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학년 아이 조언좀해주세요

루키 조회수 : 2,540
작성일 : 2017-03-22 22:46:09
1학년 10월생 키작고 늦된 남자아이입니다
오늘학교에서 줄넘기방과후를 하고나오는데 방과후시간에 울었다고하더라구요
왜울었냐고하니 이@@이라는 아이가 간지럽혀서 울었다고하더라구요
(입학하고나서 몇번인가 이@@친구가 자꾸 우리애를 간지럽혀서 선생님이 하지말라고했고 그래도 자꾸해서 혼났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장난꾸러기친구구나~하고 넘겼었거든요)

그런데 그바로 뒤로 그친구가 나오더라구요
그친구가 저있는데로 오더니 우리아이가 자기를 네번때렸다고 하고 그옆에 친구가 자기도 두번맞았다고 나는 왜때렸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니가 먼저 간지럽혔냐고하니 아니라고하더라구요

나중에 저희아이랑 얘기를 해보니, 그아이가 줄넘기시간에 따라다니면서 간지럽히고 줄넘기줄로 목까지 졸라 너무 화가났답니다
주위친구들도 여러번 그친구한테 하지말라고했는데 그랬대요
그래서 화가나서 울면서 팔을 휘둘렀는데 그친구가 맞았는지는 모르겠다하고 그옆에 친구는 이@@친구를 말려줬는데 옆에있다 맞았나보더라구요

일단 그아이가 매일 간지럽히고 해서 선생님께도 여러번 혼났다고 하니 평소 괴롭힌건사실인것같은데 결과적으론 저희아이가 휘두른 팔에 맞았으니..
어쨌든 때린사람이 학폭가해자가 되는건지..
요새 하도 학폭위 학폭위 해서 덜컥 겁도나고..
저희아이는 아직 언어전달이 잘안되는데 그아이는 말을 너무잘하더라구요

이런경우 저희아이가 잘못한건가요?
학기초니까 지켜봐야할지 초반에 얘기해야할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지금껏 크면서 남을 때려본적도없고 겁도많은 성향의 아이에요

IP : 117.111.xxx.8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2 10:53 PM (216.40.xxx.246)

    바로 담임한테 가서 이야기 하셔야죠 애가 줄넘기에 목까지 졸렸다는데.. 낼이라도 당장 교사한테 가세요
    직접요. 애가 맞은 정황이랑 싸우고 울고 한거 다 적어서 가세요. 교사한테 말해서 안통하면 교장면담 신청하고 싶다고 딱 이야기 하시구요

  • 2. ㅁㅁㅁ
    '17.3.22 10:54 PM (203.234.xxx.81)

    비슷한 경험하고 있는 1학년 엄마입니다. 저는 일단 친구가 괴롭혔어도 네가 똑같이 때리거나 하면 그 때부터 둘 다 잘못한 게 되어 함께 혼난다. 그러니 친구가 괴롭히는 상황에서 선생님께 분명히 말씀드려라. 했어요.
    저 상황을 지켜본 제3자가 상대 친구가 먼저따라다니며 간지럽히고 줄넘기로 목도 졸랐다. 원글님 아이가 그걸 피하려고 팔을 휘둘렀다,고 명확히 증언해주지 않는 한 쌍방 과실이 되지 않을까요?
    요즘 상담기간이던데 상담가셔서 이 상황에 대해 선생님께 말씀해주실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 3. 루키
    '17.3.22 10:56 PM (117.111.xxx.83)

    초반에 강하게 대응하는게 맞을까요?
    선생님께서도 알고계시다니 말씀드려볼까싶긴한데..
    담임선생님께서 귀찮은 일 생기는거 안좋아하는 편이라는 평이 있더라구요
    대기중이었는데 조언 너무감사해요ㅜ

  • 4. 루키
    '17.3.22 10:57 PM (117.111.xxx.83)

    교실에서는 선생님이 보셔서 그아이가 혼나기도 했던것같은데 방과후선생님은 못보신것같더라구요
    아이말론 애들이 너무많아서 선생님이 너무 바빴다구..
    방과후선생님과도 한번 얘기는 해봐야겠어요

  • 5. 루키
    '17.3.22 10:59 PM (117.111.xxx.83)

    주위 친구들이 말리고했다는걸로봐서 아마 같은반친구들은 본것같아요
    그친구들과도 얘기해봐야겠네요

  • 6. ...
    '17.3.22 11:01 PM (220.94.xxx.214)

    내일 당장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요.
    아이가 견디기 어렵다고요.
    아이 앞에서 아이를 보호해주는 모습을 보여야지요.

