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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살아있었을까요?

눈물ㅠ 조회수 : 4,201
작성일 : 2017-03-27 23:31:14

오늘 팟캐스트때문에 소름돋게 분노하는일

시신의 상태로 아이들의 사망시간대를 유추해본 잠수사님의 증언때문이죠

부풀어있었단 설명이 자연스런 부패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얼마동안 생존해있었던걸까요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분명 에어포켓이 만들어진 곳이 있었을꺼에요

어떤 잠수사는 애들이 격실벽을 완전히 뚫었다고 했죠

그게 침몰후에 일어난것이라면, 배가 10시 10분경에 완전히 침몰했는데

침몰후에도 꽤 오랜시간 오후 4-5시까지는 충분히 살아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때 울나라 해군특수 잠수부대 SSU 다 동원했으면 분명히 애들을 많이 살릴수 있었을꺼에요

닥이 처잤는지 어쨌는지 부시시하게 5시경 중대본에 나타났을때만해도 그때 빠른 긴급지시만 했었어도..

아..정말 참을수없이 격한 감정이 드네요

너무 처절합니다 정말.

세월호 살릴수 있었어요.



IP : 121.161.xxx.15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7 11:36 PM (39.121.xxx.103)

    그 날 밤에 틀림없이 아프리카 티비로 봤어요.
    아이들이 배에서 부모들에게 전화,문자했던거..
    검은 천막안에서 어떤 학생 아버지가 아이랑 통화하면서 옆에 누구누구 같이 있다는거
    아이들 이름 부르고 그랬구요.
    밤까지 아이들이 전화도 할만큼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있었다는거죠..
    제가 이거 82에 예전글 찾아보려했는데 이상하게 그 무렵 82글들이 사라졌어요..
    찾을 수가 없어요.
    82에서 다른분들이 아프리카티비 링크걸고 같이보며 얼마나 안타까워했는데...

  • 2. ..
    '17.3.27 11:39 PM (110.8.xxx.9)

    그 때 당시 이야기 중에 미군 잠수함인가가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한국 정부의 요청만 있으면 구출작전 시도하겠다고 했는데 닥그네정부에서 막았다는 설도 있었죠..

    세월호 청문회 반드시 해야 한다고 봅니다.

  • 3. 좀 잔인한 질문 입니다
    '17.3.27 11:41 PM (39.7.xxx.172)

    얼마나 살아 있었을지 골똘히 생각할 수 있다면 강심장 입니다.
    전 같은 또래의 아들이 있어선지 제목만 보고도 힘들어져서...어찌 그 걸 상상할 수 있는지...ㅜ

  • 4. 기억나는게
    '17.3.27 11:41 PM (121.161.xxx.156)

    첫댓글님처럼 저도 기억나는게 침몰후에 어떤 엄마가 외치죠!
    아이가 살아있다고~! 배안에서 메세지를 보내왔다고!

    이거 정부에선 침몰이후론 하나도 발신내역 없다고 기지국 자료로 발표했었거든요
    근데 이것을 다 믿을수 있나 하는겁니다

  • 5. 힘들어도
    '17.3.27 11:46 PM (121.161.xxx.156)

    우리가 이문제도 깊이 파야하지않나 싶어요
    아이들 사망시간이라도 사실에 가깝게 유추해내야하거든요
    그래야지만 세월호 구조가 얼마나 고의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나도 다시 판단해야하고.
    살아있었던 시간대는 매우 중요한 문제에요 정부가 핸드폰을 모두 수거해서 싹 지우고 돌려줬다는게
    그게 가장 심각한 문제중에 하나에요 아이들 죽음은 시신상태로도 진실을 말해주고 있잖아요
    이게 다 기록으로 역사로 남을건데 하나하나 세월호는 정말 디테일하게 정밀하게 다 기록해야해요

  • 6. ....
    '17.3.27 11:51 PM (39.121.xxx.103)

    그때 82에서 배에 산소라도 주입해야된다고 말하고 그랬었는데..
    정부에선 다 유언비어로 만들어버렸죠.
    그 어떤 언론에서도 기사화해주지않았고...
    분명 정부의 행동은 구할 의지가 없었던거고 이건 사고가 아니라는거죠..

