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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아주 사소한 트집들...

머리아파 조회수 : 5,582
작성일 : 2017-03-27 08:16:08
이거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건지요?
지난 일은 기억이 안나 제쳐두고,
최근 3번의 일이에요.
제가 아이 주려고 사과를 깎았는데
그걸 보고 사과 껍질이 두껍다고 말씀하신거 1번.
시집에서 집에서 싸온 아이 과자를 그릇에 담아서
상에 올려줬는데 아이가 그릇을 바닥으로 옮겨놓고
먹다가 쏟았어요. 그게 사또밥이었는데
그걸 쓸어담으시며 그릇을 왜 바닥에 뒀냐며...
그 와중에 하나 집어먹으시곤 이 과자 뜯은지 오래된거냐며
왜이리 눅눅하냐며;; 옆에 있던 시누이가 먹어보곤
괜찮은데? 하고 넘어간거 2번.
(제가 직접 안치운건 거리가 좀 있었고
과자양 얼마 안됐고, 그 쪽에 시어머니 남편 시누이 등
치울 손이 많았어요.)
어제.. 시집에서 아이 목욕을 시켰는데
목욕 다 한 아이 모습을 보고
애 머리 감겼니?
네에.
근데 왜 안 감긴거 같노?
..... 안 감은 거 같아요?
어. 애 머리 좀 잘라야겠다. 3번.
이런 식으로 아주 사소하게 사람 트집을 잡네요.
한 달이 두 번은 꼭 방문하는데 고마운 줄도 모르고...
담번에 또 트집잡으면 저도 가만 안있으려구요.
한 두번도 아니고 항상 저래요.
진짜.. 말하기도 치사하게 별 거 아닌 사소한 트집들..
짜증나네요.
IP : 49.170.xxx.1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7 8:17 AM (216.40.xxx.246)

    그럴땐 탁탁 말대꾸를 하셔야되는데.

  • 2. 원글
    '17.3.27 8:19 AM (49.170.xxx.16)

    웃는 얼굴로
    며느리 하는게 맘에 안드신가봐요 호호^^
    하며 빙그레x뇬 모드로 말하면 될까요?

  • 3. 그냥
    '17.3.27 8:20 AM (211.201.xxx.173)

    친정엄마라도 흔히 하실 수 있는 얘긴데요.
    많이 기분나쁘시면 방문 횟수를 줄이세요.

  • 4. ;;
    '17.3.27 8:20 AM (70.187.xxx.7)

    어휴 듣기만 해도 짜증이 나는 이래서 덜 봐야 덜 속상한 일이 생기는 거라는 말이 나옴.

  • 5. 원글
    '17.3.27 8:21 AM (49.170.xxx.16)

    일일이 말대꾸 하기도 치사하고 구차할만큼의 트집이라..
    대꾸하면 저만 이상해질 것 같아서요.
    그냥.. 전화연락 채근하는거 무시하고
    연락안하는 걸로 소심한 복수 하고 있어요.
    그래봤자 월 2회 방문하지만..

  • 6. .........
    '17.3.27 8:21 AM (216.40.xxx.246)

    아뇨.. 웃지도 말고 걍 뭐가 길다고 그러세요? 하고 되받으세요.
    사과문제도..그럼 어머니가 얇게 깎으세요.하고 퉁명스럽게.
    저희 형님이 그런과인데 시엄니가 어려워하더라구요. ㅎㅎ

  • 7. .........
    '17.3.27 8:22 AM (216.40.xxx.246)

    대신 평소엔 형님이 왕래가 잦고 연락도 자주하시는 편이에요. 그러니 편하게 말대꾸도 나오는듯요.

  • 8. ..
    '17.3.27 8:22 AM (223.62.xxx.104)

    트집이라기보다 그냥 짜증이 많으신거 같아요. 자주 보지말아야죠.

  • 9. 파랑
    '17.3.27 8:25 AM (115.143.xxx.113)

    그냥 다 못마땅한거죠
    사과껍질이 두껍다라니 에효
    최소한의 만남 추천

  • 10. ..
    '17.3.27 8:29 AM (218.38.xxx.74)

    울시엄니랑 똑같아요 사사껀껀 잔소리. 저도 사과 두껍게 깍았다는 말 들어봐서요 그냥 님이 싫은거죠

  • 11. 아침드라마
    '17.3.27 8:32 A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사사껀껀 잔소리 대마왕
    며느리라 더 하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저럴껄요. 사소한 거 하나를 그냥 안 넘겨요. 목구멍에 간ㄹ리는지....

