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2학년 여아 친구문제...

동글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7-03-21 20:22:52
울딸이랑 발레 하다가 친해진 여자애가 있는데요.
2학년때 같은 반이 되었어요.
그런데 일년정도 잘지냈는데 같은반되구나서 제 딸아이에게 무리한 요구나 은따 같은거를 시켜요.


예를 들면
애들여럿이 있는데 울딸이 개보고 가방에 머 들어있어?
그러니까 너는 나쁜애니까 말안해줘! 이러드래요. 그래서 같이있던애가 애가 왜 나쁜애야? 그러니까 그냥 ~그러더래여.

그리고 발레수업때 각자 간식을 가져가는데
제 딸이 가져간 간식 통 마이쭈통 비타민씨통 그런거를 달라고 해요. 그런데 안된다고 그러면 다음 시간에 가져오라고 계속 그런데요.

그리고 어느날은 보자마자 너랑은 절교야 그러면서 말도 안붙인데요. 그런다음에 제딸이 발레 수업에 연필이나 과자를 주면 그때서야 말을 걸어준다네요.

그리고 오늘은 자기랑 친구하고 싶으면 계약서를 써오라고 그랬다고 저한테 계약서가 머냐구 묻네요.. ㅡㅡ

우리집에 와서 논적이있는데 울애가 괴물 요괴책 남동생이 보는게 식탁에 있어서 너 이거 볼래? 그러니까
"야 너는 여자가 조신하게 있다가 시집가야지 이런거 읽냐
이런거 보지마!!"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놀때 보니까 울딸할때 너는 정숙해야되! 그러드라구요. 울딸이 정숙이 머냐니까 너 정숙몰라? 여자는 정숙해야 된다고~~

그러드라구요 ....

울딸 이야기를 들어보니 엄마가 초등학교 선생님이고
집에서 하루종일 공부만 시킨다고 하네요.
말안듣고 공부 안하면 플라스틱 야구 방망이로 맞는다고..ㅡㅡ

그런데 애가 샘이 많고 말이 완전 어른같아요.

울딸은 친구다시 하고 싶다고 계약서를 써가겠다는데 전 그 애가 싫은데 어떻게 그냥 지켜봐야 되나요
IP : 182.230.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
    '17.3.21 8:33 PM (175.117.xxx.15)

    친구는 그냥 하는거지 계약서같은거 쓰면서 하는게 아니라고 얘기해주세요.
    다른 친구에 촛점을 맞추지 말고 내 아이에 촛점을 맞춰서
    친구에게 휘둘리지 않게... 심지가 굳은 아이로 키우시길 바래요.
    친구욕을 할 필요는 없지만...
    친구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 친구가 아니고
    물건이나 간식을 준다거나 계약서를 쓰면서까지 친구와 놀 필요가 없고
    좋은 친구가 되기 보다는 먼저 너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해야한다고 이야기해주세요

  • 2. 하...
    '17.3.21 9:04 PM (110.47.xxx.46) - 삭제된댓글

    그 친구라는 애 말하는거 보니 불쌍할 지경이네요 ㅡㅡ
    할머니가 키워주는건가요??? 조신이니 정숙이니 이건 엄마 또래에서도 안 쓸말을 .. 아이에게 끌려다니는 친구 관계는 건강한게 아니고 친구가 부당한 요구를 할때는 거절할수 있는게 너와 그 아이 모두를 위해 필요한 용기라고 가르쳐주세요.

  • 3. oo
    '17.3.21 9:09 PM (211.200.xxx.229)

    그런 애들은 같이 안어울리는게 나아요.계속 엮이면 애만 상처받아요. 우리 큰애 3학년때 친구가 그랬어요..우리 애는 곰같은 스탈이고 그애는 생긴건 범생인데 툭하면 절교하자하구 너랑 안논다 한다 다시 붙고 2년동안 같은반 이었는데 전학가서 얼마나 다행이인지 몰라요. 걔도 엄마가 저녁 늦게까지 공부만 시켰데요.

  • 4. ..
    '17.3.21 9:52 PM (210.96.xxx.253)

    제딸이 그런친구얘기하면 같이 놀지못하게끔 유도할거에요. 무명님 조언대로 일단 얘기해주고요.
    제가 초등때 그런친구가 있었거든요. 첨엔 서로 잘해주다가 베프되니까 이랬다저랬다 들었다놨다 툭하면 별것도 아닌걸로 절교하고...난또 며칠간 미안하다고 빌다시피...그시절 다시 떠올려보니 악몽이었어요.
    내가 애정결핍이었는지 뭔지 질질 끌려다니며-제가 님이라면 발레수업도 시간옮기던지 다른데로 옮겨서 다른 새 친구들 만나게 해주고 그아이가 전부가 아님을 알게해줄래요. 그리고 함께 있을때 자꾸 괴로운기분이 들게하는 친구는 좋은친구가 아니라고 얘기해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418 과외선생님 저녁?? 25 과외 2017/04/01 4,338
668417 개념이 하나도 안잡힌 고등 수학인강은.. 2 . 2017/04/01 1,156
668416 두유대신 먹을 만한 음료가 뭐가 있을까요? 2 두유 2017/04/01 1,064
668415 집에서 돌판 사용해서 삼겹살 4 2017/04/01 953
668414 허걱~정규재 '어리석은 군중이 개혁 대통령을 탄핵' 3 개혁뜻도모르.. 2017/04/01 1,026
668413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여행가는게 아니라 물가 비싸 여행감 20 해외여행 2017/04/01 3,557
668412 내일 국민의당 서울 인천지역투표날입니다~~~ 22 ㅇㅇ 2017/04/01 690
668411 요즘같은 환절기에 옷 어떻게 입고 다니시나요...? 5 봄햇살 2017/04/01 1,953
668410 끌올)미수습자 가족분들이 도움을 요청하셨네요-링크 1 !!! 2017/04/01 551
668409 넘사벽의 인물좀 만나봤음하내요 6 ㅇㅇ 2017/04/01 1,482
668408 종편,찌라시,기레기들이 요즘 띄우는 선수가... 29 2017/04/01 2,474
668407 고령의 어머니 허리치료 문의드립니다 5 mjpark.. 2017/04/01 1,152
668406 식료품 옷 물가 1위 전체 물가 6위 서울 21 김ㅔ 2017/04/01 1,949
668405 82쿡님들은 가방 보통 어떤거 쓰세요..??? 5 .... 2017/04/01 2,406
668404 기침과 숨 쉴 때 가슴에 뭐가 낀것 같은 느낌 1 기침 2017/04/01 1,195
668403 영어로 "주말에"라고 3 ㅔㅔ 2017/04/01 1,679
668402 들깨 생거 사서 4 들깨 2017/04/01 870
668401 82 초보자 회원님들 필독 7 . . . 2017/04/01 520
668400 노력하는 법을 몰라서 3 ㅇㅇ 2017/04/01 1,125
668399 영어단어 100개 ~ 9 ... 2017/04/01 2,534
668398 안철수 "朴 사면 발언 공격 문재인, 대세론 무너져 초.. 48 예원맘 2017/04/01 1,882
668397 백호랑이 꿈 꿨는데요 6 dream 2017/04/01 2,442
668396 엄마와의 갈등 7 ㅇ.. 2017/04/01 1,542
668395 부부싸움에 방치 되었던 아이 바로 저에요 5 ㅇㅇ 2017/04/01 4,005
668394 광주광역시 침 잘 놓는곳 알려주세요. 어깨가 2017/04/01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