 바꾸거나 인강등을 이용하거나 해보는것도 좋고요
    혼자 해도 그건 나올거 같은데 ...돈 들이는데 변화없고 반타작은 너무하네요
    금방 군기 빠지는아이는 샘을 좀 빡센 분으로 하는게 좋아요
    우선은 아이가 욕심이 있어야하고요 사실 설렁설렁 가방만 들고 다니는 아이들이 반 이상일거에요
    그래도 나중에 원망 안들으려고 보내는거고요

  • 2. ...
    '17.3.28 8:47 AM (211.36.xxx.242)

    작년보다 영어 지문도 길어지고..어려웠을겁니다..
    리딩 실력을 올려야성적이 올라요..
    샘을 바꿔보세요..

  • 3. ...
    '17.3.28 8:56 AM (58.234.xxx.20)

    답글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맘이 무겁고 간절할때 이런 조언이 너무 힘이 됩니다...주변에 학원은 너무 설렁설렁 가르치고 알아보고 구한 과외 선생님인대 처음만 좀 무섭고 지나면 친해지고 그러니 다시 편한 선생님이 되버리네요...ㅠ 주변에 과외도 잘 없어요... 서울 변두리라 고만고만 한거 같아요... 아이가 하기 나름인대 본인이 열심히 하지 않으니... 동네 엄마들도 중간고사 기말고사 끝나면 서로 학원 알아보느라 바쁩니다... 애들도 동네 학원을 다 돌고 있는 형편이네요...

  • 4. ..
    '17.3.28 9:16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고2 수준과 고3 수준의 영어가 다르죠

    동일점수라면 실력은 늘었다는 뜻이고요
    다른학생보다 곱하기 2는 노력및 성실해야 등급이 오르지 아님 하더라도 실력은 상승해도 등급 안 오르죠

    샘 능력보다 학생의 노력 부족 같아요
    영어 단기간에 안 올라요

  • 5. ..
    '17.3.28 9:18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참고로 노력하지 않는 학생 지도하는 선생님도 죽을 맛일 겁니다

  • 6. ...
    '17.3.28 9:19 AM (122.38.xxx.28)

    아이가 한다고 하니...야무진 샘 만나면 오를거예요..

  • 7. 공부
    '17.3.28 9:25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공부 못하는 애들은 이유가 있어요.
    1. 좌뇌문제: 암기력 나쁘거나 도형이나 글자의 차이 구별 어려운 경우 등
    2. 우뇌문제: 감정과다나 인내심 부족, 충동성와 폭력성

    제가 사교육시키는데 절대 못 가르치겠다고 손드는 애들이 1, 2거든요.
    일단 병원에 가서 아이의 근본적 문제를 체크하면 좋겠어요.

  • 8. 공부
    '17.3.28 9:28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성적 나쁜 애들은 이유가 있어요.
    1. 좌뇌문제: 암기력 나쁘거나 도형이나 글자의 차이 구별 어려운 경우 등
    2. 우뇌문제: 감정과다나 인내심 부족, 충동성와 폭력성 등

    제가 사교육시키는데 절대 못 가르치겠다고 손드는 애들이 1, 2거든요.
    일단 심리상담 병원에 가서 아이의 근본적 문제를 체크하면 좋겠어요.
    남이 한달만이 할 걸 왜 자기 아이가 6~12개월이상이 걸리는지 다들 궁금해하지 않더라고요.
    선생님만 탓할게 아니라 또 아이만 잡을 게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면 좋겠어요.

  • 9. 그게
    '17.3.28 9:29 A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아이가 바뀌어야 될 일인데, 백날 선생이나 학원만 바꾸면 뭐하나요?

  • 10. ...
    '17.3.28 9:31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세상 만사 인간이 이루고 싶은 일들이 모두 다 소질대로 ~~

  • 11. 공부
    '17.3.28 9:41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성적 나쁜 애들은 이유가 있어요.

    1. 좌뇌문제: 암기력 나쁘거나 도형이나 글자의 차이 구별 어려운 경우 등
    2. 우뇌문제: 감정과다나 인내심 부족, 충동성와 폭력성 등

    제가 사교육시키는데 절대 못 가르치겠다고 손드는 애들이 1, 2거든요.
    1의 경우 엄마가 욕심버리고 아이가 착하고 성실해서 돌에 글을 새겨넣듯 넣으면
    어느 정도는 올라갑니다. 더 문제는 2번데요. 원글님 딸 성향이 2번입니다.
    저런 성격은 공부가 어려운 성향입니다.
    1 2인 아이도 봤는데 경계선에 있는 발달장애였습니다. 공부 아니라 다른 일도 어렵습니다.
    저는 일단 심리상담 병원에 가서 아이의 근본적 문제를 체크하면 좋겠어요.
    남이 한달만이 할 걸 왜 자기 아이가 6~12개월이상이 걸리는지 다들
    아이 머릿속이 궁금한 것 같지 않더라고요.
    컴퓨터가 바이러스를 먹었는데 컴퓨터와 유저가 뭘 할 수 있나요?바이러스부터 잡아야죠.
    선생님만 탓할게 아니라 또 아이만 잡을 게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면 좋겠어요.

