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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갑자기 사고당하면 어쩌지, 죽으면 어쩌지

블링 조회수 : 6,068
작성일 : 2017-03-27 10:42:21
이런 불안감 생기는거 병이죠?
아님 제가 직업이 없고 경단녀라서 생기는 불안인가요
IP : 211.242.xxx.245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27 10:44 AM (110.70.xxx.69)

    저도그래요ㅠㅠ 전 맞벌이인데도요
    출산하고 나서 병적으로 심해졌어요

  • 2.
    '17.3.27 10:45 AM (175.223.xxx.42)

    보험이 있는데 뭔걱정이요?

    보험이나든든히 들어놓으세요~ 그럼 남편죽어도
    살아갈 걱정은 없을듯요...

  • 3. 블링
    '17.3.27 10:45 AM (211.242.xxx.245)

    ㄴ저는 저만 그런줄 알고 ㅠㅠ 이것때문에 너무 미치겠어요
    일을 하면 좀 나아질까 싶어요

  • 4. ...
    '17.3.27 10:46 AM (130.105.xxx.64)

    경제력을 떠나서 너무 두려운 상상 아닌가요.
    아이들이나 저한테 무슨 일 생길까봐 가끔 생각나면 너무두려워요...ㅠㅜㅜ 참..무사히 세상 살다 가는 것도 복인듯 합니다.

  • 5. 블링
    '17.3.27 10:47 AM (211.242.xxx.245)

    보험 어떤걸 들어놔야하나요? 종신보험 말씀하시는거에요?

  • 6. 츠암
    '17.3.27 10:47 AM (211.246.xxx.74)

    난진짜 남편없이 못사는 여자들이 병적으로 싫어요~~
    왜저리 주체적이지 못할까 ~

  • 7. ㅇㅇ
    '17.3.27 10:49 AM (110.70.xxx.69)

    주체적인것과 상관없지않나요?
    지금 아이랑 행복한게 너무 좋아서
    지금 일상이 좋아서 그게 깨질까봐 무서운건데요..
    남편이 죽어도 암생각 안드는게 정상인지

  • 8. 주체적
    '17.3.27 10:49 AM (121.167.xxx.175)

    주체적이지 못한 삶

    그리고 경단녀라고 생기는 불안이라고 하시니 배우자를 ATM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 9. 저는
    '17.3.27 10:49 AM (113.110.xxx.142)

    경제적인 것보다 그리움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보고 싶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10. 블링
    '17.3.27 10:50 AM (211.242.xxx.245)

    저는 아이는 없구 그냥 남편이랑 둘이 지내는데도 이래요.
    원래도 신경쇠약있어서 병원다니며 약먹고 그랬는데
    혼인신고하기전인데도 이런건가요
    제가 너무 나약한거 같아서 티도 못내겠어요

  • 11. 22222222
    '17.3.27 10:52 AM (180.230.xxx.161)

    주체적인것과 상관없지않나요?
    지금 아이랑 행복한게 너무 좋아서
    지금 일상이 좋아서 그게 깨질까봐 무서운건데요..
    남편이 죽어도 암생각 안드는게 정상인지
    2222222222222222

  • 12. 원글님
    '17.3.27 10:54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불안증세가 있는거 같아요
    다른 쪽으로도 그런종류의 불안증세가 있지 않나요?

  • 13. ㄴㄷㄴ
    '17.3.27 10:55 AM (61.253.xxx.152)

    보험이있어 먹고살걱정 없어도 아이아빠가 없다는걸 상상하기싫어요
    저도 매일매일 아이아빠 운전중 조심하고 사고로부터 위험으로부터 하루지켜달라고 기도해요.
    돈없고 가난해도 가족이 온전히 함께해야죠

  • 14. ...
    '17.3.27 10:55 AM (125.178.xxx.117)

    배우자가 없어지고 아이에게는 아빠가 없어지는 건데요.
    주체적인거랑 상관없어요

  • 15. 블링
    '17.3.27 10:55 AM (211.242.xxx.245)

    네 병원 오래다녔어요.
    우울증이 불안증세로 나타나는 형태라고 하더라구요

  • 16. ㅇㅇㅇ
    '17.3.27 10:56 AM (122.37.xxx.116)

    아뇨..저도 그래요 전 워킹맘이고 안정적인 직장다녀요.돈도 제가 더 잘벌어요
    그래도 그래요..
    가끔씩 밤에 연락안되거나 하면 혹시 오다가 교통사고라도 날까 노심초사하고 그래요
    저는 시아버지가 젊을때 돌아가셨거든요(거의 신해철 돌아가실때 그 나이 정도)
    그래서 더 불안하고 혹시나 남편 먼저 떠나면 아이 혼자 어떻게 키울까 걱정도 되고
    실제로 주변에서 저랑 동갑인 여자가 남편이 아주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해서
    젖먹이 애 둘 혼자 키우는데 진짜 그거 보면서 남의 일 아니라고 생각되요
    저는 애도 한명만 낳아 키울거예요..두명 낳았는데 남편 먼저 죽으면 아이 두명 다 감당할 자신도없고 ㅠㅠ
    저도 병인듯요 ㅠㅠㅠ

  • 17. .........
    '17.3.27 10:57 AM (216.40.xxx.246)

    그게 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닌데..
    누구도 예상이나 하나요? 다들 그냥 닥치는 사고들이고.
    미리 걱정한다고 해결될것도 아니고요.

