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2아들때문에 울화통 터져요

중2병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7-03-25 22:44:05
아이가 제가 말하면 잠깐만 잠깐만 그러면서 들은척도 안해요 열번쯤 얘기하다 결국 큰소리 내면서 화내면 그제서야 승질내고 짜증 내면서 겨우 말 들어요
그런데 아빠가 한마디하면 바로 네에 하고 대답하고
말을 듣네요
늘 이런식인라 어이없고 분한데 어쩌나요?
아이들한테 화내기 싫어 처음엔 좋게 말하는데
좋게 말하면 결국 화내고 소리 지르게 되는 상황이
무한반복이에요 아무리 자식이라도
엄마말 우습게 알고 저러는데 너무 밉네요
그러다보니 초등 남동생도 똑같이 따라해요
뭐든 나쁜건 금방 배워 똑같이 하는데 미치겠어요
이제 곧 남편과 주말부부해야하는데 도저히 제가
저 두사내아이를 건사할 자신이 없어요
저는 지들 위해 헌신적으로 어미노릇 다 하는데
자식들이 너무 싸가지없어 속상합니다
평소 제가 너무 잘해줘서 그러는지 너무 만만하게 보는데 어떻게하면 저 못된 버릇 고칠까요?
정말 자식때문에 너무 괴롭고 하루하루가 힘들어
죽고싶은 마음이 들때도 많고 우울합니다
IP : 182.209.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7.3.25 10:51 PM (211.200.xxx.3)

    저도 중2 남자아이 있어요
    사춘기잖아요.. 집집마다 애들 다 그럴껄요?
    열번쯤 얘기하고 화내지마시고 서너번쯤 화내지말고 안들으면 그냥 두고 넘어가세요...
    남편말을 듣는다면 남편이 아이들에게 얘기하게 하세요. 엄마말 존중해서 들어야한다. 엄마 무시한다는 얘기들으면 아빠가 화가날것같다고요

    그리고 고맘때 애들한테 흥분하고 화내면서 얘기해봤자 사이만 나빠져요. 화내지말고 ...차분히 .
    ㅡ 제가 사춘기5년 보낸 큰애 ...인생의 롤러코스터 타는기분 느꼈어요....
    큰애 좀 지나가니 둘째 중2 이제 시작하네요 ㅠ

  • 2. ㅠㅠ
    '17.3.25 10:53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엄마가 편해서 그런가보네요.....
    남편이랑 상의해서
    엄마의 권위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모색해 보시는 게 어떨지요.

  • 3. 중2 잖아요
    '17.3.25 10:58 PM (110.70.xxx.150) - 삭제된댓글

    한마디도 안집니다.
    이제 뭘하라고 하기만하면 승질을 내요.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네요.
    지할일이나 하면서 참견하지않지
    잔소리 안하면 핸드폰만 붙잡고 있어요 ㅠ.ㅠ
    아빠는 싫은소리를 안하니 둘 사이좋아요

  • 4. 아뜨리나
    '17.3.25 11:05 PM (125.191.xxx.96)

    혹시 잔소리심한편인가요?
    엄마가 잔소리 심하면 아이들 반응이 그렇더라구요

    이래도 뭐라고 하고
    저래도 뭐라고 하니...틀은척마는척

  • 5. 중2병
    '17.3.25 11:06 PM (182.209.xxx.142)

    사춘기라는건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그 싸가지 없음이 용서가 안되네요ㅜㅜ
    제가 아직 내공이 얕아서 그렇겠지만 작은아이한테까지 영향을 끼치니 못참겠어요
    이제부터 아이한테 엄마도리만 하고 편하게 대하지 말까봐요
    그리고 힘들까봐 뒷치닥거리 다 해주는데 그것도 지들이 힘들던말던지 대충하고 말까봐요ㅜㅜ

  • 6. ..
    '17.3.25 11:10 PM (112.152.xxx.96)

    놔버려야 해요..아님..맘이 진짜 힘들어요...하루이틀도 안고..

