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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아들이 이제 따로 자겠다네요.

자식이란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17-03-25 11:23:49
외동아들 태어나 여지껏 같이 잤어요. 부부침대에 싱글침대붙여서 제가 가운데자고 아이는 싱글침대에...
아주 어릴때 한번 딴방에 독립시켜본다고 해봤는데 밤새 몇번을 깨서 울어재끼는지 애 다시재우고 건너오고 더 잠 설쳐대는 형국이길래 이럴거면 그냥 같이자자하고 다시 합친게 9년째네요 ㅎㅎ
이제 잠들때만 옆에서 재워주고 잠들고나면 다시나와 제 할일하다 밤되면 남편이랑 들어가서 같이자는 패턴인데 어릴때처럼 밤에 깨는것도 아니고 몸부림치다 발길질 정도 맞을까 ㅎㅎ 별로 불편함은 없거든요.
재울때 이런저런 얘기하는것도 좋고 아이 잠든얼굴 넋놓고 보는것도 좋고 밤에 잠꼬대하면 토닥여도주고 손도 잡아보고 볼뽀뽀도하고...
참 사람이 간사하죠. 어릴땐 그렇게 잠좀 따로 편히 자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 어느순간 남편은 없어도 애가 없으면 잠이 안올거같단 생각이 들대요.
엄마 나 이제 따로 잘래 침대 내방에 넣어줘...하는데
정말? 정말로 혼자 잘수 있겠어?? 침대옮기는거 보통일 아니다 확실히 정해야돼~~ 근데 어쩌다 갑자기 그런 결심을 했어??
그동안 애가 독립을 못한건지 엄마인 내가 독립을 못한건지...
품안의 자식이 이렇게 조금씩 떠나는가봐요.
IP : 45.72.xxx.2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7.3.25 11:29 AM (221.127.xxx.128)

    셋이... 솔직히 불편하죠
    애가 크면서 낑겨 옆이 다 막혀 답답했을것을....

    부부 생활은 어찌.....

  • 2. 빠르네요
    '17.3.25 1:14 PM (61.255.xxx.158)

    저희아들도
    다른건 다 독립적인데....잠자리만은...
    아무리 해도 안돼서...거의 5학년때까지 같이 잔듯...우리는 주말부부 였어서..
    5학년 6학년 되니...그제야 혼자 방쓰겠다고 하던데
    축하드립니다^^

  • 3. 아마
    '17.3.25 1:15 PM (14.47.xxx.249)

    친구들이랑 이야기했을지도 몰라요^^
    한 3일 자다가 다시 올수도 있고 계속 잘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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