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나카레니나와 까라마조프형제들 중..
어느걸 추천하시겠어요?
1.안나카레니나
2.카라마조프형제들
3.레미제라블
읽으려는 이유는..
인간을 잘 이해하기위해서, 인간과 삶에대한 통찰력을 키우고, 보석같은 문장들을 접하고싶어서입니다.
순위를 정해주셔도 좋구요
다른것을 추천하셔도 좋아요 ^^
1. 카라마
'17.3.23 8:52 PM (211.244.xxx.156)2번 위대한 소설입니다
2. 지지난주에
'17.3.23 9:02 PM (124.49.xxx.151)이틀에 걸쳐 7시간짜리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연극 관람했어요.
분명 엄청나고 대단하며 위대한 연극이었지만 책을 읽을 엄두는 안나네요.3. 2번
'17.3.23 9:16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웃긴 부분도 많고 술술 진도 나감
줄거리도 더 탄탄함
재미난 소설이예요4. 1번
'17.3.23 9:17 PM (121.128.xxx.82)안나 까레리나요
일단 제일 재밌었구요 치정극이라 통속적인 면이 있어요
까라마조프도 재밌구요 이건 굵직하고 사건이 얽혀요
취향따라 고르시면 되구
3번은 비추천이에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명작이지만
1, 2번에 비해서는 인물들이 평면적이죠
인간에 대한 연구보다는
인간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가
인간존엄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어요
인간에 대한 통찰은 도스 나 톨스 도
사실 전 그보다도 체홉을 추천합니다5. 흠
'17.3.23 9:18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2번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보세요 읽다보면 술술 읽혀요
6. ....
'17.3.23 9:20 PM (125.177.xxx.61)도스토옙스키 책들 추천합니다.
죄와벌, 까라마조프형제들 지하로부터의 수기 모두 다 재밌어요7. 3거지
'17.3.23 9:20 PM (124.49.xxx.15) - 삭제된댓글저 위위 세 걸작 다 읽었어요.
솔직한 제 감상은
레 미제라블 - 글쎄올시다. 프랑스라는 나라 후광을 받운 거 아닌지. 프랑스 문화가 전반적으로 뻥튀기가 좀 되어 있지요?
안나 카레니나 - 톨스토이 특유의 장광설이 여기서도 유감없이 발휘된, 무슨 얘긴지는 알겠는데 훌륭하긴
한데 이 얘기 하려고 이리 어마어마하게 거창하게 길게?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 재미 끝장나게 재미짐. 영혼을 쾅쾅 두들기는 명 장면의 잔치. 물론 이 분도 종교의 문제를 너무 파고든 분이라, 그 점에서 공감하며 읽지 못하면 즐거움이 반감될 듯.
결론 - 도스토예프스키가 셋 중 최고다. 20세기 서양 작가로 마르셀 프루스트와 도스토예프스키를 젤로 사랑하는 여자 바침.8. 허거
'17.3.23 9:29 PM (110.70.xxx.162)엄청나게 압도적이네요
일단 2번부터 읽을께요
연극도 하는군요
연극이 7시간이라니..ㅎㄷㄷ
넘 보고싶지만 엄두가 안나네요
죄와벌 읽었는데 하루만에 빠져들서 몰입해서 읽었어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수도없는 보석같은 문구들 발견했어요 감동도 재미도 다있는 명작이더라고요
위에 안톤 체홉 추천해주신분이요
이왕이면 추천작까지 알려주실수있으실까요?9. 책좀읽자
'17.3.23 9:33 PM (112.152.xxx.19) - 삭제된댓글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재미도 있는 명작이란 말씀이죠?
원글님 댓글님들 덕분에 책 읽고픈 욕구가 생기네요10. 다른 것
'17.3.23 9:33 PM (42.147.xxx.246)미움 받을 용기
요즘 많이 읽는다고 합니다.
심리에 관한 소설입니다.11. 도스토예프스키
'17.3.23 9:37 PM (111.118.xxx.165)는 도박 중독자에 일평생 돈문제로 곤궁해서
빚갚느라 소설 쓴 풍운아 ㅋ12. ...