  • 7. 중2병
    '17.3.25 11:11 PM (182.209.xxx.142)

    네 잔소리는 좀 하죠.. 제 성격은 깔끔하고 예민하고 도덕성 엄청 중요시 여기는데 안그런 아이들을 인간 만들려다보니 그럴수밖에 없어요
    잔소리를 안하고 살수는 없겠지만 줄여봐야겠네요

  • 8. ...
    '17.3.25 11:20 PM (222.112.xxx.139)

    학교에서 알게 모르게 기싸움 엄청 할꺼고,
    종일 시키는 거 하는게 학생이잖아요.
    요령도 없고,눈치도 없고 엄마한테 잔소리 들으니 이 정도는 내가 이겨봐아지
    이런 심보, 안정감 없이는 못하는 거죠
    저도 이뻐해 줄려구 노력하는 중이에요

  • 9. 워쩌요
    '17.3.25 11:27 PM (221.127.xxx.128)

    이제 시작일뿐인데....
    고3까지 완전 하는 짓이 미워 돌아버릴 지경.....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이 왜 나왔는 절감통감공감실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6307 전쟁 날까요라고 물었다가 17 김09 2017/03/26 3,506
666306 1년만에... ... 2017/03/26 481
666305 내일 문대표 만나러 가요 ㅋ 19 대구 2017/03/26 1,562
666304 짧은 뽀그리파마요,,차라리 남자머리가 나을것같아요 1 할머니들 2017/03/26 1,235
666303 고3 남자아이가 집에와서 우네요ㅠㅠ 41 루비 2017/03/26 22,694
666302 음악도 자꾸들으면 듣는귀가 생기나요?재능이란없고 뭐든지 하다보면.. 6 아이린뚱둥 2017/03/26 1,509
666301 늦커피마시고 배고파요ㅠ 2 .. 2017/03/26 899
666300 치주질환 치료 잘하는 치과 아시나요? 1 .. 2017/03/26 972
666299 문재인과 한겨레의 밀월 관계... 13 언론권력 2017/03/26 1,471
666298 엄마에 대한 섭섭함이 없어지질 않고 자꾸만 생각나요 8 ㅇㅇㅇ 2017/03/26 2,283
666297 호남 경선 결과도 맞춘 안철수 15 ... 2017/03/26 1,408
666296 1365봉사 사이트에서 봉사 3 ㅇㅇ 2017/03/26 1,514
666295 남동생 집들이 다녀왔어요. 2 수고했네 2017/03/26 3,827
666294 우리나라 섬..무서워요 34 이면적으로 2017/03/26 20,273
666293 전혀 생각치도 못한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을 겪고는 인생 포.. 31 마른하늘에날.. 2017/03/26 19,341
666292 비저멀. 이 무슨 뜻이에요 4 2017/03/26 2,306
666291 헬리코박터균 제균해보신 분 계세요? 11 .. 2017/03/26 3,586
666290 의사라고 오래 의사일 하면 안되겠네요 12 ㅣㅣ 2017/03/26 6,799
666289 허리 숙인 미수습자 가족들, "국민들께 감사합니다!&q.. 8 오늘을 보다.. 2017/03/26 1,364
666288 *국민의당 투표 전북지역분들 오늘 (일요일)입니다!!!* 4 hanna1.. 2017/03/26 625
666287 남편이 말이 없어서 힘드네요 16 남과여 2017/03/26 4,645
666286 도씨라는 여자 23 거문도 2017/03/26 14,698
666285 캐나다 벤프 국립공원, 록키산맥 꼭 렌트 해야되나요?? 6 캐나다 2017/03/26 2,478
666284 다이어트 할때 쫄깃쫄깃한 먹거리 뭐 있을까요? 27 .. 2017/03/26 5,186
666283 사주보신 엄마꼐서 결혼 늦게하라고 신신 당부를 하셨는데 14 ... 2017/03/25 4,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