  • 7. 냐옹
    '17.3.22 11:04 PM (39.117.xxx.187) - 삭제된댓글

    내 아이의 말이 100% 맞는 말이 아니에요. 그 애가 맞았는지 알고 있었을 수 있구요. 아이들 자기 유리한 대로만 이야기하는 거 감안해야 합니다. 내 아이도 다른 아이도 똑같아요.

    담임선생님에게 그 정도 일로 이야기하는 것은 귀찮은 엄마 취급당하기 딱 좋으니 먼저 상황 파악을 해 보세요. 특히 줄넘기로 목을 졸랐다는 부분은 꼭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8. 냐옹
    '17.3.22 11:06 PM (39.117.xxx.187)

    내 아이의 말이 100% 맞는 말이 아니에요. 그 애가 맞았는지 알고 있었을 수 있구요. 아이들 자기 유리한 대로만 이야기하는 거 감안해야 합니다. 내 아이도 다른 아이도 똑같아요. 담임선생님에게 상담을 해보는 건 좋은데 먼저 상황 파악을 해 보세요. 특히 줄넘기로 목을 졸랐다는 부분은 꼭 확인하셔야 할 것 같구요. 내 아이가 잘못한 부분이 어디까지인지 꼭 확인하세요.
    그 다음에 상담을 하시더라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9. 루키
    '17.3.22 11:09 PM (117.111.xxx.83)

    옆에있던친구가 자기는 도와줬는데 왜때렸냐고 했거든요
    모종의 괴롭힘이 있었던건 맞다고 봐도 되지않을까 생각했어요
    그간의 일들도 있고해서..
    조언감사합니다~
    저희아이가 언어전달이 아직 7살수준이라 주위친구들에게도 물어봐야겠어요

  • 10. 흠.
    '17.3.22 11:10 PM (97.70.xxx.43)

    저도 그런걸로 고민 많았어요..근데 엄마가 선생님한테 말해주고 그런애들 엄마한테 얘기하고 그러는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선생님이 중재를 잘해주면 상관없는데 귀찮아하는 선생님이면 나중에 친구잘못 이르지말라고까지해요.귀찮다이거죠..
    아이를 태권도같은데 보내시고 그런애들 피하고 비슷한애들끼리 친구시키게 도와줘보세요.
    근데 사실 태어난성향이 있어서 크게 달라지진않지만..클수록 혼자 해결해야할일이 많아지더라구요.
    아이가 강해져야하는데...남자애들 폭력적인 애들ㅈ너무 싫어요..

  • 11. ...
    '17.3.22 11:15 PM (14.32.xxx.16)

    방과후쌤께도 말씀드리세요. 저같으면 그아이랑 방과후 같이 시키진 않겠지만요.

  • 12. 루키
    '17.3.22 11:15 PM (117.111.xxx.83)

    태권도도 다니고있고 교우관계는 좋은편이에요
    아마 아이말이 사실이라면 그아이가 우리아이를 타겟으로 여기는것같은데 그아이에게 직접 말해야하지않을까도 생각해봤네요..

  • 13. 루키
    '17.3.22 11:19 PM (117.111.xxx.83)

    방과후를 끊는것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했는데 아쉽네요ㅜ
    감사합니다

  • 14. 순서
    '17.3.22 11:40 PM (218.48.xxx.197)

    학교는 유치원과 다릅니다.
    유치원의 온정적 대응은 기대하지 마시고
    학교는 좀 더 냉정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아이가 힘들다고 얘기하면
    먼저, 힘들었구나~하면서 기분을 전환시켜주시고
    관련내용은 해당 선생님께 상담요청하세요.