  • 12. ㅇㅅㅇ
    '17.3.27 8:35 AM (125.178.xxx.212)

    그건 그냥 성격같아요. 잔소리하는성격.
    울친정엄마가 매사에 꼭 한마디씩 잔소리를 하는데...
    한마디코치?를 함으로 일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숙?한 자식을 하나라도 가르쳐보겠다는 심리인지....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아요. 피곤한 성격이지요.
    자식들도 받아치고 무시할건 무시하고 하는데 못고치는 병이에요.
    며느리한테만 그러신다면 정말 열받겄네요.

  • 13. ....
    '17.3.27 8:37 AM (116.41.xxx.111) - 삭제된댓글

    설거지소리가 시끄럽다고 그러길래... 고무장갑 벗어드리면서 시범보이라고 했죠. 벙져서 설거지 하시길래 옆에서서 별 차이 모르겠다고 했어요. 웃으면서

  • 14. 월 2회
    '17.3.27 8:55 AM (185.89.xxx.12) - 삭제된댓글

    자주 가는 거예요.
    2회 밖에 안가는 게 아니고.

  • 15. 근데
    '17.3.27 8:56 AM (14.39.xxx.231)

    한 달에 두번이나 오세요? 만나는 횟수를 줄이는 게 답이에요.
    사사건건 잔소리하는 성격 못 고쳐요.
    듣는 사람만 스트레스..
    못마땅한 눈으로 보면 세상에 트집잡을 게 널렸죠.
    생전 잔소리 안하시는 친정에서 자랐는데 시집와서 잔소리 들으니 못견디겠더라구요. 가급적 안 만나는 게 좋아요.

  • 16.
    '17.3.27 9:00 AM (121.128.xxx.51)

    시어머니 타고난 성격 같은데요
    남편이나 시누 한테는 안 그러는데 원글님 한테만 그런다면 생각해 볼 문제지만 자식들 한테도 그런다면 못 고쳐요
    보는 횟수를 줄이세요
    감당할 자신 있으면 매번 받아 치세요

  • 17.
    '17.3.27 9:05 AM (61.253.xxx.159)

    방문횟수를 줄이세요. 예전 저를 보는듯.
    시모랑 대화도 거의 하지마세요.본인이 애가닳아야 잘해요

  • 18. ..
    '17.3.27 9:23 A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못미덥게 보고 지손으로 하는것 아니니 더 부려먹고 싶어하는 딱 시어머니심보죠.
    님이 편하게 있으면 얄밉고 잘하면 그것도 트집잡고 싶어할걸요.

  • 19. ,,,
    '17.3.27 9:25 AM (70.187.xxx.7)

    그냥 님이 싫은 거에요.

  • 20. 성격이더군요
    '17.3.27 9:36 AM (49.172.xxx.135)

    저는 마음의 병이 될 정도로 그 사사건건 잔소리가 싫었어요
    알고보니 누구에게나 다 하는거였는데 저는 그게 그렇게나 싫더군요
    이제 꼭 필요한 만남 아니면 안 만나고 웃음띤 얼굴로 대답 안해요
    모랐던 저는 방어기제가 작동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싱글벙글 웃으며 맞아 맞아 맞장구 치며
    잔소리가 끝날 때까지 네네하며 받아주더군요
    아이구~~ 답답해요

  • 21. 봄봄봄
    '17.3.27 9:42 AM (125.177.xxx.148)

    원래 성격일껄요. 두루두루 식구들 모두에게 그리 잔소리하시는 편일꺼고. 이런건 나이 드실수록 심해지시고 심지어 자신의 말이 다 옳다고 착각까지해서 강요도 합니다.
    전 20년 정도 겪다보니 뵐때 그냥 흘려듣고 특별히 반응을 보이지않고 저도 점점 제자리를 찾았어요.
    결혼초에든 제가 어디가 좀 모자라서 잔소리 듣는줄알고 어찌나 노력했는지..
    나이 먹는것이 좋은것도 있어요. 맘이 유해져요.