    일종의 공환장애나 불안, 망상장애 같아요. 더 심해지면 신체화로도 오구요. 치료 받으세요.

  • 18. .........
    '17.3.27 10:57 AM (216.40.xxx.246)

    *공황장애

  • 19. 블링
    '17.3.27 10:58 AM (211.242.xxx.245)

    아무래도 다시 병원에 다녀야겠네요...

  • 20. 저도
    '17.3.27 11:02 AM (99.232.xxx.166)

    그래요.제가 남편보다 일찍 죽어야 되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요.다른걸 떠나서 보고 싶어서 못살것 같아요.

  • 21. 블링
    '17.3.27 11:03 AM (211.242.xxx.245)

    저도 심장마비로 미쳐버릴거 같아요..ㅠㅠ

  • 22. 주체적인
    '17.3.27 11:04 AM (121.167.xxx.175)

    아이없고
    결혼해서 혼인신고를 안했다면 신혼이시라 생각되네요.

    추억, 애뜻함, 그리움, 자리의 부재로 이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이 아니라

    배우자의 부재를 걱정하면서
    직업이 없는 경력단절을 이야기 하시면 배우자 경재력만 생각됩니다.

  • 23. 블링
    '17.3.27 11:07 AM (211.242.xxx.245)

    왜 자꾸 이런 불안이 생길까 고민하다 보니..
    연애도 10년을 했는데 이런적 없었거든요
    갑자기 이러네요.

  • 24. 저는
    '17.3.27 11:11 AM (218.234.xxx.167)

    정년 보장되는 직업 있어도 그래요
    퇴근시간 됐는데 십분만 늦어져도
    다소 위험한 직업인데 카톡 답이 늦거나 1이 안 지워지거나 하면 별 생각 다 들어여
    제 월급으로 애 한명 키울 수는 있지만
    아기랑 저한테 안정감을 주는
    심심하지 않게 투닥거리고
    아기 문제를 같이 의논하고
    제가 하기 싫은 청소도 하고
    전 손대지 않는 변기도 닦고
    무겁다고 엄살 부리면 이불도 번쩍 널고
    음식점 가면 신발도 챙겨주고
    그리고 어쨌든 정들어서 이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슬프네요

  • 25. ....
    '17.3.27 11:11 AM (211.59.xxx.176)

    저는 아이 안전에 대해 불안증이 좀 있어요
    실제로 잘 다치고 키만 컸지 허당인게 제눈에는 보여요
    군대가 제일 원수같고 그순간이 하루하루 제일 불안할꺼같아요
    남편이 어릴때 잘 다쳤고 지금 몸이 좀 안좋은편인데 애도 그럴까봐요

  • 26. 블링
    '17.3.27 11:13 AM (211.242.xxx.245)

    저도 제가 정년보장되는 직업이 없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남편하고 분리불안이 있는거 같아요 ㅠㅠ

  • 27. 블링
    '17.3.27 11:16 AM (211.242.xxx.245)

    아빠가 도박하셨고 엄마가 재혼하셔서 가정환경이 좀 정상적이진 않아요

  • 28. ㅡㅡ
    '17.3.27 11:18 AM (110.70.xxx.27)

    주체적인게 왜 나와요? 배우자가 죽음 한 가정의 주축이 해체되는건데. 돈으로 다 해결되는게 아니잖아요.

  • 29. 시간이 많고
    '17.3.27 11:31 AM (211.36.xxx.58)

    몰입을 못 하니까 그래요.
    원글님집에 불나서 정신없이 대피하는 동안 그런 생각 들까요? 님 남편은 회사에서 매일매일을 그렇게 살고 있어요.

  • 30. ㅠㅠ
    '17.3.27 11:34 AM (223.63.xxx.185)

    저도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남편이 너무 좋고 제 인생을 풍성하게 안정되게 만들어준 사람이라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 잘못되면 너무 슬플것 같아요

    경제력 저도 있는데 그걸 떠나서 생각하고싶지 않은 일이에요..

