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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이상 새로울 게 하나도 없는 영화 프리즌

고고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7-03-24 01:37:19

최근 2년 동안 나온 깡패영화는 다 본 것같습니다.

신세계부터 최근 더 킹까지


제일 짜증나는 게 밥값에 기대치 평균이하 되는 상황,

영화 제 돈(늘 제 돈이지만)주고 나오면서 욕나오는 상황


영화 프리즌은 보면서 욕 나오고, 나오면서 욕 나오고

욕 한 사발 나옵니다.


두루 깡패영화에서 나오는 배우들은 종합선물처럼 다 나옵니다.

다 안면 있어요. 장면도 다 어디서 본 듯하고

한석규는 직전 김사부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김사부 감옥판 보는 듯하고

김래원은 강남 1970, 또 초록물고기의 막둥이 중년 판(죽는 장면에서만)

뭐 어찌나 여기저리 차용을 해왔는지

이제 더이상 나올 게 없는 건지?

감독이 게으르고 안일한 건지?


배경음악을 아주 개판으로 썼습니다.

드라마 피고인에서 배경음악 때문에 볼룸 줄였다가 다시 대사 나오는 올리고

리모콘 들고 봤습니다. 피고인보다 더 심합니다.


고민도 없고 식상하고 이유없이 잔인하고

최근 본 영화 중에 젤 ↓ 입니다.


IP : 219.254.xxx.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4 7:04 AM (218.38.xxx.74)

    한석규씨땜에 보려했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 2. mango
    '17.3.24 7:11 AM (222.108.xxx.224)

    석규팬심으로 보려고요^^

  • 3. 그런가요?
    '17.3.24 8:16 AM (116.39.xxx.29)

    http://www.ddanzi.com/ddanziNews/171213471?t=20170317164732
    이 영화평이 넘 좋아서 주말에 보러갈까 하고 있었거든요.
    여기서 이렇게 후한 평가 나온 게 오랜만이라 기대하고 있는데..

  • 4. 고고
    '17.3.24 10:48 AM (219.254.xxx.42)

    교도소라는 장소, 각종 범죄 선수들이 모인 곳이라는 기발함은 인정 200원


    단순 기발함에서 멈추지 않는 시나리오의 밀도 : 300원

    --> 시나리오 밀도가 좋으면 그 좋은 배우들을 이합집산한다는 느낌이 들까? 100원


    그리고 예측불가한 전개 : 200원 

    --> 시작 20분 지나면 예측 가능 50원

    누가 언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긴장감 : 200원

    --> 음악 지 혼자 긴장함 - 200원

    이를 굳히는 대사와 배경의 디테일 및 리얼리티 : 400원

    --> 대사는 진부함, 촬영장소 디테일 및 리얼리티, 그리고 조명 300원

    한석규의 연기와 카리스마는 다시 새로운 단계로 상승 : 300원 

    --> 한석규의 카리스마는 새롭지 않지만 악역 연기 새로운 상승 200원

    그가 연기하는 '익호' 캐릭터의 무시무시함 : 150원

    --> 익호 캐릭터의 리얼리티는 한석규만 가능 200원


    특히나 나직하니 억양 없는 말투 : 100원

    --> 그래서 김사부가 연상된 50원


    김래원의 연기 또한 거의 필모그래피 중 최상급 : 200원

    --> 대사를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소화 못함 50원

    둘의 조합이 내는 끈적한 풍미 : 80원

    --> 강한 남자들이 내뿜는 힘 : 50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김성균, 이경영 등 조연도 든든 : 200원

    --> 조연들 다 연기 잘함, 근데 따로 국밥 느낌 100원


    교도소라는 한정된 공간이 전혀 따분하지 않다 : 150원

    --> 어두운 조명과 실제 교도소 촬영으로 공간이 주는 신선함은 150원

    그 좁고 어두운 공간을 효과적으로 잡아낸 촬영 : 100원

    ---> 이건 인정 100원

    요컨대 장르 비틀기를 넘어선, 장르 뒤집기 한판승 : 200원

    --> 굳이 장르라 보자면 갱스터, 누와르, 근데 어디서 많이 본

    뒤집기는 무슨 50원



    보는 내가 다 아픈 끔찍 장면 약 4회 : -150원 

    -> 이유없이 잔인하다는 말밖에 -500원

    막판 '스피커 설득' 장면은 다소 식상 : -50원

    -> 많이 식상 -500원

    피날레의 장엄 슬로우는 다소 살살해도 될 걸 그랬다 : -100원 

    -> 피날레 슬로우가 지겹다 -300원

    내 기억으론 여성이 한 명도 안 나왔는데, 맞는지? : -0원

    ->소모적 캐릭터로 나올 바에야 안 나와서 다행 300원

    -> 식상한 배경 음악 게다가 대편성곡을 쓴 안일함, 그 결과 소음이 됨 -1000원

    -> 좋은 배우들을 잘 반죽 못한 이유는 시나리오의 느슨함, 감독의 사회적 고민이
    전혀 치열하지 않음 - 1000원

    그래서 저의 적정관람료는 5천원대로 나왔습니다.(5,950원)

  • 5. 고고
    '17.3.24 10:49 AM (219.254.xxx.42)

    한동원의 적정괌람료 기준으로 잡은 겁니다.

  • 6. 그런가요
    '17.3.24 11:45 AM (116.39.xxx.29)

    아 ㅎㅎ
    이렇게 다시금 조목조목 짚어주시니 안 본 저도 감이 잡히네요. 감사해요^^

  • 7. ..
    '17.3.24 2:19 PM (220.70.xxx.22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영화에 대해 뭔가 평가적으로 보시거나 좀 잘아시는 분이신지 모르나...
    대체적으로 그냥 오락으로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기엔 괜찮습니다.
    몰입도 괜찮구요. 소소한 반전들도 좀 있고 암튼 전 재밌게봤어요.
    영화많이 보는 님편도 최근 한국영화중 꽤 재밌었다고하던데요.

  • 8. ..
    '17.3.24 2:34 PM (220.70.xxx.225) - 삭제된댓글

    대체적으로 그냥 오락으로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기엔 괜찮습니다.
    몰입도 괜찮구요. 소소한 반전들도 좀 있고 암튼 전 재밌게봤어요.
    영화많이 보는 님편도 최근 한국영화중 꽤 재밌었다고 했ㄴ느데요. 일반적인 평은 원글님처럼 뻔한내용이라고들 ㅎㅎ

  • 9. ..
    '17.3.24 2:36 PM (220.70.xxx.225)

    대체적으로 그냥 오락으로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기엔 괜찮습니다.
    몰입도 괜찮구요. 소소한 반전들도 좀 있고 암튼 전 재밌게봤어요.
    영화많이 보는 남편도 최근 한국영화중 꽤 재밌었다고 했ㄴ느데요.
    근데 영화보고나서 평들이 다들 원글님처럼 뻔한내용이라고들 ㅎㅎ

  • 10. 음~
    '17.3.25 10:34 PM (222.233.xxx.7)

    세세하게 논하고싶는 않고,
    그냥 롱테이크로 한씬 본 느낌이요.
    명불허전...
    한석규 김래원 연기 ...
    그리고 정석원씨...
    깡패치고 비주얼 멋졌어요^^
    흠이라면,
    너~무나 식상한 마지막 마무리...
    그지같음.

  • 11. 돈 아까워
    '17.3.25 11:01 P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식상하고 잔인해서 별로임

  • 12. 적정관람료
    '17.4.3 11:03 PM (223.62.xxx.143)

    참신하네요~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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