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들때문에 울화통 터져요

중2병 조회수 : 2,401
작성일 : 2017-03-25 22:44:05
아이가 제가 말하면 잠깐만 잠깐만 그러면서 들은척도 안해요 열번쯤 얘기하다 결국 큰소리 내면서 화내면 그제서야 승질내고 짜증 내면서 겨우 말 들어요
그런데 아빠가 한마디하면 바로 네에 하고 대답하고
말을 듣네요
늘 이런식인라 어이없고 분한데 어쩌나요?
아이들한테 화내기 싫어 처음엔 좋게 말하는데
좋게 말하면 결국 화내고 소리 지르게 되는 상황이
무한반복이에요 아무리 자식이라도
엄마말 우습게 알고 저러는데 너무 밉네요
그러다보니 초등 남동생도 똑같이 따라해요
뭐든 나쁜건 금방 배워 똑같이 하는데 미치겠어요
이제 곧 남편과 주말부부해야하는데 도저히 제가
저 두사내아이를 건사할 자신이 없어요
저는 지들 위해 헌신적으로 어미노릇 다 하는데
자식들이 너무 싸가지없어 속상합니다
평소 제가 너무 잘해줘서 그러는지 너무 만만하게 보는데 어떻게하면 저 못된 버릇 고칠까요?
정말 자식때문에 너무 괴롭고 하루하루가 힘들어
죽고싶은 마음이 들때도 많고 우울합니다
IP : 182.209.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7.3.25 10:51 PM (211.200.xxx.3)

    저도 중2 남자아이 있어요
    사춘기잖아요.. 집집마다 애들 다 그럴껄요?
    열번쯤 얘기하고 화내지마시고 서너번쯤 화내지말고 안들으면 그냥 두고 넘어가세요...
    남편말을 듣는다면 남편이 아이들에게 얘기하게 하세요. 엄마말 존중해서 들어야한다. 엄마 무시한다는 얘기들으면 아빠가 화가날것같다고요

    그리고 고맘때 애들한테 흥분하고 화내면서 얘기해봤자 사이만 나빠져요. 화내지말고 ...차분히 .
    ㅡ 제가 사춘기5년 보낸 큰애 ...인생의 롤러코스터 타는기분 느꼈어요....
    큰애 좀 지나가니 둘째 중2 이제 시작하네요 ㅠ

  • 2. ㅠㅠ
    '17.3.25 10:53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엄마가 편해서 그런가보네요.....
    남편이랑 상의해서
    엄마의 권위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모색해 보시는 게 어떨지요.

  • 3. 중2 잖아요
    '17.3.25 10:58 PM (110.70.xxx.150) - 삭제된댓글

    한마디도 안집니다.
    이제 뭘하라고 하기만하면 승질을 내요.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네요.
    지할일이나 하면서 참견하지않지
    잔소리 안하면 핸드폰만 붙잡고 있어요 ㅠ.ㅠ
    아빠는 싫은소리를 안하니 둘 사이좋아요

  • 4. 아뜨리나
    '17.3.25 11:05 PM (125.191.xxx.96)

    혹시 잔소리심한편인가요?
    엄마가 잔소리 심하면 아이들 반응이 그렇더라구요

    이래도 뭐라고 하고
    저래도 뭐라고 하니...틀은척마는척

  • 5. 중2병
    '17.3.25 11:06 PM (182.209.xxx.142)

    사춘기라는건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그 싸가지 없음이 용서가 안되네요ㅜㅜ
    제가 아직 내공이 얕아서 그렇겠지만 작은아이한테까지 영향을 끼치니 못참겠어요
    이제부터 아이한테 엄마도리만 하고 편하게 대하지 말까봐요
    그리고 힘들까봐 뒷치닥거리 다 해주는데 그것도 지들이 힘들던말던지 대충하고 말까봐요ㅜㅜ

  • 6. ..
    '17.3.25 11:10 PM (112.152.xxx.96)

    놔버려야 해요..아님..맘이 진짜 힘들어요...하루이틀도 안고..

