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쥐의 서열.. 도와주세요!

502호 조회수 : 2,548
작성일 : 2017-03-28 07:00:52
2년 되어가는 토이푸들입니다.. 울가족 4식구와는 정말 평온, 행복~^^

어느날..친정엄마가 함께 살기위해 들어오시면서 비극은 시작되었습니다ㅠㅠ

강쥐가 우리식구와 있다가도 친정엄마가 다가오면 으르렁대고.. 컨디션이 안좋거나 예민할때는 물려고 달려들 기세로 반응합니다
거실쇼파에서 친정엄마와 함께 티비도 볼 수 없고.. 엄마가 오신 이후로 쇼파에 편히 누워본적이 없습니다..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저또한 놀래서 무섭거든요

엄마가 먹이를 주시도록도 해봤고.. 엄마랑 강쥐 단둘이 있을때는 꼬리 흔들고 간식도 받아먹고하는데.. 우리식구만 있으면 그렇게 텃새를 부리는데.. 어떻게 훈육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무작정 때릴수도 없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함께 사시려고 오신 엄마께 넘 죄송하고 맘이 아픕니다..
IP : 121.136.xxx.11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2호
    '17.3.28 7:05 AM (121.136.xxx.119)

    요즘엔 아파트입주날짜 때문에 남동생이 한달간 머무는데.. 증상이 더 심해졌네요..
    집에오는 손님한테는 그렇게 애교있고 반가와 난리를 치는데 같이 살러 들어온 새로운 가족에게는 경계해요
    넘넘넘 예쁜데... 아! 맘이 아파요ㅠ
    울 코코도 힘들고.. 사랑하는 울엄마도 불쌍하고...

  • 2. ㅇㅇ
    '17.3.28 7:06 AM (175.209.xxx.110)

    저도 마찬가지에요. 암 생각없이 죽 읽다가 견종이 푸들? 해서 다시 봤더니 역시 푸들이네요. ㅋㅋ
    저희 푸들이한테는.. 제가 그런 만만한 존재입니다. ㅠ (멀리서 자취하다가 어느날 집에 가보니 아기 푸들이 같이 살고 있었음..)
    이제는 집에 돌아와 식구들이랑 같이 사는데도 절 쥐보듯 닭보듯 합니다. 제가 옆에만 와도 으르렁 대고 눈을 부라려요. 제가 소리도 쳐보고 달래도 보고 먹을것 줘보고 훈련법 찾아가며 별의별 방법 다 써봤지만.. 노우. ㅋ
    이미 몇년 굳어버려서 안 먹힙니다 .. 또르르 ㅠ
    신기한 건 아무도 없을 때, 저랑 단둘이 집에 있을 땐 아주 착하게 굽니다....
    그냥 생긴 게 귀여워서 그러려니 참고 삽니다..

  • 3. ㅇㅇ
    '17.3.28 7:08 AM (175.209.xxx.110)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 훈련법 써보세요.
    원글님이 푸들이 데리고 있는데 어머니가 다가오신다 --> 미친듯 짖겠죠 --> 그럼 원글님이 안고있던 푸들이를 내려놓거나 떨어뜨려놓고 재빨리 엄청 혼낸다.
    이 과정을 백번 천번 하셔야 합니다. 저희 엄마한테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니가 걍 참어. 강아지잖이.' 하면서 포기하시더라고요.. ㅠ

  • 4. 502호
    '17.3.28 7:08 AM (121.136.xxx.119)

    아! 때린적은 없어요!
    엄마가 신문지 말아서 때리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못했어요..
    잘못된 방법같아서요..

  • 5. ㅇㅇ
    '17.3.28 7:09 AM (175.209.xxx.110)

    아 물론 어머니에겐 죄가 없으시겠죠..
    저도 푸들 엄청 이뻐한답니다. 때리긴요. 물고 빨고 하는데도 녀석은 저만 보면 죽이지 못해 안달을 합니다 ㅠ

  • 6.
    '17.3.28 7:10 AM (210.96.xxx.161)

    너무 귀엽네요.영악한것.ㅋㅋㅋㅋ

  • 7. ㅇㅇ
    '17.3.28 7:10 AM (175.209.xxx.110)

    원글님이 때리셔야 합니다. 큰소리 치고 야단치고. 그래도 푸들이는 여전히 원글님 껌딱지일 테니 걱정마세요.

  • 8. 502호
    '17.3.28 7:16 AM (121.136.xxx.119)

    댓글 감사합니다~~
    택배기사님만 오셔도 '집나간 아빠가 돌아온 것 처럼' 얼마나격하게 꼬리를 흔들어대며 반가와하는지 ㅠㅠㅠㅠ

  • 9. 502호
    '17.3.28 7:20 AM (121.136.xxx.119)

    강쥐를 첨 키워보는 초보맘이라...
    근심하다가 아침밥도 하다말고 글 올렸네요..

