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객식구와 함께 살면서 생긴 실제 에피소드

에피소드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17-03-24 07:20:12

조카 합가 글에 댓글 달았는데

아무래도 내용이 추가 될 게 있어 다시 써봅니다.


아침에 물어보니 같이 살던

조카(혹은 시동생, 시누이, 여동생..)이 약속 있다 해서
마침 퇴근길에 부부가 같이 저녁 먹고 왔어요.
기분 좋게 왔는데 하필 

그 분께서 약속 깨져 집에 덩그라니...

이성적으로야
그게 뭐 어때서 있을 수 있는 일이지 하지만
 부부는 저녁 몰래 먹은 죄인됨

특히 집에서 밥 차려야 하는

임무를 가진 아내 입장은 특히 더 ..

대박인 건
마침, 혹은 그 후로라도 걸려 온 전화..

저녁? 그냥 대충 컵라면..
이모? (숙모? 형수? 언니?) 몰라...외식했대..
몰라..끊어..

아시겠죠? 그 후의 상황은...


약속이 깨져 기분이 나쁜 건지

자기만 컵라면 먹어서 그게 속상한 건지

그냥 기분 나빠진 그 분 앞에서


왜 전전긍긍 되는 지는 ..참. 내

나름 수습한다고

치킨 시켜줘? 밥 해줄까?....해도

그런 상황에서 백이면 백

다 됐어요...합니다.

기분 좋게 하하호호 그럼 치킨 먹어요. 하는 꼴 못 봤음


그런 전화 받은 그 분 엄마는

전후 사정 모르니 기분 좋을 리도 없고.


에효....

IP : 118.218.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4 7:2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저녁도 안주는 (지손으로 충분히 차려먹을만 하건만) 누군가가 되서 두고두고 씹힙니다.
    평생을 원망하죠. 자기 자식 저녁도 안주고 지들만 져녁먹고 하하호호 하며 들어왔다고.
    자기 자식이 한 행동은 꿈에도 모르고.
    이런 오해들이 생겨 좋던 관계 다 끊어 놓는 거죠.

  • 2. ...
    '17.3.24 10:41 A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

    저 그당시 국민학교때 막내외삼촌이 저희집에 몇년살았거든요
    생활비주고 이런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뒤에서 욕하고 제 결혼식때도 안오더군요
    뒤에서 씹을정도로 싫었다면 나가면 되지 몇년이나 빌붙어 살았으면서 웃기지도않아요..

  • 3. ...
    '17.3.24 11:04 AM (114.204.xxx.212)

    ㅋ 거기다 남편은 잘 안해준다고 눈치주고 , 임신해서 입덧에 이사에 출산에 ...
    진짜 더러워서 ,,, 10원 한장 받은거 없이 뭔 짓인가 싶대요
    눈치에 얘의도 없는 시조카 몇년씩 모시고 사는거 못할짓
    여자앤데도 입덧하며 아침밥 해주니 사양않고 먹고 치우지도 않고 , 빨래도 내놓기만 하길래
    아침에 밥 해놓은걸로 꺼내 먹고 , 니 빨래느니가. 하라고 함
    3년뒤 돈 쥐어주며 내보냄

  • 4. .....
    '17.3.24 12:18 PM (211.54.xxx.233)

    여기 82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우리 애가 겉절이 좋아 하는 데
    그걸 안해줬다고 타박 하는 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0442 키위 상온에 오래 둬서 3 박스 2017/05/23 987
690441 2달반만에 8키로감량했더니 남편반응이 37 2017/05/23 23,454
690440 깍두기 담을때 육수 내나요? 4 질문 2017/05/23 654
690439 애 둘낳으니 남은건... 4 휴우... 2017/05/23 2,610
690438 지금 정부는 다같이 하향평준화되는 교육을 원하는 듯 보여요. 26 .. 2017/05/23 1,730
690437 오늘 박 구형도 하는건가요??? 7 ..... 2017/05/23 1,261
690436 중국, 특사단에 사드 관련 황교안 파문 직접 언급 2 고딩맘 2017/05/23 749
690435 정시는 30ㅡ40정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13 ^^ 2017/05/23 1,097
690434 어울리는 모자를 사고싶어요 5 모자 2017/05/23 1,074
690433 그러나 문빠는 없다, 언론만 모르는 문빠의 실체 7 ar 2017/05/23 966
690432 홍발정 현수막 꼴보기 싫어서 신고 할려는데 9 ... 2017/05/23 912
690431 역시 삼성이네요. 국정교과서 사업에 발벗고 지원 밝혀져... 4 .... 2017/05/23 1,853
690430 방금 재난문자 받으셨어요? 12 . . . 2017/05/23 6,218
690429 대전 방사성폐기물 경주방폐장 이송 속도 ........ 2017/05/23 599
690428 남친 인스타 보면서 제가 과민반응일까요? 3 뭘까 2017/05/23 2,686
690427 자사고 외고 보다 과고 영재고를 없애야하는거 아닌가요 32 고1학부모 2017/05/23 5,433
690426 3인용 밥솥. 로봇 청소기 질문 있어요. 6 여름 2017/05/23 1,281
690425 햇볕 알러지로 넘 가려워요 5 블루커피 2017/05/23 1,458
690424 린넨커튼 써보신분? 7 merci1.. 2017/05/23 1,506
690423 4대강 예산집행 민주당지자체장이 전부 한걸 모르는 바보들 21 무식하면용감.. 2017/05/23 2,508
690422 안철수 이불킥.JPG 20 ㅇㅇ 2017/05/23 5,173
690421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일본, 강경화 등장.. 5 샬랄라 2017/05/23 1,538
690420 아이들 장난감 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9 ㅇㅇ 2017/05/23 1,375
690419 쥐새끼와 전쟁이 시작됐어요 31 막말 2017/05/23 5,903
690418 지금 안주무시는 분들 왜 ? 15 lush 2017/05/23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