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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가난한 자들의 꿈으로
잔뜩 흐린 우리들의 하늘은
나무가 비에 젖는 줄도 모르고
해서 쓸쓸한 인생을
한 줄의 언어로 남기기에는 우울하다.
빈 웃음으로 사라지는 것들을
가슴으로 지키고 있는
미처 깨닫지 못하던 나의 삶
빗속에
홀로 선 나무만큼도 자유롭지 못한
꿈이 가난한 우리들에게
비는 그냥 비일 뿐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는
연약한 빛을 따라 나는
나무가 되지도 못하고
- 서정윤, ≪비의 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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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7/03/26/catn_nwsjre.jpg
2017년 3월 2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7/03/26/201703275252.jpg
2017년 3월 27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88085.html
2017년 3월 27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f32e9f7524444b14a622aabf2da82ea9
존재 자체가 주는 안정감마저 넘어서는 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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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가 말하기를, ˝덕(德)으로 원한을 갚으면 어떻겠습니까?˝라고 하자 공자왈,
˝(그렇다면) 덕에는 무엇으로 갚겠는가? 곧음(直)으로써 원한을 갚고 덕으로써 덕을 갚는 것이다.˝
(以直報怨 以德報德, 이직보원 이덕보덕)
- 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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