'17.3.23 9:38 PM (124.58.xxx.122)대학교때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3일만에 다 읽었어요. 너무 흥미진진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어요. 당시 고민하던 기독교에 대한 문제도 머리속에서 많이 정리되구요
13. 추천
'17.3.23 9:59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추구하는 목표에 가까운건
2,까라마조프의 형제들
제 개인적으로는 죄와 벌도 추천해요.14. 저도
'17.3.23 10:00 PM (121.160.xxx.222)카라마조프 한표 보태요
저는 죄와벌을 되게 재미없게 읽어서 카라마조프는 오랫동안 시도하지 않았는데
막상 읽으니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그 두꺼운 책을, 줄어드는게 아깝다 여기며 읽게될줄은...
좋았던 순서대로 해보면 카라마조프>안나카레니나>레미제라블 이었어요 ^^15. . .
'17.3.23 10:09 PM (124.5.xxx.12)2번이죠. . 다시 보고 싶네요
16. 원글
'17.3.23 10:28 P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진짜 놀랄만큼 압도적이네요
글 안올렸음 이책의 위력을 몰랐을만큼요
지금 친구가 백년동안의고독도 무지 강추하는데
이것도 4번에 넣을정도인가요?
그나저나.. 읽을 생각하니 행복해지네요 ^^17. 원글
'17.3.23 10:33 PM (175.223.xxx.165)까라마조프.. 가 진짜 놀랄만큼 압도적이네요
글 안올렸음 이책의 위력을 몰랐을만큼요
러시아문학쪽 출판사는 열린책들이 젤 나은거 맞죠?
열린책들과 민음사 중 고민중입니다.
별얘기없음 열린책들것으로 하려구요
지금 친구가 백년동안의고독도 무지 강추하는데
이것도 4번에 넣을정도인가요?
읽을 생각하니 행복해지네요 ^^18. 숨결
'17.3.23 10:44 PM (61.105.xxx.86)저도 2번 카라마조프요, 도스옙스키 작품이 최고예요.
백년동안의 고독도 좋습니다.^^19. 저는
'17.3.23 11:02 PM (61.82.xxx.129)레미제라블 추천하고 싶은데
한분도 안계시네요
민음사간 3권짜리 읽으면서
정말 감동받았는데..20. 감사
'17.3.23 11:03 PM (222.117.xxx.5)원글님 이런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글 안봤음 카라마조프는 평생? 안읽고 제목만 아는 소설로 남을뻔했네요 요즘 도서관에 자주가는데 죄와벌을 너무 어릴때 읽어서 지루했던 기억밖에 없었는데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원글님과 댓글님 덕에 명작 다시읽기 도전!!! 해볼랍니다~~~~ 감사해요21. 체홉
'17.3.24 12:15 AM (121.128.xxx.82)열린책들에서 나온
개를 기르는 여인 인가 단편집 있어요
가볍게 읽어보세요^^
체홉은 사실 희곡이 명작이죠...
보통 말하는 4대 명작... 여기에 청혼이라는 단막극도 있구요
예를 들어 청혼 을 보면
남자가 여자한테 청혼을 하러가요
둘이 서로 좋아하는데
진짜 쓸데없는 걸로 싸우고
그게 넘 웃겨요
근데 싸우다가 청혼도 못할 뻔 하거든요
그리고 청혼하고 나서도 또 싸우고
근데 우리 삶도 그렇잖아요
결혼하고 나서도 똑같은 문제로 힘들어하구...
알면서도 그걸 못 피하구요
삶의 아이러니에 대해 체홉만큼 잘 묘파해 낸 작가가 있을까요?
체홉을 읽을 땐 늘 웃다가 울게 되죠...22. 또마띠또
'17.3.24 12:53 AM (218.239.xxx.27)당근 2번
23. 겨울아이
'17.3.24 1:02 AM (116.37.xxx.171)젤 술술 읽히는책은 안나카레니나
카라마조프 형제들은 줄거리 자체는 재밌고 심리묘사 뛰어난데 중간중간 읽기힘든 내용들 좀 있었고
레미제라블은 5권짜리로 읽어 일단 양이 압도적인데 그래도 감동적이었어요 마지막 눈물 찔끔...역시 중간중간 사설이 엄청 긴 부분은 인내심 요구...24. 민음사 혹은 범우사
'17.3.24 1:05 AM (110.11.xxx.74)이렇게 많이 추천합니다.
열린책들은 별로라고...25. 원글
'17.3.24 9:09 AM (175.223.xxx.165)벌써 읽고있어요
이렇게 긴데도 전개가 빠르고 재미있네요
세권이라 걱정했는데 책장이 빨리 넘어가고있어요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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