  • 22. dlfjs
    '17.3.27 10:06 AM (114.204.xxx.212)

    그냥 넘길만한것도 고부간이니 서로 더 거슬리는거 같아요 ㅜㅜ
    딸이면 그런말 잘 안하고 , 해도 뭐 어때 하며 넘어갈텐데...
    어쨋든 서로 안보는게 최선인듯

  • 23. ..
    '17.3.27 10:23 AM (114.206.xxx.69)

    별거아닌거같은데 매번그러니 진짜짜증나죠
    왠만하면 가지말고 가게되면 어머니랑 똑같이하세요
    어머니 이거 설겆이하신거에요? 안하신거같아요
    이런식으로.
    당해봐야 기분나쁜 트집인걸알죠.
    어머니도 짜증나시면 오라소리 안하실수도.
    한번은 부딪혀야 문제해결되지 참고있으면몰라요
    웃으면서, 어머니한테 배웠잖아요 그러세요

  • 24. 본인은 몰라요.
    '17.3.27 10:34 AM (211.36.xxx.58)

    저희친정엄마가 그러시는데 저는 예민한 편이라 힘들었어요. 쓰레기봉투 아낀다고 쓰레기봉투에 버린걸 다시 빼서 재활용봉투에...아무리 싫다 말해도 듣지 않으시다가
    폭발해서 울면서 엄마 돌아가시면 쓰레기봉투밖에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나는 스트레스다 했더니 좀 나아지심.
    가난하고 무식하냐고요? 이대 나오신 중산층이셔요.

  • 25. 저도
    '17.3.27 10:42 AM (1.225.xxx.50)

    저런거 당해봐서 압니다.
    김치를 썰면 크게 썰어라 작게 썰어라
    과일을 깎아도 그만 깎아라 더 깎아라
    사사건건 진짜,,,,
    부엌칼을 바닥에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이 납디다.

  • 26. 허니버터
    '17.3.27 10:55 AM (123.2.xxx.68)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쉽진 않으시겠지만 마음에 담지 마세요
    자주 방문하시지 마시고요

  • 27. ..
    '17.3.27 11:48 AM (220.126.xxx.185)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데..
    문제는.. 포인트 처럼 차곡차곡 쌓여서 사람 미치게 환다는 거죠.. 특히 집에 돌아와서 설거지할때 젤 많이 곱씹게 되죠
    저도 시어머니가 저런 경우인데.. 못들은 척 하고 지나갈려니까 점점 더 심해지길래 저도 그냥 지나치치 않고 한마디씩 해요
    예를 들면..
    애 이유식을 먹이고 있으면.. 뭘 그렇게 유난이냐 국에 밥말아서 한숟갈 먹이지.. 그러면 어머님도 참 유난이시네요 그냥 못본척 하시면 되지
    누구야(18개월쯤 되었을때 제 딸) 너는 뭐하느라 아직도 기저귀 차고 있냐 니 친구들 다 뗐어 아이 부끄러워라~
    그러면 저는 그 엄마들은 쓸데없이 참 부지런하나보죠
    뭐 이런식인데요..
    그러면 옆에 있는 시누가 절 째려봐요..
    째려보든 말든 ㅎ
    제가 시원하면 되니까요
    무시가 안되시면 빈정거리듯이 한마디씩 하세요
    고부관계 어떻게든지 원만하게 풀고갈려는 생각아니시면요..
    마음에 쌓아두다가 병되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 28. .....
    '17.3.27 2:00 PM (211.54.xxx.233)

    생트집입니다.
    어려운 자식에게는 못해요.
    말 대답 못하는 만만한 며느리를 잡는 거죠.

    그런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쨉 쨉 맞다가 골병들어요.

    한달에 두번씩이나 가니
    배가 불러서
    본인 스트레스 해소를 며느리한테 하는 겁니다.
    다른 식구들은 몰라요.
    작은 소리로 툭툭 갈구죠.

    받아 치던지
    점차 방문을 줄이던지
    시어머니가 복에 겨워 하시네요.

  • 29. 재밌어서
    '17.3.27 2:39 PM (14.46.xxx.5)

    이게 시어머니 입장에선 재밌는거죠
    세상에 내가 내멋대로 지껄이고 신경질내도 아무말 못할사람이 며느리말고 누가 있겠어요
    돈 수백을 줘봐요 그런 감정의 샌드백 노릇을 하려고하는 사람 있는지 ..
    스트레스도 풀리고
    한두번 하다보니 어랏? 이거 먹히네 하고 재미들린거예요
    참으로 사악한 종족들입니다 시어머니들..
    물론 안그런사람이 더 많지만
    악한 시어머니들은 정말 며느리 똥으로 여기더라구요

  • 30. 추천하고싶다
    '17.3.30 11:28 PM (175.210.xxx.78)

    사악한종족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와 닿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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