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실손보험은 있어야 한다고들 해서,
저는 20대 초반부터 가입했습니다.
심지어 부모님께서 제 생명보험까지 가입해주셨고,아직까지 납입해 주십니다. 시집갈때 까지는 납입해 주신대요.
(저희집은 조부모님 병원비 감당하느라 매~우~ 큰 돈을 써본 지라, 유독 보험을 좋아하긴 합니다.. 생명보험 가입은 제 의지가 아니었어요..)
그런데 예비 신랑은 정반대에요.
도무지 보험을 왜 드냐고 묻습니다.
한 달 5만원가량의 실손보험이라도 들자고 해도 듣질 않아요.
건강에 대한 젊은남자의 자신감은 알겠지만,
복부비만 있고, 술 엄청 좋아하고, 고기 사랑하고, 운동 전혀 안해요.
지금 당장은 문제없어도
충분히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집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요
보험이란 게, 가족들 부담 덜어주려고 드는 목적도 있지 않나요?
제가 너무 강요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