  • 7. 좀 잔인한 질문 입니다
    '17.3.27 11:52 PM (39.7.xxx.172)

    그러니까요.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맘이 아픈 일인데
    그렇기에 더욱 더 묻어 버리면 절대 안되죠.
    이대로 묻어버린다면 바다에서 그렇게 죽어간 아이들이
    파헤쳐 주지 못한 우리를 원망하며 절규할 거 같아요.ㅜ ㅜ

  • 8. 무섭습니다
    '17.3.27 11:52 PM (211.108.xxx.4)

    내 아이가 그곳에 있었다면 차라리 즉사했길 바라는맘
    서서히 죽어갔을 아이들 생각하니 도저히 저 미친ㄴ을 용서 할수가 없어요
    얼마나 고통속에서 발버둥치다 갔을까요
    무려 200명의 사람들이..
    그영혼들이 결코 저것들 가만두지 않을겁니다

  • 9. 기가 막히죠
    '17.3.27 11:55 PM (121.161.xxx.156)

    그때 정부 한짓 다들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이들의 핸드폰을 바로 그자리에서 돌려주지않고 지운다음에 돌려준다??
    아니 이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요??
    아이들이 침몰직후에(생존 에어포켓이 있었기때문에)남긴 메세지나 영상이 분명 더 있었을꺼에요
    치명적인 증거들이 됐을텐데 이거 그냥 넘어가면 안됩니다
    세월호 특검해야되요

  • 10. 침몰후엔
    '17.3.27 11:57 PM (121.161.xxx.156)

    발신이 힘들어서 그냥 핸드폰에 대고 스스로 남긴 영상이나 메세지가 있지 않을까 추정하거든요

  • 11. 그네가
    '17.3.28 12:03 AM (125.185.xxx.178)

    진도군청에 처음 왔을때
    어떤 아줌마가 아이한테 문자가 왔다고
    소리지르니 싸늘한 눈초리로 사라지는 그네얼굴이 생각나네요.
    분명히 한동안 버티고 있었을거예요.
    불쌍한 아이들 구해주지도 못하고 마음만 졸였어요.
    부모들 심정은 어떨지....

  • 12.
    '17.3.28 12:16 AM (1.230.xxx.4)

    그네년이랑 구조 못하게 막은 인간들 똑같이 물속에 집어넣고 고통스럽게 죽여도 시원치 않네요.

  • 13. 악몽입니다
    '17.3.28 12:17 AM (125.180.xxx.160)

    지금도 눈 뜨고 꾸고있는 듯한 악몽.

    이 사건의 이유를 꼭 알아야겠어요.

  • 14. 그니깐
    '17.3.28 12:17 AM (210.96.xxx.161) - 삭제된댓글

    제가 제일 견디기 힘든게 그 아이들이 뭔죄가 있다고
    칠흑같은 깜캄한 바닷속에서 추위와 공포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그때 한잠수사가 덩치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껴안고
    죽어있더라고 했을때 그 컴컴한ㅈ바닷속에 추위에 떨면서 공포속에서 서서히 애들이 숨을거둔걸 생각하면
    제가 정말 숨을 제대로 쉴수가 없어서 진정이 안됐어요.

    같은 또래 아들이 있어서 마음을 진정지킬수 없어 약까지 사다먹으며 일부러 피하기도 했네오ㅡ

  • 15. 국정화반대
    '17.3.28 12:26 AM (223.55.xxx.150)

    전............
    진짜 회의적입니다.
    왜 침몰했나보다 더 듣고싶은 대답은 왜 안구했나?인데......
    국정원이 개입해서 밝혀진 적이 있나요????

    이 치밀한 공작에 적폐청산인 언론도 한몫 거든 거 생각하면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더 미운게 언론이에요.
    쓰레기 기레기 새키들........
    녹화물만 주구장창 틀어놓으면서 정부 발표 그대로 읊어대던 관제언론들....
    수십명의 잠수사들을 투입하여 인명구조에 만전을 어쩌구 개소리만 일주일 내내 들었던거

    우린 정말 아이들이 죽어가는 걸 그대로 목도하게끔 한 쓰레기 언론........

  • 16. 전 아예 보지를 못하겠어요.ㅜ
    '17.3.28 12:28 AM (211.46.xxx.43)

    그때 일부 폭파 시켜서 일단 애들부터 꺼내자 이런 말도 있었는데...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흘러간거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워요.

  • 17. 행복밭
    '17.3.28 12:29 AM (210.96.xxx.161) - 삭제된댓글

    제가 제일 견디기 힘든게 그 아이들이 뭔죄가 있다고
    칠흑같은 깜캄한 바닷속에서 추위와 공포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그때 한잠수사가 덩치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꼭 껴안고
    죽어있더라고 했을때 그 컴컴한ㅈ바닷속에 추위에 떨면서 공포속에서 서서히 애들이 숨을거둔걸 생각하면
    제가 정말 숨을 제대로 쉴수가 없어서 진정이 안됐어요.
    차라리 고통없이 순간적으로 저세상으로 갔다면 나았을텐데 하는 생각 많이 했네요.