    교사에게
    아이가 그런 말을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다 하세요.
    8세 아이들은 거짓말을 한다기보다는
    남의 입장을 고려할 시기가 아닙니다.
    내 아이 말만 듣고 화내시면 안됩니다.

    해당 교사의 말을 들으시고
    우리 아이가 스스로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심각한 경우라면 대체로는 교사상담 이후에
    확연히 달라질 것입니다.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그 아이때문에 힘드니까 그 활동을 잠시 쉬어보자고.

  • 15. 다 필요없음
    '17.3.22 11:42 PM (124.50.xxx.43)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고 엄마한테 주의당부고 다 헛수고 이고요
    제일 빠르고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그녀석에게 직접 경고하는 거에요. 수업끝나는 시간맞춰 좀 일찍나오던가 하셔서 우리애 보는 앞에서 그 아이에게 강하게 꾸짓고 어필하세요 . 두번다시 괴롭히면 아줌마가 가만히 있지않겠다고 아줌마 아주 화나면 무서운사람이고 한번만 더 우리 땡땡이 때리거나 밀거나 목조르거나 하면 교장실로 바로가서 너 아주 큰일날거라고 하면 아직 어린아이라 무서운줄 알아요
    그방법말고는 나머지는 다 남의 손에 맡기는 거라 대책도 없고 책임지고 바로잡아줄 사람도 없고 그래요
    다른사람이 바로잡아주기 기다리지말고 엄마가 바로잡아주세요 아이가 안심하고 고마워할거에요

  • 16. 상담가세요.
    '17.3.22 11:54 PM (121.124.xxx.81)

    며칠전 1학년 학교폭력 문제로 글 올렸었어요.
    저희 아이도 10월생이고 작고 여립니다.
    같은반 짝인 남자아이가 손등을 연필로 찔러서 상처가 생겼었거든요.
    전 그날 밤에 바로 선생님께 문자드렸고 다음날 상담약속 잡고 바로 찾아갔습니다.
    설마 그 아이가 그랬을까 하는 눈치였는데... 분명하게 짝을 바꿔줄것을 요청했고 물리적으로 부딪히지 않도록 해달라 말씀드렸습니다.
    제아이 말로는 반에서 그애를 이길 수 있는 아이가 없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 점을 확실하게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좀 까부는 아이는 맞다고 인정하시더군요.
    만약 다음에 이런일이 또 생기면 부모입장에서 어떤조치를 취해야하는지 학폭위를 요청하는지도 물어봤구요.
    그리고 당사자 아이에게도 단호하게 얘기했습니다. 제아이는 말을 굉장히 잘하는 편인데 요녀석은 약간 의사표현이 정확하지 않아서 '친구들을 때리면 안된다. 이번은 넘어가지만 다음에는 아줌마가 화를 내고 혼내주겠다'라는 정도로 말해줬어요.

    학교에 가셔서 담임선생님께 내용을 분명하게 말씀드리세요.

  • 17. 상담가세요.
    '17.3.22 11:55 PM (121.124.xxx.81)

    제가 상담하고 느낀점은
    우선, 학교에선 1학년은 어리니 아이들 장난으로 간단히 여기는것 같다는 점. 그리고 학폭위까지 가는걸 상당히 꺼리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아이를 여지껏 가르칠때 남을 배려하고 기본규칙을 지키도록 가르쳤는데 그게 옳은방향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운좋게 유치원 같은반 친구들이 순둥이들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드세거나 남을 때리거나 괴롭히는 걸 모르고 자랐는데....
    정말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양보나 배려가 학교생활에선 전햐 미덕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를 좀 더 억세게 가르쳐야 했는데 잘못한건가 가치관의 혼란이 오더군요.

