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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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제 화재신고했어요
보시더니 원인은 아마 내부문제 플러스 트랙킹? 트랲킹? 같다고 하더라구요 전기제품 위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면서 요즘같은 건조한 때에는 이런것조차 화재나 폭발의 원인이 될수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발견하신게 천만다행이라며 좀만 늦게 발견했더라면 최악의 경우 아마 폭발했을거라고... 이런제품은 폭발가능성도 배재못한다라고해서 저나 아이들이나 정말 아찔했죠.
너무 감사했고 또 죄송했죠. 새벽에 아파트사람들 불안하게 만들고 출근하실 분들 깨운것도ㅠ너무 죄송했구요. 하지만 더 큰 사고가 날수도 있는 경우니 119 부른게 잘못됬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저는 잠은 거의 못잤구요. 애들 불안해서 잠안온다는걸 겨우 재우고 저도 불안해서 자다깨다 하다가 결국 못자고 뜬눈으로 일어나서 밥했구요. 또 다른 먼지에 불 옮겨붙을까싶어 아침부터 청소기로 먼지빨아들이고ㅠ물걸레질하고 애들도 저 도와서 아침부터 물걸레질하고 난리가 났는데... 혼자 계속 자더라구요. 애들이 웃으면서 ㅋㅋ 어제 우리 다 죽을뻔했는데~ 이게 아빠야? 이러면서 무안줘도 반응 없더라구요..
아침상에서 짜증을 팍 내면서 그러대요. 왜 119를 불렀냬요. 첨에 잘못들은줄 알고 왜가 뭐가 왜야..? 이러니 왜 불안났는데 쓸데없이 걔넬 부르고 자기 잠을 깨우냬요. 남편 119 대원님들 오셔서 집안 살펴보실때도 자고있었구요, 제가 민망해서 죄송하지만 저쪽방은 애아빠가 자고있어서 열지 마시라고 부탁드리니 지금 저기서 주무신다고요..? 하고 황당해 하셔서 저도 민망했구요ㅠ 대원님들한테 죄송한테 애아빠가 엄청 예민해서 잠을 깨움 안되니 작게 말씀해달라 부탁드리고 저도 민망했구요..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깨운건 아니에요. 밖에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니 지가 깬거겠죠. 그거까진 제가 어떻게 할수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설명해줬어요. 어제 그거 운나빴음 폭발이라도 했을뻔했다는데, 그럼 불나고 폭발이라도 했어야 119 부를 명분이 생기고 속이 시원한거냐. 도대체 내가 119부른게 왜 지금 여기서 이렇게 논란이 되야하는건지 모르겠다. 당신 뭐 한거 없고 잠자고 있었잖아. 나와보지도 않았잖아. 이러니 그게 멀쩡한게 왜 폭발을 하냬요. xx 어이가.... 그래서 내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어제 소방대원이 직접 보고 한 말이라고. 폭발가능성도 있다고 그사람이 말한 거라고. 그랬는데도 계속 왜 폭발을 하냬요. 그러다 애들이 말리니 숟가락 집어던지고 쌍욕하며 나가네요 ㅎ.....
이런사람은 도대체 왜 결혼을 한건지 정말 이해가 안가요. 그래 백번 양보해서 밤에는 피곤하고 약기운에 못일어났다 쳐요. 저랑 애들이 신고하고 치우고 뒷정리하고 다했는데, 미안하다 고맙다 말은 바라지도 않구요. 자는거 깨운건 미안한데 119 부른게 그렇게 화낼일인가 싶어서요. 혼자 세상 돈 다벌고 세상 힘든일 다하나요? 누가보면 혼자 한달 일억은 버는줄 알겠어요... 그논리면 다른집 돈 더잘버는 남편들은 그럼 집이 폭발해도 못일어나고 자고 있어야하게요?
애들도 아침부터 또 놀라서 울고... 진짜 뭐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안와요ㅜㅜ 이혼이라도 해야하는걸까요...
1. ᆢ
'17.3.22 11:15 AM (121.128.xxx.51)저 같으면 코드 빼고 다음날 가전회사에 as 부르거나 그냥 버리고 새제품 구입할것 같은데요
전기 매트도 전문가가 나와서 3년 이상 사용 하면 화재 위험 있다고 해서 3년 사용하고 새제품으로 바꿔요
남편 잠 못잔거와 별개로 119 근무자에게 죄송해야 할 사안 같아요2. ㅇㅇㅇ
'17.3.22 11:18 AM (121.129.xxx.61)남편분은 좀 이상합니다.
