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리하라고 채근하는거 정말 싫네요..
그래서 남편이 해주는일은 전혀 신경 안쓰려고해요. 내가 조금이라도 관심갖고 보면 어느새 그 일은 제 차지가 되어 있어서요.
그래서 아기 유모차.. 접고 펴는거 못해요.. 일부러 안해봤죠.
저희집이 번화가에 있어서 친구 볼땐 저희 집 앞이니 유모차 접고 펼일이 없었어요..
그러다 다른 동네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제가 차 트렁크에서 꺼낸 유모차 조립을 잘 못하고있으니 친구가 너는 아기 엄마가 유모차 접고 펴는것도 못하냐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제주도 여행 갔을때 전 아기랑 씨름중인데.. 시부모님은 현관 앞에 서셔서 아직 멀었냐고..ㅠㅠ
남편도.. 외출때 아기짐 꾸리는데 넌 뭘해도 꿈지럭 거린다고..
아기엄마 된 후로 매번 허둥지둥하게되는 상황들이 싫어요ㅠㅠ
1. ...
'17.3.21 11:22 AM (221.151.xxx.79)애가 없었어도 원래 빠릿한 분은 아니신 것 같은데...
2. ..
'17.3.21 11:26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그럴 땐, 정확히 얘기해면 돼요. 좀 도와달라구요.
시부모든, 남편이든...다들 아무것도 안 하고 널럴하게 구경모드면,
얘기하세요. 오히려 머쓱해하면서 도와줄거에요.
그런 부분은 성질내고, 주장해도 됩니다.
평상시 미적거리는 타입 (뭘 해도 오래걸리는) 은 좀 짜증나는 건 사실이고요.3. ...
'17.3.21 11:27 AM (112.220.xxx.102)아이랑 외출할때 항상 남편이랑 동행 할수는 없는거잖아요
유모차 접고 펴고 하는건 어느정도 숙지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일부러 안해봤다니요..
그리고 한사람만 그러는게 아니라 여러사람이 그러는거보면
평소 행동이 꿈뜨나봐요
보는 입장에선 답답해요 엄청4. .........
'17.3.21 11:28 AM (216.40.xxx.246)아기 유모차 접는건 필히 할줄 아셔야돼요...
5. 그외에
'17.3.21 11:29 AM (216.40.xxx.246)다른 상황은 , 아 와서 좀 돕던가!! 하고 버럭 하시구요. ㅋㅋ
시부모님한테도, 그럼 이것좀 잡아주세요 하고 요청하시고.6. ..............
'17.3.21 11:30 AM (175.192.xxx.37)천성이 꿈지럭거리는데다 한 성격까지 하시나봐요.
일부러 안배우다니..7. 극도
'17.3.21 11:34 AM (110.47.xxx.46)유모차 조립 못해서 친구 기다리게 되면 스스로 미안하지 않던가요? 채근하는게 싫다니 ㅡㅡ
8. ..
'17.3.21 11:38 A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못하는 것도 그렇지만 친구도 못됐네요.
9. ...
'17.3.21 12:20 PM (183.108.xxx.126)남에게 책 잡히는거 싫어해서 작은일도 꼼꼼한 편이에요.
집안도 필요할때 쓱 꺼낼수 있게 질서가 잡혀 있구요.
그러지 않았음 정말 허둥거리고 빈틈이 많았을거에요.
시부모님은.. 시아버님이 어머님에게 하셨던 행동인데 요즘은 저에게 하시네요..
남편은 더더 완벽을 바라는거같고.. (동네 놀이터 잠간 나가도 아기물 꼭 싸래요. 한번 깜박했다가 엄마자세가 안되어 있다고;;;)10. ...
'17.3.21 12:24 PM (183.108.xxx.126)유모차는... (남편에 다한 제 반항심이죠..ㅠㅠ)집 앞에 산책로 있고 , 차 트렁크에넣고 이동할일이 없는데..
병원갈땐 아기띠하고 가구요.
친구 만났을때 상황은 반나절쯤 놀텐데.. 아기띠를 그리 오래할순 없으니 가져간건데...11. .........
'17.3.21 12:33 PM (216.40.xxx.246)그래도 기본으로 유모차 접고 펴는건 할줄 아셔야돼요.
언제 어떻게 쓸지 모르잖아요.
