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온라인 벼룩 좋아하고
특히나 82 벼룩시장 너무 좋아했어요. 단 중고업자는 싫고
직접 사용 했었던 개인 물품만 고르고 골라 샀어요.
남편이 나이들어가더니 동묘에 생기는 중고물품 시장을 다녀요.
자기가 사용할 톱이니, 드릴이니 그런것은 괜찮은데
이제는 냄비류까지 사들고 오네요
너무 싫거든요. 세상 온갖 먼지, 더러운 것 다 몰아오는 느낌이고요.
그 물건이 어디서 누가 사용했었는지도 모르는데 미심쩍은 생각 많이 들어요.
콘도로 가자고 하면 허세라고 생각하고 얼굴 뚱하고 있고
호텔에 방 없어서 민박 들어갔더니 화색이 돌면서
저한테 생각 조금만 바꾸면 얼마나 좋냐고 하는 사람이거든요.
식당가서 한 사람 몫은 꼭 빼고 시킨 후 자기혼자 다 쓸어먹고
반찬 리필은 예사고,,
이것저것 쌓여서 못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