  • 10. EBS 세나개에서
    '17.3.28 7:34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강 훈련사는 개가 특정인에게 사납게 행동할 때, 개와 특정인의 중간에 서서 시야를 차단하던데...또 개와 엄마 둘이 있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많이 만들고 이때 좋아하는간식을 엄마가 수시로 챙겨주면 개가 어마와 있을 때 좋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 11. ..
    '17.3.28 7:46 AM (1.227.xxx.198)

    때리면 더 강화됩니다. 저 사람때문에 엄마가 화를 낸다고 여기거든요. 어머님과 단둘이 있게한 후 큰 강아지를 섭외해서 어머님을 의지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더군요.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김색하셔서 보시는 것도 도움잍딀겁니다.

  • 12. 지나친 걱정
    '17.3.28 7:54 AM (116.40.xxx.2)

    강형욱 훈련사가 썼던 방법, 잘 찾아 보시고 주의깊게 적용해 보세요.
    한번에 안될테니 시간을 길게 갖고. 방치하지 마세요. 강아지 입장에서 아, 내가 잘하고 있구나 뿌듯해 해요.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반려동물 눈치 보면서 살아야 하는 건 바보짓이예요.

    그래도 안되면 동물행동교정사 부르세요. 약간 비용 들겠지만 방법 없잖아요.
    강아지는 사람이 아니라서 어머니가 누군지 가늠이 안됩니다. 서열정리도 안되고. 자기가 맨 아래고 사랑과 보호를 받는 존재임을 배워야죠.

  • 13. 산책
    '17.3.28 8:20 AM (99.21.xxx.172)

    당분간 힘드시더라도 어머니께 강아지 산책을 부탁드리세요
    산책하면 강아지가 보호받는다는 생각을 하고 의지하게 되거든요
    사이가 많이 좋아져요

  • 14.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아인데
    '17.3.28 8:31 AM (175.213.xxx.5)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빼앗는 사람이란 느낌을 갖고있는듯 하네요
    짖거나 달려들려할때 님께서 그 행동을 제지하셔야하고
    물거나 짖을때 안아주시거나 하면 잘못된행동인줄 모르고 더 강화가 될수도 있어요
    시선이나 관심을 주지마시고 다리로 강쥐를 쓱 밀치면서 안돼라고 단호히 말해주시고
    엄마한테 간식을 주라고 할때도 단둘이 있을때나 산책시에 둘이 있을때하셔야지 님이 있는데 하면 더 우습게 볼수 있어요
    칭찬인지 야단인지 헷갈리게 하심 안되요

  • 15. ㅇㅇ
    '17.3.28 8:40 AM (121.168.xxx.41)

    친정엄마가 강아지를 때리는 거예요
    그러면 강아지가 엄마를 좋아하지는 않아도 지 아래로 보지는 않겠죠

  • 16. 때리지 마세요
    '17.3.28 8:45 AM (211.36.xxx.153)

    더 악악대요.뭘 알아야 고치지요.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ebs
    이런 상황 나왔어요
    서너달저쯤요.

  • 17. 푸들 넘 기여웡
    '17.3.28 8:54 AM (1.243.xxx.134)

    여기서 접때 읽은 글인데 찾을수가 없네요
    그분말로는 강쥐 서열이 집에 들어오는 순서라고 했어요
    강쥐가 온담에 침정엄마가 들어오셨으면 자기 밑으로 본다는 말씀!!!!댓글 읽다보니 그럴듯하네요!!!

  • 18. 푸들 넘 기여웡
    '17.3.28 8:54 AM (1.243.xxx.134)

    토이푸들이면 얼마나 앙증맞을까요~~~~~~ 조그만것이 앙앙앙

  • 19. 때리지 말고
    '17.3.28 8:59 AM (58.142.xxx.203)

    표정 말투로 심기 불편하다는걸 드러내세요 진지하고 엄하게
    개들이 그런거 얼마나 잘 인지하는데요
    어디서 니가 감히 못됐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정색하며 단호한 말투로 가르쳐보세요

  • 20. 때리는건 훈육방법 아니에요
    '17.3.28 9:10 AM (59.17.xxx.48)

    강형욱 훈련법 어디에도 때리는건 없어요. 때렸다 더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차분히 강형욱씨 훈련법 동영상으로 관찰하시고 정 안되면 돈 좀 쓰시고 강형욱씨 불러보거나....