그리고 직접 전기코트 뽑고 조치할수는 없는 상황이었나요?3. 남편분은
'17.3.22 11:21 AM (115.21.xxx.251)좀 그렇네요. 하지만 앞글에서 약을 드셨다니 이해가 되고.
코드빼고 조치를 하셨는데 굳이 119까지 부르시다니
님때문에 그시간에 다른 급한 상황에 못갈수 있어요.
약간 유별나시네요.4. ??
'17.3.22 11:24 AM (125.186.xxx.84)저도 이해가 안가는게...
불이 난 것도 아니고.. 전기제품에서 연기나면 코드뽑고 as부르는게 당연한것 같은데 그 밤에 119를 부르는게 민폐아닌가요?
119는 신고가 들어왔으니 안와볼 수도 없을테고 황당했을것 같은데요5. 119분들
'17.3.22 11:27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참 힘들겠다
6. ,,
'17.3.22 11:31 AM (220.78.xxx.36)어..저도 좀 님 이상해요
님 남편은 더 이상하고요
저같으면 코드 다 뽑아 버리고 다음날 as 불렀을거 같은데요
저도 예전 혼자살때 그런적 있었는데 전 코드 다 뽑아 버리고 as 불렀었어요
119에 전화할 생각은 못했는데..불난것도 아니고7. zz
'17.3.22 11:31 AM (222.233.xxx.157) - 삭제된댓글관리실이나 119에 물어봐서 두꺼비집 내리고 코드를 뽑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나요?
8. 에고
'17.3.22 11:33 AM (175.209.xxx.41)그럴 땐 제일 먼저 남편 부른 거 아닌지?
진짜 다들 얼마나 돈을 많이 벌고 잘 생긴 남편이기에
저런 인간이랑 사는지 안타깝네요 ㅜㅜ9. ㅡㅡ
'17.3.22 11:33 AM (183.99.xxx.52)코드뽑고 다 조치를 취했으면 된거지 본인 불안하다고 119까디.. 에휴
10. 제나두
'17.3.22 11:34 AM (61.106.xxx.161)119 부른거 잘하신거 같은데요.
연기까지 났다는데 왜 119에 연락했냐고 하는 분들은 뭥미?
실제로 오래쓴 가전이나 컴퓨터 등에서 내부에 쌓여있던 먼지가 열이 축적되면서 화재 나는 경우
상당히 있습니다.
잘 하셨어요.
고양이 구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잠긴 문 열어 달라는 것도 아니고 화재 발생 위험때문에
연락한것인데...
글쓰신 분 잘못없슴.11. ...
'17.3.22 11:43 AM (1.232.xxx.101)제가 굳이 119까지 부른건... 코드뽑고도 한시간 이상 계속 연기가 났구요.. 타는 냄새가 계속 났고 냄새와 연기가 집안에 가득 들어차서 잘 안빠지고 오늘아침까지도 냄새가 나더라구여... 특히나 기계내에서 심한 진동도 계속 느껴졌구요ㅠㅠ 진동이 심해서 집 바닥까지 울렸어요... 그상황에서 남편은 자고있지 as는 생각도 못했구요... 기계도 제가 산 기계도 아니고 한국제품이나 제가 아는 브랜드의 제품도ㅠ아니어서 as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었구요.... 그시간에 경비를 불러봤자 경비아저씨도 위험하실수도있고... 그래서 저도 어쩔수없이 119분들 죄송하지만 부른거구요 ㅠㅠ 그게 그렇게 생각없는건지 몰랐네요ㅜ
12. ㅇㅇ
'17.3.22 11:47 AM (49.142.xxx.181)그 기계가 뭔데요? 119분들은 뭔죄에요 정말 ㅠ
13. ㅋㅋ
'17.3.22 11:48 AM (223.62.xxx.138)어제 글도 봤는데
원글님 과해요 과해14. 딸기맛우유
'17.3.22 11:49 AM (122.37.xxx.116)저라면 119까지는 안부르고 그 문제의 가전제품(?)을 아파트 바깥에 공터에 (불이 탈만한게 없는 곳으로) 내놓고 다음날 스티커 붙여서 버렷을것 같은데요ㅎ 근데 코드꼽고도 연기가 계속나면 불안하기는 하죠..
15. @@
'17.3.22 11:51 AM (121.150.xxx.17)남편이 참....무관심인지...뭔지.....고생하시네요..
우리집은 저런 상황이었으면 남편이 119 불렀을 거예요....
여기서 119 부른게 왜 민폐라 하시는지....꼭 불이 뻘겋게 치솟고 연기가 나야 부르는 겁니까??