  • 12. 우선은 아이가 변해야하고요
    '17.3.28 9:47 AM (114.204.xxx.212)

    영어 모의 거의 다 100받는 고3 아이 ㅡ 주 2회 과외에 숙제가 5시간 걸려요 3년째인데
    그 전엔 대충하고 내신 90근처였고요 하는만큼 오릅니다
    단어 200개씩 외우고요 싫지만 성실히 숙제하고 꾸준히 다녀요 샘이 성격이 괴팍한데도 참고요
    이정돈 몇년 해야 성적이 오릅니다
    샘 못바꾸면 꾸준히 샘과 소통하며 아이에 대해 상의 하고 숙제 안하면 야단 치라고 하세요

  • 13. 공부
    '17.3.28 9:48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성적 나쁜 애들은 이유가 있어요.

    1. 좌뇌문제: 암기력 나쁘거나 도형이나 글자의 차이 구별 어려운 경우 등
    2. 우뇌문제: 감정과다나 인내심 부족, 충동성와 폭력성 등

    제가 사교육시키는데 절대 못 가르치겠다고 손드는 애들이 1, 2거든요.
    1의 경우 엄마가 욕심버리고 아이가 착하고 성실해서 돌에 글을 새겨넣듯 넣으면
    어느 정도는 올라갑니다. 더 문제는 2번데요. 원글님 딸 성향이 2번입니다.
    저런 성격은 공부가 어려운 성향입니다.
    1과 2가 같이 있는 아이도 봤는데 경계선에 있는 발달장애였습니다. 공부 아니라 다른 일도 어렵습니다.
    제가 반5등인 아이도 1, 2만 다니고 성실하면 전교권에도 올려놓은 적이 있지만 1,2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성적이 잘 오르지도 않는데 결국은 어머니들이 선생님 원망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 가르쳐보고 대놓고 말합니다. 내 능력 밖이고 힘들겠다고요.
    저는 일단 심리상담 병원에 가서 아이의 근본적 문제를 체크하면 좋겠어요.
    남이 한달만이 할 걸 왜 자기 아이가 6~12개월이상이 걸리는지 다들
    아이 머릿속이 궁금한 것 같지 않더라고요.
    컴퓨터가 바이러스를 먹었는데 컴퓨터와 유저가 뭘 할 수 있나요?바이러스부터 잡아야죠.
    선생님만 탓할게 아니라 또 아이만 잡을 게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면 좋겠어요.

  • 14. 공부
    '17.3.28 9:50 AM (115.136.xxx.173)

    성적 나쁜 애들은 이유가 있어요.

    1. 좌뇌문제: 암기력 나쁘거나 도형이나 글자의 차이 구별 어려운 경우 등
    2. 우뇌문제: 감정과다나 인내심 부족, 충동성와 폭력성 등

    제가 사교육 교사인데 절대 못 가르치겠다고 손드는 애들이 1, 2거든요.
    1의 경우 엄마가 욕심버리고 아이가 착하고 성실해서 돌에 글을 새겨넣듯 넣으면
    시간 지나면 어느 정도는 올라갑니다. 더 문제는 2번데요. 원글님 딸 성향이 2번입니다.
    저런 성격은 공부가 어려운 성향입니다.
    1과 2가 같이 있는 아이도 봤는데 경계선에 있는 발달장애였습니다. 공부 아니라 다른 일도 어렵습니다.
    제가 반5등인 아이도 1, 2만 해당되지 않고 성실하면 전교권에도 올려놓은 적도 꽤 있지만 1, 2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성적이 잘 오르지도 않는데 고생해봐야 결국은 어머니들이 선생님 원망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 가르쳐보고 대놓고 말합니다. 내 능력 밖이고 힘들겠다고요.
    저는 일단 심리상담 병원에 가서 아이의 근본적 문제를 체크하면 좋겠어요.
    남이 한달만이 할 걸 왜 자기 아이가 6~12개월이상이 걸리는지 다들
    아이 머릿속이 궁금한 것 같지 않더라고요.
    컴퓨터가 바이러스를 먹었는데 컴퓨터와 유저가 뭘 할 수 있나요?바이러스부터 잡아야죠.
    선생님만 탓할게 아니라 또 아이만 잡을 게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면 좋겠어요.

