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형적인 실손보험...... 문제가 상당하네요

선택 조회수 : 4,095
작성일 : 2017-03-22 14:57:13

몇년전 아이가 두통이 심해서 동네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엑스레이 촬영결과 척추측만과 일자목이라서 그렇다면서

실손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실손있다했더니

원래 50만원짜리 인데 30만원에 해줄테니 도수치료를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몇회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안나고요.


아이가 아프니 어쩔수 없이 방과후 병원을 다녔네요.


몇달은 다닌것 같아요.


그러다가 심해져서 대학병원에 가게되었고 H 대학병원에서 검사결과 허리뼈측만이 약간있는데 성장기라서 지켜봐야할것 같다고 다른 병원에서 도수치료 이야기하면 절대 받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미 받은걸 어쩌겠어요? ㅠㅠ


그러고 잊고 있었어요


이번에 제가 등짝이 아파서 물리치료라도 받고 싶어 집앞에 있는 그 정형외과에 또 갔습니다.

그랬더니 엑스레이 찍자고해서..저는 그냥 물리치료만 받았으면 좋겠다는데 꼭 찍어야 한다고 해서 찍었습니다.


결과는 척추측만과 일자목이랍니다.

실손있냐고 물어봅니다.

실손있다고 하니.. 할인해줄테니 도수치료를 받으라고.. (몇년전 아이가 치료받을때랑 똑같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수법이 똑같았어요)


그래서 물리치료만 받고 다시는 안갔습니다.


실손보험료 계속 인상되고 있지만 이 보험료 인상속에는 기형적인 의료비가 얼마나 많을지 한심하기만 합니다.

이런일이 비일비재 하겠죠???


식구들 실손보험 유지하고 있는데.

저런 이상한 실손의료비때문에 보험료가 오른다고 생각하면 과연 계속 가지고 가야하는건지 헷갈리네요..


실손의료보험이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보험이라는데..

계속 유지 해야 하는건지 걱정이네요




IP : 125.176.xxx.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2 3:01 PM (223.39.xxx.105)

    동문서답인데요, 정성근 교수 책 사서 읽어보시고 운동하세요. 플랭크, 브릿지 자세 뭐 이런거요 스트레칭 생활화하시구요. 도수치료 보다 운동이 효과 좋아요.

  • 2. ㅇㅇ
    '17.3.22 3:01 PM (221.158.xxx.236)

    새로나오는 실비는 도수치료, MRI같은거 제외하고 나온다던데 인상률 팍 떨어질까요?
    보험회사가 손해볼 곳들이 아니니 기존실비보다 유리한 상품은 절대 아니겠지만..
    현재 실비부담 인상률에 저것들이 큰 부분 담당하고 있는거라하니 저거 뺀 상품의 인상률이 궁금하긴하네요

  • 3. 이젠 점점 안될거에요
    '17.3.22 3:02 PM (175.223.xxx.183)

    바뀌고 있어요

  • 4. 그런데요
    '17.3.22 3:03 PM (222.107.xxx.199)

    저는 컴 작업 많이 해서 어깨 뭉치고 머리 아팠는데
    도수 치료로 많이 나았거든요. 그래서 과잉치료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 5.
    '17.3.22 3:06 PM (223.39.xxx.105)

    미국에서 카이로프랙틱은 비보험에 50~70달러에요. 우리나라는 얼척없이 비싸요.

  • 6. 도수
    '17.3.22 3:07 PM (221.167.xxx.56)

    도수치료 안 그래도 말 많습니다.
    물리치료 역시도 기계 몇 개 30분 붙어놓고
    5만원씩 받네요.

  • 7. 저도
    '17.3.22 3:07 PM (123.111.xxx.250)

    아래 댓글 달았는데, 효과 보고 있어요..
    질병 내용과 물리치료사의 자질에 따라서도 치료효과에 차이가 있을것 같네요.