  • 7. 중2병
    '17.3.25 11:11 PM (182.209.xxx.142)

    네 잔소리는 좀 하죠.. 제 성격은 깔끔하고 예민하고 도덕성 엄청 중요시 여기는데 안그런 아이들을 인간 만들려다보니 그럴수밖에 없어요
    잔소리를 안하고 살수는 없겠지만 줄여봐야겠네요

  • 8. ...
    '17.3.25 11:20 PM (222.112.xxx.139)

    학교에서 알게 모르게 기싸움 엄청 할꺼고,
    종일 시키는 거 하는게 학생이잖아요.
    요령도 없고,눈치도 없고 엄마한테 잔소리 들으니 이 정도는 내가 이겨봐아지
    이런 심보, 안정감 없이는 못하는 거죠
    저도 이뻐해 줄려구 노력하는 중이에요

  • 9. 워쩌요
    '17.3.25 11:27 PM (221.127.xxx.128)

    이제 시작일뿐인데....
    고3까지 완전 하는 짓이 미워 돌아버릴 지경.....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이 왜 나왔는 절감통감공감실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9252 3당 합당 핣줄 알았어요 모두 이맹박적품 !!! 8 안맹꽁 2017/04/25 2,942
679251 3당단잀화! 예상된 시나리오~~~ 12 패랭이 2017/04/25 2,780
679250 스마트폰 SD카드 3 ... 2017/04/25 691
679249 요즘은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대드는 애들 많은가요? 1 궁금 2017/04/25 853
679248 철수에 비하면 그네는 똑똑하고 배짱도 있었군요 20 ㅗㅗ 2017/04/25 2,645
679247 딸에게 물려주고 싶은 거 있으신가요? 13 2017/04/25 2,562
679246 문준용취업특혜의혹 드디어 밝혀지나요? 19 거짓말후보사.. 2017/04/25 1,437
679245 바른정당 니들도 안됐다 참... 24 ㅗㅗ 2017/04/25 3,000
679244 오늘 잠은 다 잤네요. jtbc 토론까지.. 아주아주 다이나믹 .. 6 피곤 2017/04/25 2,505
679243 너무 화가나 다부숴버리고싶어요 52 분노 2017/04/25 23,263
679242 키 큰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작았던 여자 연예인 있나요? 15 2017/04/25 5,287
679241 여기 안철수 지지글의 정체가 대략 이런가보네요. 18 ... 2017/04/25 1,182
679240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정치 느와르 10년 7 영화보다더한.. 2017/04/25 983
679239 옛날에는 채림하고 이민영 닮았단소리..요즘엔 신세경 닮았단 소리.. 18 thvkf 2017/04/25 3,156
679238 안철수후보 이영상은 매번 볼때마다 웃겨서 소장할래요.ㅠㅠ 23 재탕이지만... 2017/04/25 2,537
679237 정치에 무관심 하거나 피상적 이미지로 후보들을 판단 3 이름 2017/04/25 445
679236 아까 얼핏보니까 준표 지지율이 11% 넘었던데 5 ㅇㅇ 2017/04/25 1,036
679235 송민순이 김기춘이랑 마산 중학교 동창이라네요 18 암흑의 세력.. 2017/04/25 2,012
679234 대선기간 남편과의 대화 10 2017/04/25 1,155
679233 천안 유세현장 영상 열기가 대단 합니다 10 파란을 일으.. 2017/04/25 771
679232 [종합]바른정당, 유승민-안철수-홍준표 '3자단일화' 추진키로.. 88 ㅇㅇ 2017/04/25 8,040
679231 추리의 여왕 재미있나요? 13 볼까말까 2017/04/25 2,778
679230 연합뉴스~~ 후보를 바꿔치기 하나요? 14 대응3팀 2017/04/25 1,297
679229 이재명도 박원순도 안희정도 똑같이 당했지 24 뮤앙 2017/04/25 1,461
679228 문재인이 좋아서 문재인을 찍어요 11 2017/04/25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