  • 15. .....
    '17.3.28 11:40 AM (175.212.xxx.108) - 삭제된댓글

    위에 공부님이 진정 경험많고 양심적인 전문가시네요.
    공부는 근본적으로 아이에게 달린거라 선생의 역할에 분명 한계가 있는데도
    마치 온전히 자기 덕분에 성적이 오른 것처럼 떠벌이는 과외장사꾼 천지인데 말이죠

  • 16. ......
    '17.3.28 11:43 AM (175.212.xxx.108)

    위에 공부님이 진정 경험많고 양심적인 전문가시네요.
    공부는 근본적으로 아이에게 달린거라 선생의 역할에 분명 한계가 있는데도
    마치 온전히 자기 덕분에 성적이 오른 것처럼 떠벌이면서
    자신의 수많은 실패사례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않는
    그런 과외장사꾼들이 천지인데 말이죠

  • 17. 기을동화
    '17.3.28 2:24 PM (112.140.xxx.239)

    저는 동네에서 자그만 영어학원 하고 있는데요~
    학생성적이 반타작이라는 말씀대로라면, 과외쌤 입장에서 영어가 약해 독해가 잘 안되는 고2 학생을 붙잡고
    내신위주로 할거냐 모의수능도 같이 할거냐를 놓고 고민하시다, 내신위주의 공부를 선택한것 같습니다~
    중위권 학생에게 고2때부터 수능대비하기가 쉽지않고요~
    모의고사/부교재/교과서만 가지고 1.2학년때는 학기중에 내신대비하기도 벅찰수 있습니다~
    어치피 고3때면 EBS 수능교재만 갖고 수업하게 되니까, 2학기 기말까지는 내신대비만 하면서 독해력을
    키우는 쪽으로 갈 겁니다~
    그냥 쌤에게 맡겨두시고, 내신대비 잘 부탁드린다고 한번쯤 말씀해 주시구요~
    중위권 학생은 내신.수능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욕심을 내다가는, 죽도밥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질수
    있어요~ 평이 좋은 쌤이시라니, 웃는 얼굴로 우린 쌤을 믿는다는 얘기도 자주 해 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6719 오늘의 지령은 박지원이네요 20 안철수 까기.. 2017/03/28 602
666718 린나이 가스건조기 쓰시는 분들! 질문이요 ^_^ 4 킴나니 2017/03/28 1,320
666717 혹시 가족외에는 아무도 안 만나는 분 계세요? 13 40대중후반.. 2017/03/28 5,211
666716 4월5일 50대 아짐 둘이 여행가고 싶은데 추천해주세요~~ 3 꽃여행 2017/03/28 830
666715 영어로 수업하는 과외는 2 ㅇㅇ 2017/03/28 772
666714 이게 나라인가 - 나를 절망하게 하는 것들 8 길벗1 2017/03/28 823
666713 박지원은 안희정이 무섭다면서 왜 문재인만 까나요 15 대선 2017/03/28 1,017
666712 박지원은 문재인님 짝사랑 하는지? 6 정권교체 2017/03/28 547
666711 인터넷Tv 두대 다신분~ 6 인터넷 2017/03/28 1,869
666710 5월 대선에 앞서 알바들 변천사(국정충 최순실 개인회사 엠비 회.. 3 이너공주님 2017/03/28 286
666709 얘들..얘.. 2 ㅡㅡ 2017/03/28 555
666708 탈모관련하여 헤어 관련 종사자분께 여쭈어봅니다 ... 2017/03/28 346
666707 서울...지금 바깥날씨 추워요? 3 왜 그럴까?.. 2017/03/28 1,004
666706 겔랑 골드 쓰시는 분 질문이요 4 ㄱㄱㄱ 2017/03/28 1,145
666705 안압승이라고 종일 물고빨더니 민주당은 한마디도 안하냐 9 종편아 2017/03/28 679
666704 소녀시대 노래를 찾는데요 제목이 생각안나요 3 000 2017/03/28 509
666703 질염인데 ㅠ.... 비판텐, 카네스텐, 리도맥스?? 10 어떤거 써요.. 2017/03/28 22,077
666702 남자 짧게 많이 만나본 사람 있으세요? 2 남자 2017/03/28 1,258
666701 피부가 왜이리 칙칙해지나요 5 봄날이간다 2017/03/28 2,085
666700 초3아이 엄마. . .반대표인데 반모임 어찌해야하는거예요? 12 . . . 2017/03/28 2,848
666699 와규 굽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어카지 2017/03/28 1,161
666698 네이버는 왜 저지경인거에요? 8 화면 2017/03/28 1,808
666697 아파트경매 진행비로 20만원 냈는데 유찰됐어요.. 8 적폐청산 2017/03/28 2,001
666696 김종인 대선출마 한대요. 15 ... 2017/03/28 1,737
666695 고2가 국어 지문이 잘 읽히지 않는다고 하네요. 어떻게 도와 .. 9 고2 2017/03/28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