  • 18. ..
    '17.3.23 12:53 AM (49.170.xxx.24)

    오은영 선생님은 가해 아이에게 직접 얘기해야한다고 했어요. 검색 해보세요.

  • 19. ㅇㅇ
    '17.3.23 9:58 AM (121.168.xxx.25)

    일단 담임선생님께 상담하세요

  • 20. 직접
    '17.3.23 9:57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경험자예요.
    직접 얘기하는게 제일 정확해요

  • 21.
    '17.3.23 10:39 PM (202.136.xxx.15)

    그 아이한테 직접 얘기하면 원글님의 학폭위 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강자인 어른이 약자인 아이한테 협박한거죠.
    담임을 통해 해결하세요. 맞은 아이 엄마가 때린 아이 혼냈다가 학교가 뒤집힌 일이 있었는데요.
    학교 측에서도 어머니가 직접 혼낸건 도와줄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 22. ...
    '18.2.12 2:19 AM (211.195.xxx.100)

    1학년, 잘 모른다지만 영악한 아이는 다르더군요.
    근데 선생님에 따라 정말 달라요. 어떤 선생님은 정말 귀찮아하고 어떤 선생님은 정말 성심껏 도와주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9817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 ..굉장히 좋아한 곡인데 실망이네요 8 음... 2017/04/26 1,654
679816 한국전쟁 유족회 1,453명,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 11 지지봇물 2017/04/26 833
679815 심상정이 토론 잘하는 이유 11 00 2017/04/26 3,720
679814 시간은 빨리 가는데 선거일은 안 돌아 오네요 6 ㅇㅇ 2017/04/26 382
679813 [JTBC 토론후기] 문재인의 날카로웠던 주도권토론 3 어대문 2017/04/26 1,080
679812 망원사거리에서 뺑소니 음주운전으로 목격자 찾는 플랭카드가 걸렸어.. 9 목격자 2017/04/26 1,229
679811 [JTBC 뉴스룸] 예고 ....................... 1 ㄷㄷㄷ 2017/04/26 552
679810 번 돈 자랑과 남편과 스킨쉽,관계 자랑하는건 무슨 심리죠 8 제목없음 2017/04/26 4,212
679809 KBS 고용정보원 문준용 씨 특혜 채용 무마 위해 조직적 변칙.. 35 문유라 2017/04/26 1,220
679808 배철수가 음악캠프에서 ㅋㅋㅋ 27 ㅇㅇ 2017/04/26 11,559
679807 영어 질문드립니다 6 2017/04/26 491
679806 심상정 심경글-페북에서 21 ..... 2017/04/26 2,654
679805 문재인은 '동성애 반대'가 아닌, '군대 내 동성애 반대'라는 .. 8 적폐세력들의.. 2017/04/26 835
679804 점점 사실과 가까워지는 문준용의혹 . 21 사퇴를준비하.. 2017/04/26 919
679803 어떤 음식이 설사를 유발했을까요? 너무 아파요 6 arbor 2017/04/26 1,798
679802 저런 쓰레기 소리를 실제로 듣다니... 8 헐헐 2017/04/26 936
679801 열무김치 국물맛내기 비법이 있나요? 2 국물내기 2017/04/26 1,566
679800 [급질] 인테리어업체에서 집수리해보신분 답변부탁드립니다. 2 ^^ 2017/04/26 1,023
679799 문재인에게 주먹날릴 기세의 돌발 난입 동성애 시위자.jpg 31 ㅇㅇ 2017/04/26 2,811
679798 민주 법률지원단, 안철수 허위사실공표 여부 조사 의뢰 7 .. 2017/04/26 1,125
679797 패왕별희 같은 8 항상봄 2017/04/26 971
679796 층간소음 지혜를 주세요 절실합니다 3 들레네 2017/04/26 1,279
679795 영어고수님들 부탁드립니다 6 영어 2017/04/26 592
679794 정의당 여성위원장이 성소수자의 시위를 인정해주는군요 13 차별은 반대.. 2017/04/26 947
679793 쇼핑몰인데 물건을 받고 돈을 안보내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 2017/04/26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