  • 8. ...
    '17.3.22 3:07 PM (115.143.xxx.133) - 삭제된댓글

    원래 도수 치료가 비싸지 않았는데 실손 적용되니 비용을 저렇게 올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실손 보험 갱신때마다 너무 올라서 나중에 유지나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죽을때까지 내야 하는데 진짜 짜증

  • 9. ...
    '17.3.22 3:08 PM (115.143.xxx.133)

    원래 도수 치료가 비싸지 않았는데 실손 적용되니 비용을 저렇게 올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실손 보험 갱신때마다 너무 올라서 나중에 유지나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죽을때까지 내야 한다는데 진짜 짜증

  • 10. ㅜㅜ
    '17.3.22 3:22 PM (220.78.xxx.36)

    목허리 디스크 두개 있어요 정형외과 엄청 투어 다니는데
    가는 병원마다 다 저거 하라고..
    도수랑 운동치료 받으라고 한번에 10만원...
    목허리니까 두개는 20만원이래요 헐...
    실비 있다고 괜찮다고 의사가 막 더 난리에요
    저거뿐 아니라 다 비급여만 얘기해요
    척추정문병원이랑 일반 개인병원 진짜 못가겠어요
    다른 디스크 환자들도 다 엠알 찍어서 대학병원 간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과잉진료가 심해서
    저도 척추휘고 일자목도 있어서 도수 받아볼까 하는데
    저게 의견이 분분해요 효과 있다는 사람도 있고 더 악화됐다는 사람도 있고요
    더 잘못될까봐 무서워 못받고 있어요

  • 11. ......
    '17.3.22 3:34 PM (218.236.xxx.244)

    실비 덕분에 건물 올린 정형외과나 통증외과들 많을듯....ㅡㅡ;;;;
    저 다니는 곳도 무조건 프롤로주사랑 체외충격파 맞으라고 합니다.

  • 12. 도덕적해이
    '17.3.22 3:35 PM (210.90.xxx.10)

    저는 컴퓨터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에요. 늘 어깨가 아파 평소 목욕탕맛사지 꼬박꼬박 받아야 해요. 저번엔 팔까지 저리고 아파 회사 앞 대형 정형외과를 갔더니 어깨, 목뼈, 척추 다 이상 있다고 나와요(현재인들이 다 그렇죠 뭐) 결국 원글님처럼 영업(?)에 넘어가 도수치료를 받았어요. 1회 22만원인가. 일주일에 두 번씩 받으니 증상이 많이 완화됐고, 맛사지 안가고도 도수치료만으로도 한결 몸이 가벼워졌어요. 월 보험료 8만원돈인데, 보험에서 도수치료비 중 20만원 보상해주니 제가 실제 내는 돈은 1회에 2만원이에요. 맛사지보다도 싸죠? 근데 일이 바빠서 도수치료 못받으면 또 다시 아파요. 그러다 보니 이래저래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한도 만큼(30회) 다 받았어요. 저도 이 구조가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악용한 것도 아니고... 저같은 경우가 보험사 입장에서는 최악이겠죠??

  • 13. ...
    '17.3.22 3:41 P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

    의사가 먼저 실비보험 이야기 꺼내더라구요.
    이것 저것 하라면서...
    이런 곳 한두군데가 아니였음.

  • 14. 진짜 짜증
    '17.3.22 3:50 PM (59.186.xxx.229)

    저 실손없어요. 원글님이 쓰신 내용 100%공감합니다.
    실손보험으로 얼마나 기형적인 의료형태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저랑 똑같은 병원 다니는 옆 직원은 실손보험이 있대요. 도수물리가 1회에 10만원인데 그 직원은 5천원빼고 다 돌려받는다는 군요. 그래서 허리불편하다면서 일주일에 두번 세번 가서 도수받아요. 저는 어깨에 문제가 생겼어요. 실손없어요. 갔더니 도수해야 한다네요. 다른 병원 몇 군데 다 돌아봤어요. 말들이 다 비슷해요. 결국 1회 10만원씩 내고 도수 체외충격파 받습니다.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어휴..

