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이해가 안돼요..

츠아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17-03-25 07:15:09
막내 외삼촌이 음주운전으로 두번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되었어요.
전문직인데 왜그러고 사나 싶어요.
똑똑하면 뭐하나요 술하나 자제 못하고
운전은 왜해서 그렇게 다치나요
살인미수아닌가요 음주운전 이라는거
자식까지 딸린 사람이 왜그러고 사나요
제가 외숙모라면 진작 이혼했음
엄마는 외삼촌 불쌍하다며 갈 때마다 돈을 쥐어주고
더 못줘서 안타깝단 식으로 저에게 돈을 달라고는 안하시는데
저에게 외삼촌 자식 둘(대학생) 용돈을 주길 바라는 눈치셔요.

취업못한 서른넘은 제 남동생 끼고돌며
기죽을까봐 저에게 용돈 요구하더만
진짜 한심스럽고 엄마가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서울에서 고생고생하며 돈벌며 사는데
제 고생은 고생이 아닌건지

제 남동생도 너무 한심스러워요 외삼촌 보는 것 같고

IP : 123.109.xxx.1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5 7:17 AM (70.187.xxx.7)

    이해할 필요 없어요. 님이 왜 그런 기형적인 여자를 이해해야 하나요;;;; 그러던가 말던가 신경 끊는게 나음.

  • 2.
    '17.3.25 7:25 AM (49.167.xxx.131) - 삭제된댓글

    그게 부모의 마음 아닐까요. 엄마마져 외면할수 없는거고 외삼촌도 엄마니까 의지하는거죠. 세상 누가 그렇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수 있을까요. 부모만이 그럴수 있는거예요. 제자식이 그지경이면 저도 스스로 제가 잘못 키웠다는 자책감과 사람구실 못하는 자식을 보며 그럴꺼같기도해요

  • 3. .........
    '17.3.25 7:49 AM (172.58.xxx.116)

    그게 엄마입장에선 자기 친오빠네 가정이고,

    또 남동생은 자기 아들문제니 그럴수밖에 없어요. 님은 아무래도 한다리 건너이기때문에 객관적이구요.

    아무리 눈치줘도 돈 대주지 않으면 돼요. 나 먹고살기도 힘들다고 짜증내고 버럭 하세요. 엄마가 돕는건 엄마자유지만 나한테 강요하지 말라고.

  • 4. ...
    '17.3.25 8:45 AM (124.59.xxx.247)

    이해하면 어떻할껀데요??
    엄마맘 이해해서 요구 들어주려구요??

    끝까지 이해하지 마시고
    1원 한푼도 주지마세요.

  • 5. ...
    '17.3.25 8:46 AM (124.59.xxx.247)

    님도 힘들다고 앓는 소리 하고
    엄마한테 돈도 좀 달라고 하세요.

    친구들에 비해서 너무 옷차림도 남루하고
    들고다니는 가방도 초라하고
    먹는것도 부실하다고
    엄마 나 좀 도와줘 하며 징징거리세요.

  • 6. dlfjs
    '17.3.25 9:12 AM (114.204.xxx.212)

    그것도 병이에요
    남은 다 끊으세요

  • 7. .........
    '17.3.25 9:37 AM (216.40.xxx.246)

    그리고 저또한 비슷한 엄마 둬서 아는데요.
    못난아들일수록 더 맘 쓰이나보더라구요.
    그냥 엄마맘이니 냅두는데 저한테까지 도와주라고 그러는건 딱 거절했어요. 기분나쁘게 대답하고. - 엄마가 듣기엔 기분나쁘겠죠. 못나도 자기 아들인데. 그래도 전 옆에서 볼때 너무 한심해서 말이 곱게 안나가요.
    님도 걍 뭐라고 하세요.

  • 8. ㅈㅈㅈㅈ
    '17.3.25 10:10 AM (180.68.xxx.6)

    걍 무시하던지...아님 그런비슷한말 할때마다 난리 치면서 싸우던지..전자는 계속 오래도록 시달리면서..서운한듯 눈치주는거 계속 받고 있어야 하고 후자는 첨에는 나쁜년 매몰찬년 욕듣지만 엄마가 딸눈치보고 그런 얘기 가급적 안함

  • 9. 엄마가
    '17.3.25 2:45 PM (125.184.xxx.67)

    평소에 원글님께 박하게 하고 사랑을 많이 안 주셨나요?
    그런 거 아니라면 저 정도 상황은 이해가 가는데요.
    외삼촌이 딱한 건 사실이죠. 음주운전 물론 잘못이지만
    내 가족이 '사고로 장애인'이 된 사실은 엄마에게 가슴아픈 일이니까요. 내 딸도 고생하지만, 그 고생은 장애인이 된 삼촌이 겪는 고통과는 결이 다르잖아요.

    설령 돈은 안 주시더라도 속마음은 티 내지 마세요.
    내가 낳은 자식이라도 가족의 불행 앞에서도 인정없이 박하게 굴면 정 떨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243 2017년 4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7/04/04 407
669242 나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25 문재인을 경.. 2017/04/04 1,018
669241 문지지자는 극렬이다는 프레임인가요? 22 뭔가요 2017/04/04 473
669240 프렌즈팝콘 ㅠ 9 sewing.. 2017/04/04 1,173
669239 외국 유학 다녀오면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15 유학 2017/04/04 4,112
669238 지방에서 아이들이 동대문에갑니다 자세히 알려주십시요 4 그5월 2017/04/04 587
669237 안면도 여행 1 안면도 2017/04/04 1,151
669236 집을 보러 밤에 왔어요 16 .. 2017/04/04 4,349
669235 아이가 너무 자주 화장실에 가고싶어해요 6 순덕이엄마 2017/04/04 3,342
669234 2017 대선주자 검증 시리즈 Ⅱ - 문재인 9 산여행 2017/04/04 538
669233 남편이 외도를 고백하네요(내용 펑했습니다) 35 .. 2017/04/04 24,218
669232 한약 어떻게 데우는게 젤 좋읆까요.. 3 하이디 2017/04/04 1,168
669231 구치소장, 주말도 출근해 박 전 대통령 면담..특혜 논란 5 특혜맞네 2017/04/04 822
669230 이런 모자 어디서 구하나요? 1 82cook.. 2017/04/04 1,007
669229 노란리본을 단 장군..그의 백의종군 6 황기철 해군.. 2017/04/04 783
669228 아이가 친구한테 햄스터를 받아 왔는데 사례해야 하나요? 5 사례 2017/04/04 1,139
669227 '마지막 숙제' 우병우, 6일 오전 검찰 소환 유력 지은죄만큼 2017/04/04 316
669226 우리 죽으면 이거 다 너희꺼란 시어머니 말씀..듣고싶지 않아요... 36 . 2017/04/04 17,743
669225 공무원은 이미 직업적 소명보다 직업적 이익때문에 하는사람들이 더.. 5 아이린뚱둥 2017/04/04 1,191
669224 ‘성인지’는 성인 잡지가 아닙니다 2 플러스펜 2017/04/04 933
669223 아이가 로스쿨 가고 싶다하면 보내 주실 수 있으신가요? 15 A 2017/04/04 3,602
669222 날이 좋아서..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그저 그래서.. 3 하얀눈 2017/04/04 872
669221 잠이 안올 때 노래를 들어보아요. ..... 2017/04/04 445
669220 비정상회담 타일러처럼 외국어 하는거요 7 ... 2017/04/04 3,223
669219 헐 모기가있네요 2 간지러 2017/04/04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