  • 31. 블링
    '17.3.27 11:36 AM (211.242.xxx.245)

    시간많고 몰입못해서 그렇다는 말씀이해되요
    기간제교사 잠깐씩하는데 그 일 할때는 전혀 그런거 없었어요

  • 32.
    '17.3.27 11:53 AM (223.62.xxx.56)

    불안장애네요.
    치료받으면 좋아져요.
    바쁘게 지내는 것도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 33. 블링
    '17.3.27 11:56 AM (211.242.xxx.245)

    네 감사합니다. 일을 하고 아주 바쁘게 지내야겠어요

  • 34. 저도 완전 그래요
    '17.3.27 11:59 AM (59.28.xxx.177)

    고속도로 다니는경우가 많아서 항상 조심스럽구요
    암 ㆍ교통사고등 제발 그런일없기만 기도합니다
    그저 80넘어서까지 무탈하게 있다갔으면 싶고
    항상 조바심나요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ㅠ

  • 35. 사람은
    '17.3.27 12:09 PM (221.138.xxx.62)

    다 살게 되어있어요.
    애도 없는데 혼자 먹고 사는거야 뭘해서 못하겠어요.
    오늘을 즐겁게 사세요.
    남편이 먼저 일지 내가 먼저 일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 36.
    '17.3.27 12:15 PM (175.223.xxx.27)

    완전 불안증 ㅡ공황장애잖아요

    그냥 저처럼 뒤지든말던 가볍게생각하세요 쫌 !!!

    그래갖고 일상생활이나 하겠어요??

  • 37. ...
    '17.3.27 12:37 PM (1.225.xxx.50)

    보고싶어서 못살 것 같다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진심으로,,,

  • 38. 이번
    '17.3.27 12:56 PM (220.124.xxx.229)

    세월호 사건이라던지 뉴스에서 종종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보다보면 가끔 그런생각 드는건 당연하겠지요. 저는 노후도 걱정 없을만큼 여유가 있는형편이나 남편 없인 못 살아요. 남편이 구애해서 만나긴 했지만 남편이 정식으로 사귄 첫남친이고 너무 사랑해서 대학졸업과 동시에 결혼해서 보증금 천만원으로 시작해 여기까지 오기까지 서로 의지하며 같이 열심히 일하며 살아왔거든요. 결혼 17년차인데 아직도 남편 하루도 못보면 보고 싶어요. 처자식이면 끔찍한 남편인지라 애들도 아빠의 빈자리 너무 힘들어할테고요. 전 남편 없이 등도 못 갈아요ㅜㅜ 남편이 워낙 손재주가 좋아ㅇ맥가이버라 더 그리울거 같아요.남편이랑 건강하게 백년은 살고 싶어요. 제겐 언제나 일순위인 남편이랍니다.

  • 39. 불안
    '17.3.27 1:09 PM (123.213.xxx.105)

    나이 오십 중반 넘어가니까 슬슬 걱정이 돼요.
    보험이 충분하고 노후대책 있으니 경제적인 걱정은 아니에요.
    남편도 그렇고 내 베프도 그렇고 먼저 가고 나면 그 상실감을 어떻게 견딜까 두려워요.

  • 40. 앙젤
    '17.3.27 1:25 PM (182.225.xxx.189)

    저랑 반대시네요. 저는 제가 먼저 죽을까봐 항상 걱정이에요. 생각하면 불안하고 슬퍼져요. .
    남편은 저 없어도 어른이라 잘 살겠지만 애들 생각하면
    또 혹시나 새엄마 한테 클까봐. 죽어서도 눈을 못감을것
    같아요.~~
    남편은 연애7년 결혼 10년차 너무 사랑해서
    결혼 했고 지금도 베프지만. 일단 경제적인 부분은
    남편이 없어도 해결되기도 하고 친정이 심적 경제적으로
    든든해서 아이들만 데리고 잘 살수는 있을것 같아요
    너무 너무 마음 아프고 슬프겠지만요
    어쨌든 잘 살긴 할것 같아요. . ㅜㅜ
    전 그래서 전 무조건 오래 살고 싶어여~
    쓰다보니 신랑이 알면 참 슬프겠네요"~

  • 41. 꼬슈몽뜨
    '17.3.27 1:28 PM (223.62.xxx.249)

    남편바라기분들 부럽네요

  • 42. ㅇㅇㅇ
    '17.3.27 1:45 PM (110.70.xxx.20)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따라 죽는다생각하심 편해져요
    욕심을 부리니 불행이 따라 오는법

  • 43. 이게
    '17.3.27 1:53 PM (223.62.xxx.30)

    주체적인거랑 상관없는거에요
    그냥 남편 사랑해서 그런거죠
    저도 우리 조카 태어났을때 너무 이쁜 나머지 조카 안전이 늘 걱정 되었어요 그냥 조 이쁜게 잘자라야하는데라는 마음이 지나친거죠 부모님에 대한 불안도 있고 남자친구 처음 사귈때도 그랬고

  • 44. 그냥
    '17.3.27 1:56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없으면 없는대로사는거지뭘어째요
    죽은사람살려내든지

  • 45. Heather83
    '17.3.27 8:21 PM (58.148.xxx.20)

    저도 그래요 ㅠㅠ 주체적이지 못해서가 아니라 남폄없는 삶은 상상하기 싫은거죠.. 지금이 너무행복하거든요...

  • 46. 으음
    '17.3.27 10:18 PM (69.165.xxx.38)

    정기보험 추천합니다.
    외벌이라 저도 불안해서요. 남편도 동의한거에요.
    혼자되면 뭐라도 해야겠지만 일단 경제적인 버팀막은 있어야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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