  • 21. ㅇ.ㅇ
    '17.3.28 9:39 AM (223.33.xxx.69)

    1.강아지를 높은 곳에 올려둔다/식구들이 차례로 지나가며 모른척한다/적당한 타이밍에 친정엄마가 내려주며 쓰담쓰담
    2. 식구중 한 명과 엄마가 함께 강아지 산책을 나간다/낯선 장소에 (인적이 없고 숨어서 지켜볼 수 있는 곳) 줄을 묶어두고 강아지 시야에서 사라진다(주인은 집으로 가고) /적당한 타이밍에 친정엄마가 찾아가 데려오며 쓰담쓰담/다른식구와 장소를 바꿔 산책

    함 해보세요~

  • 22. ....
    '17.3.28 11:05 A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

    바로 위에 방법좋네요.
    때리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

    저도 어렸을땐 강아지 정말 좋아했는데
    이렇게 개주제에 사람보다 서열 위로 생각하고 어린아이들 물어대는거 보고는 정떨어졌네요.
    잘 해결되시길 ~

  • 23. ...
    '17.3.28 11:06 AM (58.233.xxx.131)

    바로 위에 방법좋네요.
    때리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

    저도 어렸을땐 강아지 정말 좋아했는데
    이렇게 개주제에 사람보다 서열 위로 생각하고 어린아이들 물어대는거 보고는 정떨어졌네요.
    거기에 아파트 옆호 개3마리 문만 열리면, 택배만 왔다하면 더럽게 짖어대는 꼴땜에 더 싫어진..
    잘 해결되시길 ~

  • 24. 502호
    '17.3.28 4:59 PM (121.136.xxx.119)

    댓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단호하게 말하고 강쥐와 엄마사이에 서서 강쥐에게 등을 보이고 서있어야겠어요..
    쇼파 등받이위해 세워놓는것두 괜찮은 방법 같아요^^

    우짜든지..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지무지 예뻐요 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626 근로자의날인데도 아직도 퇴근못하고있네요 7 ... 2017/05/01 952
681625 드뎌 보수들이 결집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20 .. 2017/05/01 2,003
681624 제주도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6 벚꽃 2017/05/01 1,690
681623 눈물의 크레인. 문재인 변호사가 올라갑니다. "거기에 .. 13 기호1번 문.. 2017/05/01 1,366
681622 홍준표 전주가서 유세하는 연설 내용 골 때리네요/펌 10 정신나간넘 2017/05/01 1,980
681621 해외 투표율이 70을 넘어 80%래요 12 투표하자 2017/05/01 1,961
681620 발리 여행가고싶어.. 2017/05/01 349
681619 메추리알 삶는데 몇개가 둥둥 떠요 1 장조림 2017/05/01 1,177
681618 문준용 인터뷰ㄷㄷㄷㄷㄷㄷㄷㄷㄷ 61 문준용 2017/05/01 12,870
681617 정의당과 함께하는 심상정 시리즈....jpg 6 내가 저것을.. 2017/05/01 619
681616 [5:2단식] 2주일째 5 더워서뺀다 2017/05/01 971
681615 거지갑 박주민 신촌 연설 화제 (영상) 9 투표하자 2017/05/01 1,013
681614 문재인 TV.... 1 지금 2017/05/01 364
681613 일본 자위대가 미 해군 호위하네요. 미일동맹 2017/05/01 286
681612 문준용 일하지도 않고 급여 받아갔다..노동부 관계자 증언 나와... 22 ........ 2017/05/01 1,048
681611 안철수는 딸 관련 문제없다고 생방송에서 직접 말까지하는데.. 23 ㅇㅁㅇ 2017/05/01 1,063
681610 안철수 정책 동영상_교육혁명 5 .... 2017/05/01 289
681609 여러분 햇양파가 달달합니다 장아찌담그세요 11 . . . 2017/05/01 2,192
681608 여기 문재인 팬카페인가요? 27 ㅇㅇ 2017/05/01 1,302
681607 세월호에서 안내방송했던 사람은 생존했나여? 6 .. 2017/05/01 1,231
681606 당신이 있는 곳에 1 우제승제가온.. 2017/05/01 317
681605 언론이 철수를 버린 이유는 딸 때문 같네요 21 ㅇㅇ 2017/05/01 3,706
681604 친엄마랑 인연 끊으신 분들 계세요??가슴이 조이고 아파요.. 2 ㅡㅡ 2017/05/01 2,081
681603 아이들이 집에없는데 투표할 수 있나요? 7 투표 2017/05/01 607
681602 조선일보 사설은 문재인과 이해찬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낯설지.. 8 유창선 펌 2017/05/01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