여기 수면제 먹는 아지메 많나봐요..
남편 편드는 거 보니...기가 찬 댓글들 많아요..16. ..
'17.3.22 11:54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이상있는 전기제품이 어떤것인줄 아신거 같은데
그 제품 전원만 차단했으면 그 야밤에 그런소동은 없어도 되지 않았을까요
원인을 모른다면 할 수 없지만요
알고 있으면 해결 할 수 있었을 듯17. ..
'17.3.22 11:57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이상있는 전기제품이 어떤것인줄 아신거 같은데
그 제품 전원만 차단했으면 그 야밤에 그런소동은 없어도 되지 않았을까요
원인을 모른다면 할 수 없지만요
알고 있으면 해결 할 수 있었을 듯
아무리 예민해도 그런상황에서는 깨워야 하지 않을까요
119 소리에 다른집 사람들도 다 깨었을 터인데 말입니다
이상한 상황이네요
그런 상황에 자기 집 사람을 깨우지 않는다니요18. 저도
'17.3.22 11:57 AM (61.75.xxx.228)기계가도대체뭔지궁금하네요
19. ...
'17.3.22 12:03 PM (1.232.xxx.101) - 삭제된댓글기계는 배이스유퍼? 라는 거구요
평소 관심을 두는 제품이 아니라 저도 자세히는 이번에 처음 봤네요
무게가 한.. 50-60키로 나가는거같아요 엄청 무겁더라구요
크기도 크고 무게도 나가는데 거기서 연기나고 타는냄새나고 진동이나면서 제가 서있는 집안 바닥이 두두두두하면서 울리는데.... 저도 겁이 너무나서 부른거에요..20. ᆢ
'17.3.22 12:03 PM (121.128.xxx.51)결혼 몇년차인지 모르겠으나 남편의 저런 행동 처음은 아닐것 같은데요
원래 기본이 안되어 있는 사람이네요
평상시에도 원글님 속 끓이고 사실것 같아요
내가 참고 살아야 하는지 버리고 새출발 해야 사는지는 원글님 현재 형편에서 알아서 선택 하셔요21. skim940111
'17.3.22 12:06 PM (1.232.xxx.101) - 삭제된댓글기계는 배이스유퍼? 라는 거구요
평소 관심을 두는 제품이 아니라 저도 자세히는 이번에 처음 봤네요
무게가 한.. 50-60키로 나가는거같아요 엄청 무겁더라구요
크기도 크고 무게도 나가는데 거기서 연기나고 타는냄새나고 진동이나면서 제가 서있는 집안 바닥이 두두두두하면서 울리는데.... 저도 겁이 너무나서 부른거에요.. 그리고 애아빤 일부러 제가 깨우면 짜증을 너무내서 일부러 깨우지 않은거구요 알아서 소리땜에 일어나겠지 싶어서요..22. skim940111
'17.3.22 12:08 PM (1.232.xxx.101) - 삭제된댓글기계는 배이스유퍼? 라는 거구요
평소 관심을 두는 제품이 아니라 저도 자세히는 이번에 처음 봤네요 기계가 커다란 2미터짜리 장 뒤로 전선을 다 지저분한거 안보이게 숨겨놔서.. 그 전선 찾아내서 뽑는데도 엄청 힘들었구요 전원을 차단했는데도 안에서 계속 연기가 새어나오더라구여 ㅠ
무게가 한.. 50-60키로 나가는거같아요 엄청 무겁더라구요
크기도 크고 무게도 나가는데 거기서 연기나고 타는냄새나고 진동이나면서 제가 서있는 집안 바닥이 두두두두하면서 울리는데.... 저도 겁이 너무나서 부른거에요.. 그리고 애아빤 일부러 제가 깨우면 짜증을 너무내서 일부러 깨우지 않은거구요 알아서 소리땜에 일어나겠지 싶어서요..23. ..
'17.3.22 12:09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저같아도 신고했을것 같아요. 어떤 상황이라고 설명했고 확인하러 온거잖아요.
수면제 먹어봐서 아는데 정신못차릴 수도 있어요. 그래도 다음 날까지 짜증은 너무 하네요.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원글님은 대처 잘하셨어요.24. ...