    같은 또래 아들이 있어서 마음을 진정지킬수 없어 약까지 사다먹으며 일부러 피하기도 했네오ㅡ

  • 18. 지금도
    '17.3.28 12:30 AM (223.55.xxx.150)

    여전히 국정원의 공작으로 개검노릇하는 해수부는 선체를 잘라서 또 그물망도 안치고 배수해버리고....
    할수 있는한 최대로 증거인멸에 사활을 걸고 있잖아요.

    딱 김현희 칼기 사건처럼 영구미제로 만들겠죠. 국정원이 해체되지 않는한.........

    국정원 해체와 쓰레기 언론과 개검 청산이 없는한 세월호는 영구미제가 될 겁니다.

  • 19. ㅠㅠㅠ
    '17.3.28 12:30 AM (210.96.xxx.161)

    제가 제일 견디기 힘든게 그 아이들이 뭔죄가 있다고
    칠흑같은 깜캄한 바닷속에서 추위와 공포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그때 한잠수사가 덩치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꼭 껴안고
    죽어있더라고 했을때 그 컴컴한ㅈ바닷속에 추위에 떨면서 공포속에서 서서히 애들이 숨을거둔걸 생각하면
    제가 정말 숨을 제대로 쉴수가 없어서 진정이 안됐어요.
    차라리 고통없이 순간적으로 저세상으로 갔다면 나았을텐데 하는 생각 많이 했네요.

    같은 또래 아들이 있어서 마음을 진정지킬수 없어 약까지 사다먹으며 일부러 피하기도 했네오ㅡ

  • 20. 휴우.....
    '17.3.28 12:42 AM (221.149.xxx.212)

    세월호 우리 아이들 말만 들어도 목이 메여서...
    저도 지금도 아이들 영상 못봐요..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구해줄걸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을 아이들 그 어린것들을 그렇게 서서히 죽이다니! 사랑한다고 남긴 문자 ㅠ
    하아..나도 이렇게 생각만 하면 미칠것 같은데 부모마음은 어쩔까나....관련된것들 우리 국민이 반드시 죗값받게 해야돼요!

  • 21. 댓글들만 읽어도 눈물이...
    '17.3.28 1:11 A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살아보겠다고 손가락이 굽을 정도로 벽을 치고 파내며 몸부림치던 상황을 상상하면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그저 기가 막힐뿐...차라리 침몰과 동시에 모두 즉사했더라면 그나마 위안이 되었을까요?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감히 상상도 못하겠어요....세월호는 꼭 모조리 다 밝혀내야 해요.

  • 22.
    '17.3.28 1:36 AM (182.221.xxx.99) - 삭제된댓글

    생각할수록 못 구한게 아니고 안 구한거다.
    근데 안 구한 이유가 뭘까?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어요

  • 23. 정말
    '17.3.28 1:53 AM (210.96.xxx.161)

    숫자가 중요해서 숫자 맞추느라 안 구했을까요?
    생각할수록 소름돋고 정상적인 인간으로서는 맨정신로 할 수없는짓이에요.

  • 24. Stellina
    '17.3.28 8:18 AM (87.4.xxx.249)

    저주란 단어를 정말 싫어했는데
    세월호 이후 제가 박근혜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어요.
    남은 인생, 머리 풀어헤치고 더럽고 아프고 힘들게 살으라고요.
    아마 죄의식 전혀 못 느낄겁니다.

    아이들 목소리, 영상, 사진들
    그리고 시신들의 망가진 손가락...

    끝내 구조하러오지 않는 어른들에게 절망하고,
    아이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발버둥치며 처절하게 절규했어요.
    너무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 25. 저두요
    '17.3.28 1:41 PM (125.178.xxx.232)

    세월호만 생각하면 박근혜 말할때마다 입을 찢고 싶어요.
    어쩌다 저런 여잘 대통으로 뽑아놨는지...
    얼마나 고통스럽게 갔을까..ㅠㅠ
    아직도 눈물이 생각만 하면 ..ㅠㅠ

  • 26. 원글님
    '17.3.28 2:09 PM (180.66.xxx.170)

    글 읽을수가 없네요
    통곡하며 또 울었네요. 미친것들 사람이 아닙니다.
    무서움과 고통속에서 구하러 오길 기다리던
    아이들 얼마나 살고싶었음 그 두꺼운 벽을 허물고.나중에
    잠수부님들 증언에 아이들이 어떻게 이 벽을 뚫었는지.
    그 쪽에 이이들이 몰려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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