준비는.. 남편보고 너도 하라고 하시고. 제남편도 좀 그 과인데 , 저는 막 버럭 해요. 그럼 니가 준비하라고.12. ..
'17.3.21 12:51 PM (223.62.xxx.169)여러가지가 섞여있어서 좋은 댓글 안달리겠어요.
남편이나 시댁 분들은 님께 예의나 배려가 없네요. 남편분이 님께 타박하기 전에 준비하는거 도와주는 자세를 가지게 해야할 것 같아요. 육아는 공동의 몫이잖아요.
가족 외 다른사람들에게는 큰 기대 마시고 미안하다고 도와달라고 하시거나 기다려달라고하세요.
님이 좀 느리시거나 서투르신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지인이 손 많이 타박해도 그러가보다 하고 살아요.13. 센스도
'17.3.21 12:58 PM (183.109.xxx.168) - 삭제된댓글잘 못하고 느리면, 남들보다 그 작업을 미리 하면 됩니다.
빠릿빠릿한 사람들의 특성이
그 자리에서 빨리 유모차를 펴는..그런 능력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남들보다 미리 뭔 작업을 해 놓는 겁니다.
미리 나서서 유모차를 조립해 놓든가...
내가 밥을 덜 먹더라고 대충 먹고, 필요한 작업을 하지요.
티브이 보면, 슬쩍 외출해서 뭐 미리 해 놓는 사람들 있잖아요.
결혼한 자년가 갑자기 방문하면...먹을 거 없는데 왔니?...하면서 외식하는 사람도 있고.
올 즈음 되면, 국거리나 반찬거리를 미리 손질해서 냉장고에 준비하고 있다가
쨘...하고 음식을 스피드하게 하기도 합니다.
센스 차이 지요14. 센스
'17.3.21 12:59 PM (183.109.xxx.168) - 삭제된댓글잘 못하고 느리면, 남들보다 그 작업을 미리 하면 됩니다.
빠릿빠릿한 사람들의 특성이
그 자리에서 빨리 유모차를 펴는..그런 능력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남들보다 미리 뭔 작업을 해 놓는 겁니다.
미리 나서서 유모차를 조립해 놓든가...
내가 밥을 덜 먹더라고 대충 먹고, 필요한 작업을 하지요.
티브이 보면, 슬쩍 외출해서 뭐 미리 해 놓는 사람들 있잖아요.
결혼한 자녀가 갑자기 방문하면...먹을 거 없는데 왔니?...하면서 외식하는 사람도 있고.
올 즈음 되면, 국거리나 반찬거리를 미리 손질해서 냉장고에 준비하고 있다가
쨘...하고 음식을 스피드하게 하기도 합니다.
센스 차이 지요
여러사람에게 이런 소리를 듣는다면...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15. ...
'17.3.21 1:28 PM (183.108.xxx.126)센스님 답글보고 되돌아보니.. 그렇네요.
나름 완벽 정리를 해놓고 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미리 뭔가 해놓는다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외출 가방 챙겨놓는거부터 해봐야겠어요.
밥도 못제대로 못먹고 필요한 일을 해야한단건 조금 슬프네요^^.....16. 계란
'17.3.21 3:54 PM (121.141.xxx.53)꼼꼼하게 하느라 늦었다라는 말을 저도 주위의 느림보거북(지인의 별명ㅋ)이에게 늘 듣는 말이예요~
센스님의 답글이 정답인것 같네요~~ㅎㅎ17. 미나리
'17.3.21 7:13 PM (1.227.xxx.238)남편 집에 없을때 유모차 접고 펴는건 연습을 해보시죠.
슬쩍 보고도 잘하는 사람은 괜찮은데 안 그런 사람은 반복해서 연습해봐야죠18. 센스
'17.3.22 8:28 A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주말에 어디 갈듯하면,
주중에 세차하고 기름 가득 넣어둡니다.
그냥 그래야할듯 해서요.
주말에 외출안해도 상관없지만요.
외출하려고 나왔는데,
그때 차량 먼지 닦는다고 어수선하고,
차안의 쓰레기 줏어담고.
나가면서 기름 넣자고 하는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압니다.
상대방이 아무 감정 없으면 그만이지만,
비교를 한다면..귀찮더라고 조금 자신을 바꾸면 좋지요.
지적질 받는 사람이 뭐가 좋겠어요