'17.3.22 12:10 PM (1.232.xxx.101)기계는 배이스유퍼? 라는 거구요
평소 관심을 두는 제품이 아니라 저도 자세히는 이번에 처음 봤네요 기계가 커다란 2미터짜리 장 뒤로 전선을 다 지저분한거 안보이게 숨겨놔서.. 그 전선 찾아내서 뽑는데도 엄청 힘들었구요 전원을 차단했는데도 안에서 계속 연기가 새어나오더라구여 ㅠ
무게가 한.. 50-60키로 나가는거같아요 엄청 무겁더라구요
크기도 크고 무게도 나가는데 거기서 연기나고 타는냄새나고 진동이나면서 제가 서있는 집안 바닥이 두두두두하면서 울리는데.... 저도 겁이 너무나서 부른거에요.. 그리고 애아빤 일부러 제가 깨우면 짜증을 너무내서 일부러 깨우지 않은거구요 알아서 소리땜에 일어나겠지 싶어서요..25. ...
'17.3.22 12:14 PM (1.232.xxx.101)119에 처음 전화드릴때도 이런거로 전화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다.. 하면서 불이 난건 아닌데 날뻔 한거같다 하며 설명드리니 흔쾌히 오셔서 확인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부른거구요 ㅠ 참 힘드네요...
26. 정말
'17.3.22 12:22 PM (182.224.xxx.120)119나 112분들 힘들겠어요
특히 119는 소방차까지 출동해야하니...27. ㅇㅇ
'17.3.22 1:32 PM (49.142.xxx.181)배이스유버가 뭐예요? 그니까 기계 종류가 있잖아요. 뭐 가전제품이면 티비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컴퓨터 이런식으로요..
28. 아휴
'17.3.22 1:40 PM (14.32.xxx.118)님 비방하는건 아니구요.
혹시 평소에도 님이 하도 별나서 남편이 혼자서 그래봐라 했는거 아닐까요.
전기코드뽑았는데도 연기가 나다니 그 참...이상한 기겔세
근데 우리나라 119는 너무나 착해서 얼마나 친절하신지
그 오밤에도 직접 오셔서....월급 많이많이 드려야 할분들이세요.29. 잘하셨어요
'17.3.22 1:55 PM (115.139.xxx.243) - 삭제된댓글고생하셨고요^^
화푸시고 맛점하세요.30. 00
'17.3.22 3:03 PM (112.170.xxx.24) - 삭제된댓글119 잘 부르셨습니다
전원 차단이며 등등 조취 취하고도 상황이 이상해서 신고 했다는데도
계속 테클 거는 사람들은 신경쓰지마세요.
만약에 119 신고 안하고 혼자 해결하려다 불 났다고 해봐요
댓글들 또 득달같이 달려들어 신고 안했다고 물어 뜯을걸요31. ....
'17.3.22 7:33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위험했어요. 정말 잘 부르신 겁니다.
잠복화재가 이미 나 있는 상태였던 것이고
불길이 치솟지 않은 채로 몇 시간을 버티다가
내부재가 이미 열기로 불붙기 좋은 상태가 만들어 진 후
방문이 갑자기 열려서 산소공습이 순간 원활해진다든가 하면 순식간에 불길이 확 치솟습니다
소방관님이 아마 그 flash 현상을 폭발이라고 표현하신 것 같구요
순식간이라 막고 끄고 피하고 할 시간도 없어요
천만다행이네요
메모리폼이나 라텍스와 함께 전시장판을 사용할 경우 라텍스 내부에 불이 붙어도 불길이 커지지 않고 오랫동안 슬금슬금 타고 있을 수 있어서 더 위험합니다
이런 일은 당연히 119 불러야죠.
취임식에 청소시키고 의자 정렬시키는데나 분노하세요32. ....
'17.3.22 7:37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위험했어요. 정말 잘 부르신 겁니다.
잠복화재가 이미 나 있는 상태였던 것이고
불길이 치솟지 않은 채로 몇 시간을 버티다가
내부재가 이미 녹아 불붙기 좋은 상태가 만들어 진 후
방문이 갑자기 열려서 산소공급이 순간 원활해진다든가 하면 순식간에 불길이 확 치솟습니다
소방관님이 아마 그 flash 현상을 폭발이라고 표현하신 것 같구요
순식간이라 막고 끄고 피하고 할 시간도 없어서 인명피해 납니다
천만다행이네요
메모리폼이나 라텍스와 함께 전기장판을 오래 켜놓을 경우 라텍스 내부에 불이 붙어도 불길이 커지지 않고 오랫동안 슬금슬금 타고 있을 수 있어서 더 위험합니다
이런 일은 당연히 119 불러야죠.
취임식에 청소시키고 의자 정렬시키는데나 분노해야죠.33. ....
'17.4.14 7:14 A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잠복화재의 위험성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답글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이제쯤 지우고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