  • 15. abab
    '17.3.22 7:17 PM (175.223.xxx.56)

    결국 병원만 돈 버는 것이고 병원에서 실비 있다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이젠 정형외과도 영업 성격이 강해졌어요. 피부과 안과처럼 겉모습 멋있게 해 놓은 정형외과 시내 오피스가에 많아졌어요. 예전엔 정형외과 찾기 힘들었거든요. 저도 실비로 도수 받은 적 있는데, 받으면서도 이건 과잉진료다 싶었어요. 의사는 계속 하라고 영업하고요. 10회 정도 하고 그만뒀어요. 이전 실비는 회사에서 들은거라 개인적으로 실비 들려고 알아봤더니 거절당했어요. 도수치료 이력 때문에요. 실비되면서 과잉진료 많은게 현실이에요.

  • 16. 갈망하다
    '17.3.23 9:18 AM (125.184.xxx.154)

    병원 여러군데 가보세요.
    도수를 꼭 하라는 병원만 있는건 아닙니다.
    디스크 때문에 힘들었을때 도수 ( 비용 적은 단계) 하고 나아서
    재발하고 다시 갔더니 물리치료만 권하는데 있어요
    ( 병원을 자주 갈수 없어 전 제가 해달라고)
    원장 과 물리치료사의 자질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4538 [특집 | 이제는 대선이다 - 문재인 대세론의 함정] 노동부 감.. 5 ........ 2017/03/22 572
664537 저처럼 정부 서민 금융정책 안믿는 사람 있나요? 1 .... 2017/03/22 339
664536 4차산업혁명..韓 제조업, 노키아 될라-안철수말이 맞네요.ㅜ 1 ㅇㅇ 2017/03/22 593
664535 육개장칼국수라면, 곰탕칼국수라면 맛있나요? 8 ..... 2017/03/22 1,546
664534 부모님께서 방콕 패키지 여행을 가시는데요ㅜㅜ 14 호순이 2017/03/22 3,799
664533 미용실에서 머리 태워먹은후...여러분이라면??? 9 머리 2017/03/22 2,636
664532 사용 안한 휴대폰 밧데리ㅡ판매할 수 있을까요? 3 ㅁㅁ 2017/03/22 589
664531 발목 인대 손상으로 기브스 해보신 분들,,,질문 있어요... 17 병원 2017/03/22 7,517
664530 '정유라 학점비리, 이대 조교들 용기있는 고백으로 드러나' 3 ..... 2017/03/22 1,377
664529 어제 뭉쳐야 뜬다 15 2017/03/22 3,257
664528 고양이랑 냉전해보신 분 계신가요????? 13 고앵이 2017/03/22 3,077
664527 아버지가 뇌출혈로 재활병원에 계신 모습을 보니 ㅜㅜ 10 고슴도치 2017/03/22 3,149
664526 고기 씻고 조리하시나요 5 요리 2017/03/22 2,283
664525 I'd imagine whoever planted that me.. 3 rrr 2017/03/22 535
664524 대학 과가 힘들다고사회복지과 그만둬야 4 어찌할지요 2017/03/22 1,108
664523 "그는 사디스트였다" 두테르테가 지휘한 킬러의.. 4 강력한지도자.. 2017/03/22 877
664522 아이가 난독증이신 분 계세요? 5 soul 2017/03/22 1,598
664521 경찰, 정광용 박사모 회장 '폭력집회' 혐의 28일 조사(종합 3 제대로좀해라.. 2017/03/22 660
664520 과떨이들~일반고가면과학 내신잘받나요? 10 일반고 2017/03/22 2,430
664519 얼굴에 광이 나는 화장은 어떻게하는 걸까요? 39 ㅇㅇ 2017/03/22 14,588
664518 돌아가신 부모님제사 16 하소연 2017/03/22 3,284
664517 상여금 받은 걸로 소소하게 지를 것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30대.. 3 아이두 2017/03/22 1,422
664516 오늘 건강검진했는데 몸무게 1 난몰라 2017/03/22 1,351
664515 국민의당 새정치 26 산여행 2017/03/22 1,118
664514 님들 시력 얼마나 나빠지셨어요? 1 시력저하 2017/03/22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